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연숙.동심.순자.나.
미륵산에 갔단다.
고만고만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언제 장군봉인지도 모르게 도착했단다.
내려왔더니 11시.
밥을 먹기는 이른 시간이라 심곡사본당 아래찻집...
스님께서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란
무인 찻집을 마련하셨거든.
컵라면있고 차종류도 다양해.
조금 한가한 시간에 책읽기도 좋고
나뭇가지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결도 느낄 수 있는
아주아주 조용해서 그누구는 방명록에
알리고 싶지 않은곳이라 썼더구나.
연탄 난로에 노란 주전자물이 끓고
음악도 고요히....
나도 저런 거실 있었으면 좋겠다.......
콩나물밥에 나물 비빔으로 점심.
헤어지기 싫은거 내색않고 각자 집으로...
나혼자 남았다.....
쓸쓸해서 친구 이름을 부를뻔했다........
첫댓글
등산복에서 장갑까지 준비해준 연숙이
편안한 마음으로 나그네되어 수다떨게해준 윤희
엣날시골밥상같은나물에 콩나물 무우밥을
겁나게 맛있게 먹게해준 순자친구
함께한등산 참으로 좋았어 담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