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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명의 고수 엄마들의 최신 육아 트렌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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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적 육아가 대세다 4월 채은 엄마 “아이이게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요” 아침마다 아이와 함께 베란다의 화분과 꽃들에게 인사하며 하루를 시작해요. 창밖의 하늘이며 새들, 나무들에게도 “안녕, 잘 잤니? 오늘 날씨가 좋구나”라고 손을 흔들어 인사합니다. 이렇게 하루를 시작하면 아이의 정서에도 좋고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도 자연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6월 성희 엄마 “옛날 방식으로 만든 것을 사요” 자연친화적인 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먹을거리, 입을거리, 교육 모두 자연에 바탕을 두고 있죠. 이유식 재료는 대부분 자연농법으로 재배한 곡식과 제철 과일로, 간장, 된장, 고추장도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옛날 방식으로 만드는 제품을 구매합니다. 간식도 감자, 고구마, 현미 뻥튀기 등 자연식품을 주로 줘요. 영어 교육은 엄마 손으로 1월 유현 엄마 “일상 대화를 영어로 해요” 외국계 회사에서 6년간 일하면서, 영어가 넓은 세상에 나아가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세상을 넓게 보았으면 하는 소망으로 유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앉으세요’, ‘일어나세요’ 등의 간단한 문장은 한국어로 한 번, 영어로 한 번 말해줍니다. 요즘은 쉬운 일상 대화는 영어로도 잘 알아들어요. 4월 대원 엄마 “영어 환경을 만들어요” 저는 하루 중 아침 시간이 아이 교육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이가 영어 테이프를 들으면서 일어나게 하고 영어 비디오를 보며 아침을 먹게 합니다. 아침 30분이 하루를 좌우하고 하루가 한 달을 좌우한다고 생각해요. 점점 영어를 또박또박 말하는 대원이를 보며 이렇게 흘려 듣는 아침 시간의 학습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낍니다. 책 읽어주는 엄마 4월 지인 엄마 “엄마 무릎만큼 좋은 학교는 없죠” 아이가 스스로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아이 키에 맞춰 책장을 만들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오면 엄마 무릎에 앉혀 책을 읽어주죠. 동물을 좋아해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려고 하는데 억지로 다른 책을 보여주는 대신 목소리 톤이나 동물 흉내를 바꿔가며 다양하게 읽어줘요. 그러면 아이가 스스로 만족해하면서 다른 책을 보려 한답니다. 책을 읽어줄 때는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본문 내용을 바탕으로 더 많은 연관 단어들을 이용해 이야기해줘요. 9월 여온 엄마 “거실에 책장을 만들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책 읽을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을 뿐이지 책을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고 해요.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는 습관을 키워주기 위해 거실 양 벽면을 책장으로 만들었고 각종 전집부터 헝겊책, 그림책, 동화책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꽂아뒀습니다. 그래서인지 여온이와 언니들 모두 자연스럽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보다는 책을 더 많이 읽어요. 사랑 표현은 스킨십으로 4월 혜승 엄마 “사랑 표현에 가장 신경 써요” 하루에 스무 번 이상 볼을 맞대고 부둥켜 안으며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사랑해’라고 말하면 으레 볼을 비벼야 한다고 생각할 정도죠. 사랑은 눈빛만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아이에게는 특히 더 자주 표현해주지 않으면 야단맞았던 기억같이 안 좋은 기억만 머릿속에 남는다고 해요.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8월 도건 엄마 “함께 목욕하고 같이 자요” 직장에 다녀 아이를 잘 챙기지 못하다 보니 아이가 엄마를 낯설어 하더군요. 아이와 친해지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그중 함께 목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함께 목욕한 날은 도건이가 꼭 엄마랑 같이 자요. 당연한 얘기라 여길 수도 있지만 애를 돌봐주시는 분이 아이를 저녁에 목욕시키고 잠도 같이 잤거든요. 저를 보고 덤덤해하는 도건이와 비누거품 놀이도 하고 숨소리도 들으며 적극적인 스킨십을 하다 보니 어느새 아이가 엄마를 찾습니다. 평소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아줌마랑 생활하다 보니 엄마와 친할 기회가 없었는데 목욕을 같이 하는 것은 아이와 친해지게 해준 일등 공신이랍니다. 