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5시이다.
늦잠을 잔 셈이다.
6시30분이 지났지만 아직 밖은 어두웠다.
어제 6시면 먼동이 떠오르는 느낌이었는데,
커튼을 걷으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주방으로 나온 할머니가 6시35분인데 날이 어둠네요. 한다 .
생각해보니 몇일 전 수지가 곧 섬머타임을 시작 할 거라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셀폰 시계를 보니 한국 시각이 16시간 빠르다고 나온다.
어제까지 한국이 17시간 빨랐다 .
오늘부터 섬터타임이 시작된다.
섬머타임이라는 용어가 어색할 정도로 아직 겨울이 남아 있는데 섬머 타임이 시작되었다.
하루가 길어지는 느낌이다.
오늘은 아침을 이 곳 맛집 빵집인 뽀르뚜에서 하기로 했다. 예약하지 않으면 오랫 동안 기다려야 하는 빵집이라고 한다.
빵집의 규모가 산본 이마트 한 층은 족히 되겠다.
기다리는 줄이 공항 이미그레시션 대기줄 같다.
아침 먹고, 공원 산책하고 돌아와 집에서 다른 차를 타고 운전연습을 했다.
거리를 익히기도 하고 , 전기차 조작법과 내비게이션 사용법을 배우고 afterschool 을 다녀왔다.
집에 오니 11시40분이다.
1시에 제이디는 재래미 집에서 놀기로 했다.
1시 20분에 제래미집에 제이디를 내려주고 점심은 멕시칸 음식 맛집에서 타코를 먹고 아울렛으로 갔다.
할아버지 바지와 모자 2개를 사고 돌아왔다. 제이디는 처음 약속이 4시까지 픽업하기로 했는데 더 오래 놀기로 했다고 한다.
다시 과일 식용류를 사기 위해 플러턴 중심에 있는 코스트코로 갔다.
사람이 너무 많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 시키는 되도 주차장을 나오는 되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제레미 집에 들러 제이디를 데리고 돌아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밖에서 보낸 하루이다.
6시에 아빠는 일이 조금 남아 있어 다시 기공소로 나갔다.
제이디는 저녁 먹고 수학숙제 하려고 하니 하품부터 나온다. 샤워하고 긴 하루를 끝냈다.
내일부터 컨퍼런스 데이가 일주일간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학부모 면접 기간이다.
오전에 수업을 끝내고 afterschool에 가서 5시에 엄마가 올 때까지 복습을 해야한다.
큰 사이즈의 매미 정도 크기에,
벌처럼 날아다니는 벌새를 매일 관찰하게 된다.
오늘는 나무에 앉아 있는 벌새를 가까이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부리가 꽃수술에서 꿀을 빨아들이는 빨대같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