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년 9월 7일 (토요일) 오전 10시 30 - 오후 4시까지
참가 : 노을, 길상화, 햇살, 산길, 최막사, 글쎄, 정원, 이슬공주, 진주목걸이 총 9명
아침부터 부슬부슬 초가을비가 내려서 조금 불안해하며 언양터미널에 모여
328번 버스타고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지구에 하차했습니다,
우산쓰고 우의입고 주차장에서 각자 인사를 하고 저 앞으로 보이는 시멘트도로로 올라가야합니다.
지루한 시멘트 임도길을 30여분 올라가는 길은 참지겹네요.
중간에 숨을 고르면서 최막사님이 좋아하는 막걸리도 마시고 간식도 먹습니다
왼쪽길은 죽림굴을 지나 간월재로 가는 임도길이지만
우리는 오른쪽 휴양림상단지구로 가야됩니다.
휴양림 상단지구에서 최막사님이 왼쪽 신불산으로 가는 임도길을 설명중이네요
우리가 위치한 휴양림지도도 구경하고.
12시가 되니 배가 고파 과일들로 요기를 면하고 있네요.
주위 땅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뱉어서 싹이난 수박, 참외, 포도, 고추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서 신기해하며 구경도 합니다.
옆으로 계곡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돌길을 내려갑니다.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를 그냥 지나치면 아쉽기에 돌계단을 올라갑니다.
한시간 있다 다시 내려와야되는곳...힘들다.
가을비도 내려서 돌들도 미끄럽고 나뭇잎들도 미끄러워 발끝에 초집중을 하며 걸어가려니 고생만땅
겨우 다다른 전망대에 올라서니 건너편으로 신불산자락이 안개사이로 보이고.
허접한 전망대 3층에 오르니 시야는 탁 트였는데 그래도 꼭대기라고 바람이 너무 세차서
얼른 2층으로 내려가야합니다.
2층 전만대에서 점심도시락을 펼치는 시간이 오후 1시 30분..배고파서 허덕허덕~~
오늘 길사랑 뷔페도 구경들 하시고.
배불리 먹고 몇십년전에 지어서 조금 향토스러운 전망대를 배경으로 한컷.
올라올때보다 힘은 안들지만 빗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파래소폭포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은 역시나 많이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시원하게 내리붓는 파래소폭포앞에서 단체인증샷도 찍고.
지난 여름 같았으면 발도 담그며 한참 놀았을텐데 오늘은 비도오고 추워서 그냥 패쓰~
좀더 놀고 싶었지만 우리가 타고 가야할 버스시간에 맞추어야하기 때문에 서두릅니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파래소폭포 안내판옆을 이슬공주가 지나옵니다.
요새 출석률이 엄청 좋아 이쁘네요
오늘은 계단길도 많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입구에 있는 신불산교도 지나고..
버스시간때문에 신불산 휴양림 하단지구를 급히 내려와야했지요
328번 버스 종점 정류장에 겨우 다다러서는 비로소 한숨을 쉽니다,
곧바로 3시 50분 버스가 도착하여 구불 구불 배내고개를 넘어 언양터미널에 갑니다.
아침에 일어나 비가 오는것을 본 딸냄이 산에 가지말고 자기랑 놀아달라고 애원하는걸
약속한거니 가야된다고 마음아프지만 길을 떠났는데 다행히 날씨도 개이고 산행도 재미났습니다,
내일은 하루종일 딸냄이랑 잘 놀아줘야겟어요.
첫댓글 폭포앞에서 단체사진 표정들이 우째 이리 재미날까나~ㅋ
지가~지가 표정에 어색하기 짝이없고 아리까리한 저 표정들..ㅋ
갠적으론 비가와서 훨~멋진 하루였음
언제나 시원시원 책임다하는 진주가있어 또 든든하고 수고 했어~~~ ^^
비오고 바람불고 추웠다가 더웠다가 안개도 자욱하고 변화 무상한
가을 날씨 속으로 소풍을 떠났던 길사랑들의 하루가 행복 만땅이었습니다^^수고~
폭포 앞에서 푹 쉬어도 되겠다고 한 진주님 시계 확인 후 "3시 50분에 버스 놓치면 콜택시 너무 비싸게 칩니다."
바로 재촉해서 제 시간에 버스 타게한 진주님 오늘도 책임을 다했네요.
항상 고맙습니다.아름다운 길 걸을 수 있게 인도 해 줘서요.
함께한듯 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개인적으로 요즘 참석못하여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