예절 교육이 중요하다 5월 민규 엄마 “인사법부터 가르쳐요” 기본적인 예절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민규가 생활 예절이 몸에 배게끔 기초적인 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를 꼼꼼히 가르치죠. 예를 들어 출퇴근하는 아빠, 엄마한테 일명 배꼽인사를 꼭 하게 하고, 밥을 먹을 때는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게 해요. 과일이나 간식을 먹을 때도 “할아버지, 할머니 먼저 드리고 오세요”라고 하죠. 그러면 아이가 말을 알아듣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먼저 드리고 와요. 점점 생활 예절이 몸에 배는 것 같습니다. 8월 태희 엄마 “존댓말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워요” 예절은 인간관계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일상에서 웃어른에게 인사나 존댓말을 꼭 하게 도와줍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나들이나 산책할 때 아이를 보며 귀엽다고 하는 어른들이 있는데, 꼭 아이에게 “고맙습니다”라고 배꼽인사를 하게 하죠. 특히 집 근처 보라매 공원은 연세 드신 분이 많아 인사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좋습니다. 가끔은 벤치에 앉아 할머니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해요. 그럴 때에도 아이가 반말을 하면 “~해요” 라고 말하는 거라며 존댓말로 다시 말하게 합니다. 스트레스를 없애자 9월 연웅 엄마 “잘 먹고 잘 자고 잘 노는 것이 건강의 일등 비법” 아이들이 싫어하는 걸 시키기보다는 즐겁게 웃으면서 살 수 있게 해줘요. 가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빵을 만들거나 쿠키를 굽는데, 집이 더러워질 염려나 치울 걱정부터 하지 말고 만드는 동안은 마음 놓고 밀가루로 장난도 치고 오븐에 직접 쿠키도 넣어보고 반죽이 덜 된 쿠키도 먹으며 마음껏 즐깁니다. 연년생인 누나와 연웅이는 이 시간을 무척 좋아하죠. 얼마전 트램펄린을 사줬는데 무척 즐거워해 아이들이 질릴때까지 타게 합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7월 아인 엄마 “밥이 보약이죠” 밥 세끼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 습관을 친정 엄마께 물려받아서인지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사탕이나 초콜릿, 과자 등은 먹이지 않고 주로 과일이나 떡을 줘요. 특히 식사 시간 1시간 전에는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끔 간식을 주지 않아요. 밥이 보약이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꼬박꼬박 밥을 잘 먹은 아인이는 잔병치레 없이 크고 있답니다. 이제는 간식을 잘 먹지 않고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이 아인이의 식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 같아요. 태열과 아토피를 잡아라 7월 수아 엄마 “태열 가라앉히는 채소액” 수아는 얼굴에 태열이 심해서 좋다는 것은 모두 해봤습니다. 그중 채소액은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고 효과도 좋아 자주 애용합니다. 먼저 케일, 치커리, 신선초 등 유기농 녹색채소 세 가지를 한 장씩 준비합니다. 이것을 식초를 부은 물에 담가 잔류 농약을 제거한 후 살짝 데칩니다. 데친 채소를 절구에 빻거나 면 보자기로 감싸 짠 액을 냉장고에 두고 여름에는 3일, 겨울에는 일주일 정도 사용합니다. 이 녹즙 한 티스푼에 올리브유 10 티스푼을 섞어 태열이 난 곳에 바르면 잘 가라앉아요. 또 채소 데친 물에 유칼립투스 원액을 몇 방울 넣고 스프레이 통에 담아 방 안에 뿌리면 가습 효과가 오래 지속돼 코막힘 증세가 있는 아이에게 좋답니다. 2월 효민 엄마 “피부 보습에 신경 쓰기” 아이가 아토피가 있어 겨울철에는 보습에 더욱 신경 씁니다. 이틀에 한 번씩만 목욕하며, 시간은 10분을 넘기지 않아요. 타월로 물기를 닦자마자 로션을 바르고 5분쯤 있다가 다시 충분히 발라줘 잘 때 더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요. 그리고 겨울엔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것이 피부에도 좋고 숙면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집 안 온도는 20~22℃로, 습도는 55%로 맞춥니다. 10월 재이 엄마 “쑥물 목욕” 재이는 예전에 피부가 심하게 울긋불긋했어요. 병원에 갔더니 태열인지 아토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돌 전후까지 두고 보자고 하시더군요. 얼마나 마음 졸이며 안타까워했는지 모릅니다. 병원에서 한약이나 연고를 처방해줬지만 아직 돌도 안 지난 아이에게 사용하기 꺼림칙해서 쉽게 쓸 수 없었죠. 수소문 끝에 알게 된 방법이 쑥물 목욕이었습니다. 쑥 말린 것 500g 정도를 망에 넣어 큰 냄비에 물이 꺼무스름해질 때까지 천천히 끓인 후 맑은 물과 섞어서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시켰어요. 쑥물 목욕 후엔 반드시 깨끗한 물로 헹궈냅니다. 처음 한동안은 보디 샴푸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쑥물로만 목욕을 시켰죠. 반년 넘게 해줬는데 올봄부터는 증상이 점점 줄더니 지금은 몰라보게 깨끗해졌어요. 