전면 재검토가 예상되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광고 집행기준과 관련, 지역언론 최대 단체인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회장 김중석 43회·이하 대신협)가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의 정책 추이를 지켜보며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신협은 지난 6월 29일(목) 충북 청주 제이원호텔에서 ‘2023년도 제3차 사장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대신협은 이날 언론재단측이 정부 및 지자체 광고 집행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문체부 등의 정책적 제안이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대신협은 또 언론진흥재단이 6월 말로 법원 경매공고 위탁업무를 종료키로 한데 대해 “신문산업 진흥기관이 사전 협의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경매공고 위탁업무를 중단키로 한 것은 상대적으로 매출규모가 작은 지역신문들에게 더 큰 타격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우려,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언론진흥재단측은 현재 법원 경매공고 위탁업무의 6월말 종료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대신협은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을 부회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대신협 차원의 세종 정부청사 기자실 운영 방안, 8월 중 한국행정연구원과의 공동 세미나 개최 등도 협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신협 회장인 강원도민일보 김중석 회장을 비롯해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이경수 광주매일신문 사장, 한창원 기호일보 사장, 박준일 남도일보 사장, 조석준 동양일보 사장, 박현수 인천일보 사장,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사장,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 연경환 충북일보 사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 등 16개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