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주산지와 그 정통성에 대하여

인삼의 주산지와 그 정통성에 대하여 [질문] 제가 알기로는 고려인삼은 개성, 강화, 금산, 풍기등지에서 재배가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제일먼저 재배된곳은 어딘지요? 그리고 인삼공사의 정관장과 풍기인삼농협의 차이점은 뭐죠? 인삼이 많이 틀린가요? 각 지역별 인삼의 특징하고 여러가지 인삼에 관련된 지식좀 알려줄수 있나요? [답변] ** 가장 먼저 재배(산삼의 인공재배)된 곳은? - 공식적인 역사문헌상에는 경북 풍기가 최초입니다. (1541년 주세붕 풍기군수가 산삼을 인공재배에 성공한것이 공식적으로 조선왕조 중종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추후 주세붕 선생은 1550년 즈음하여 황해도 관찰사로 부임을 하게되는데 그것이 개성에 인삼의 인공재배 확산시기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구전설화와 같은 유래로는 아래에서 보이듯이 충남 금산입니다 ** 정관장과 풍기인삼농협의 차이점은? - 정관장이란?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상표로써 정관장이란 용어는 "조선총독부전매국"이 이들 비관제품과 구별하기 위하여 그 당시 중국삼용상들간에 진품 관제홍삼 의미로 통용되던 정관장을 고려삼 캔포장 빙표에 표시한 것이 그 효시입니다. (한국인삼공사 자료 참조) - 전매제는? 전매제는 1899년 이후부터 실시되어 일제침략기에는 조선총독부의 수익사업으로 이어졌으며, 1996년 7월 1일 이전까지 정부의 공기업인 인삼공사가 전매해왔습니다.(명칭 : 전매청(52년 4월) => 전매공사(87년 4월) => 한국담배인삼공사(89년 4월) => 한국인삼공사(99년1월)) - 풍기인삼농협은? 풍기인삼농협의 명칭은 풍기인삼협동조합이었으며 정부의 협동조합 통폐합에 따라 풍기인삼농협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풍기인삼농협은 1908년 설립되어 풍기인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각종 인삼재배를 위한 관리, 교육, 판매, 수출등을 담당해왔습니다. 또한 1996년 7월부터 홍삼의 전매제가 폐지됨에 따라 국내 최고의 효능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을 홍삼으로 제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 < 풍기인삼의 유래> 풍기인삼은 서기 734년 (신라성덕왕 33년) 당 현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삼국사기)이 있어 신라시대 때 벌써 소백산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중종조 신제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케 하여 그 수요를 충족하고져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던 중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산삼이 많이 자생할뿐 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을 이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금산인삼의 유래> 약 1500여년전 금산의 진악산 관음굴에서 정성껏 어머님의 병환 쾌유를 빌던 강씨성 을 가진 선비에게 꿈에 산신령이 나타나 "관음봉 암벽에 빨간열매 3개달린 풀이 있으니 그뿌리를 달여 드려라" 는 계시를 받고 그풀을찾아 약으로 쓰고 씨앗을 개안 마을에서 재배하기 시작한것이 금산인삼의유래이다. (신농본초경) <개성인삼의 유래> 한국에서의 인공재배는 천여년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문헌상으로는 조선선조 (1567~1608)때 인공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초기의 인삼재배는 산삼의 종자나 어린묘를 삼림속에 파종하거나 심어서 재배하는 방법에서 시작하였다가 그후 산간 삼림지역에서 점차 평탄지로 옮겨 오늘날의 밭에서 재배하는 해가림 재배법으로 발달되었다. 고려인삼이 확실하게 좋은 이유는 인삼생육에 적합한 지리적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고려인삼이 많이 재배되는 경작지의 위도가 북위 36°~38°로 타국삼의 생육기간 (120~130일)보다 긴 180일동안의 인삼생육기간은 인삼의 발육을 충분하게 해주기 때문에 고려인삼은 내부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며 고려인삼 고유의 맛과 향을 오래 간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