12월 서윤 엄마 “환경과 식생활 관리” 피부 보호막이 수분을 잃으면 방어력도 없어지기에 보습에 더욱 신경을 씁니다. 겨울철엔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만 목욕시키고, 목욕물에 일본 온천 성분이 들어 있어 건성 피부에 좋은 피부 입욕제 ‘유노하나’를 풉니다. 목욕 후에는 보습 로션을 몸 구석구석 발라줍니다. 환경 관리와 식생활 또한 피부 관리에 중요한 부분이에요. 패브릭 제품에서 나오는 먼지, 집먼지 진드기가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호흡기 알레르기 관련 질환의 원인이 되기에 패브릭 전용 청소기를 이용하여 일주일에 2회 정도 소파, 침대, 이불, 카펫 등을 꼼꼼하게 청소합니다. 재료 선택이 최우선이다 3월 은솔 엄마 “신선한 재료 구입이 최우선이죠” 이유식은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번거롭더라도 이틀에 한 번씩 이유식 양만큼만 채소, 고기, 당근 등을 사 옵니다. 재료는 이유식 레시피에 맞춰 영양군이 겹치지 않게, 그때그때 잘 어울릴만한 것들을 구입하죠. 이유식을 만든 후 마지막에 고소한 맛과 철분 보충을 위해 마지막에 참기름과 멸칫가루를 넣습니다.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지 않으려 할 때는 씻은 김치를 잘게 다져 구운 김과 함께 넣어줘요. 3월 다연 엄마 “제철 음식으로 직접 만들어요” 다연이는 어려서부터 싱겁게 먹여서인지 살짝 데친 브로콜리나 생밤, 엄마가 만들어준 천연 요구르트 등을 좋아합니다. 멸치볶음도 좋아하는데, 멸치를 물에 살짝 헹궈 짠맛을 빼고 해바라기 씨나 호두를 넣고 약간 바삭하게 볶으면 아이가 더 잘 먹어요. 철분 보충을 위해 쇠고기도 먹이는데, 한우 사태를 넣어 국을 끓이거나 등심을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 잘게 잘라 먹이죠.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도 자주 주는데, 대부분 어른 입맛에 맞춰 짜게 염장한 경우가 많아 생물 고등어를 사다 소금을 아주 살짝 뿌린 후 오븐에 구워 기름기를 빼고 줍니다. 9월 채영 엄마 “전통 요리가 건강 노하우죠” 김치나 된장, 나물 등은 어릴 때부터 입맛을 들이지 않으면 커서도 싫어할 가능성이 높아요. 이유식을 시작할 때부터 이런 음식에 입맛을 길들이기 위해 쇠고기, 닭고기 같은 육류보다는 된장, 배추김치 등을 넣어 만들어줬어요. 전통 음식은 건강에도 좋고 조리법에 따라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저는 된장에 살짝 무친 나물에 참기름을 넣는 요리를 자주 해주는데, 약간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서 아이가 좋아해요. 간식은 고구마나 감자, 옥수수 등 자연식품을 주로 주고, 제철 과일을 풍부하게 먹입니다.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주는 베스트 간식 4 2월 승훈 엄마 “말린 다시마” 다시마를 잠깐 물에 담가두어 말랑말랑해지면 비벼 빤 후 체에 밭쳐 실온에서 말립니다. 이러면 다시마의 짠맛도 빠지고 바삭바삭해 간식으로 먹기 좋답니다. 큰아이와 승훈이 모두 다시마 간식을 좋아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 자주 만들어요. 승훈이는 조그만 다시마를 주면 물렁해지기 전에 삼켜 위험해질 수 있어서 큰 다시마를 줍니다. 특히 큰 다시마는 손에 들고 빨아도 목에 넘어가지 않아 치발기 대신 사용하고 있어요. 5월 지윤 엄마 “두부 버거 스테이크” ‘두부 버거 스테이크’는 아이가 즐겨 먹는 메뉴로,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고 으깬 다음 생선살과 새송이버섯, 부추, 대파 등 평소에 아이가 잘 먹지 않는 채소나 생선을 다져 섞습니다. 이것을 동그랗게 패티를 만들어 노릇하게 구워주면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두부와 딸기, 우유를 믹서에 갈아 꿀을 넣은 딸기 음료도 지윤이의 단골 간식입니다. 9월 민주 엄마 “홈메이드 요구르트” 시중에 파는 플레인 요구르트는 너무 달아서 요구르트 제조기에 다이아 골드 우유 700ml에 플레인 요구르트 한두 스푼을 섞어 집에서 직접 만들죠. 홈메이드 천연 요구르트라 믿을 수 있고 여기에 제철 과일도 함께 올려주면 영양 만점입니다. 쿠키도 만들어주는데 식품첨가물에 아이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해서 조금 비싸도 유기농 밀가루, 무항생제 달걀, 유기농 설탕(레시피의 절반 정도), 유기농 바나나 등을 써요. 4월 세은 엄마 “감자 쇠고기 수프” 아이가 입맛이 없어 보이거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면 ‘감자 쇠고기 수프’를 만들어줘요. 간 쇠고기 400~500g, 채 썬 감자 1~2개, 양파 1개를 냄비에 담고 물을 재료가 담길 정도로 붓습니다. 여기에 간장 4~5스푼과 배 1개를 넣고 팔팔 끓이다 불고기와 감자 쇠고깃국의 중간 정도가 될 때 불을 꺼요. 이 간식은 오래 끓여 고기가 연하고 배 때문에 단맛이 나 아이가 아주 잘 먹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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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아이키우는건 쉬운일이 아니네요
바르고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데 넘 좋은 정보네요~~꼼꼼히 읽어서 울공주도 이쁘게 똑똑하게 키워야 겠어요~~^^
요즘 엄마들은 정말 모두 선생님이에요ㅎㅎ 배울만한 팁이 넘 많네요~ 좋은 정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