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사회의 제사
고대 중국사회는 제사지내는 일이 가장 종요한 일이었다.(모든 고대사회의 공통점이다) 어느 사회이든 그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주관하는 자는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이고, 권력자이다.
제사를 지내려면 대상이 있어야 한다. 대상자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인간에게서 일어나는 일을 죄지우지하는 힘(능력)을 가진 무엇이다.(이것도 실제로 존재하는 자가 아니고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존재이다. 그런 면에서는 인간에게 창조당한 자이니, 인간이 더 우위이다. 그래서 인간은 제사지내는 대상을 바꿀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이다.)
중국에서 인간이 만들어 낸 최고의 초능력자를 上帝라고 하였다. 인간이 만들었지만 인간보다는 더 높은 위치에서 인간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리한다. 인간은 나쁜 일을 피하고 편안하게 살아가려면 상제의 기분이 틀어지지 않도록 비위를 맞추어야 한다. 그 방법이 제사이다.
이런 일이 갑골문에 기록되면서 역사가 되었다. 제사를 지낸 왕의 이름이 갑골문에 나타나면서 신화의 세계가 역사로 바뀌어 갔다. 갑골문이 쓰여진 상(은)나라 때이다.
‘황허’라는 눈에 보이는 대상에게 지내던 제사가 상제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게 제사를 지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상제에게 제사를 지낸 기록도 상의 왕(지도자)인 무정(武丁)때까지 이다, 무정의 아들인 조갑(組甲) 때의 갑골문에는 상제에게 제사를 지낸 기록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나타난다.
갑골문의 자료에 의하면, 황허(구체적인 자연 대상물)에게 지내던 제사가 상제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늘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상나라 왕 조갑 때가 되면 상제에게 올리던 제사가 자기의 조상에게로 바뀐다.
조상과 후손,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 유가의 질서이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유교가 태어나는 발판이 만들어졌다.
그림설명 – 중국 신석기를 대표하는 유적지로 홍산문화의 유적지가 유명하며
옥기 등 제사와 관련있는 유물이 출토하였다.
중국 제사의 연원은 아주 오래 되었다.
상나라 때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바쳤고.
옥기에 새겨진 상은 ‘신상=신의 얼굴’이다.
첫댓글 동아시아 전통문화는 삶과 사후가 단절되지 않은 일원론을 견지하고 있지요. 그래서 죽은 영혼이 가게 되는 별도의 세계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때 산자와 죽은자가 같은 공간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양반집 별도의 건물인 사당입니다.
유교의 제(祭)는 죽은 자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행위고 불교의 재(齋)는 의식의 행위로 한글 발음이 같아 혼동을 주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제(祭)에 대한 시초의 글 잘 읽고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