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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부 민속촌편
3부에서는 성산잠수정 관광및 3일째 돌아오는 길에 들렸던 민속촌편을 소개 하기로 한다. 15일 저녁에 돌아와 16일 출근하고 회사 테니스회 송년회로 인하여 4일 내내 술이 곁을 떠나지 못하니 12월 17일 송년음악회에서 고전하며 "산아" 연주를 해야만 하였다. 그러다보니 3부작 제주 여행기는 늦어지고 21일에야 3부의 해설을 시작하게 된다.
마라도 여행후에 곧장 성산포로 달려 갔으나 생각 보다는 긴여정 이어서 벌써 오후 4시경이 되었다. 우도에는 들어갈수는 있어도 오늘 나오지는 못한단다. 성산포 유람선마저 끊기고 남은것은 잠수정여행 뿐이다. 그냥 떠나오고 싶었지만 잠수정 타보지 못한 일행들을 위하여 성산포 잠수정 해저여행을 하게 되었다.
성산포항 방파제에 있는 하얀 등대
성산일출봉을 벗어나고 있다.
선미부분에는 하얀 물거품을 배경으로 태극기가 휘날린다^*^
잠수정이 대기하는 바지선이 있는 우도 앞바다
바지선에 도착하니 잠수정이 다가온다.
약 100여명 이상 승선할수 있는 잠수정으로 보이는데 수중으로 가라앉고 있다.
서귀포 천지연에서 타는 잠수정에 비하여 수상에서든 수중에서든 볼거리는 거의 없는 편인데,유일하게 볼만한것은 바로 이 산호이다. 처음 타본 일행은 제주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것이 이 잠수정 여행이라고 하였다^*^ 잠수정을 타려거든 천지연 잠수정이나 다른곳을 타도록 권고하고 싶다.
우도앞을 벗어나 다시 성산포로 향한다.
일출봉에 도착하니 벌써 석양에 물들어가고 있다.
걷기 싫어하는 일행들땜에 홀로 중간쯤 갔다가 돌아오게 된다.
일출봉 아래 조그만 포구가 있고, 저~ 편엔 우도가 조망된다.
일출봉 언덕에서 바라보는 석양 노을이 꽤 곱다.
일행들은 몇십미터를 도는 말을 재미있게 탔었고 나는 이렇게 사진 담기에 바뻣다^*^ 이곳을 떠나와 남원읍에서국일관 이라는 흑돼지 전문점에서 저녁식사를 푸짐하게 들었다. 어제밤의 비싸기만 하였던 쌍둥이횟집보다 더욱 맛갈스럽게 차려져 나오고 우리 입맛에도 매우 적절하게 맞아들었다.
숙소에 들어가 또 한밤을 보내고 나는 다시 홀로 아침 일찍 산책을 나섰다. 오늘은 바람이 거세게 불고 구름이 많이 끼어 일출이 뒤 늦게 구름위에 펼쳐졌다. 오전 일찍 일행들과 숙소를 떠나오면서 중문단지 앞까지 다가가 도로변의 해물해장국으로 꽤 시원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민속촌을 찾는다.
민속촌 입구에는 이 한겨울에 왠 코스모스가~~^*^
제주에서 가장 제주답다는 곳
제주 민속 박물관 안내표 한번 보시라^*^
민속촌 안으로 들자 곧장 만나게 되는 폭포
토산품 판매점 앞이다.
뗏목선 앞에는 청둥오리가 노닐고 있다.
연자방아의 모습
애기동백이 이뻣는데 사진은 조금 덜한다.
검은 송아지가 여물을 드시는 중^*^
얘는 코가 답답한지 ~~^*^
옥수수를 이렇게 걸어 말린후 봄이면 씨앗을 뿌리겠지요^*^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보던 그 이름 태왈 이라고 하네요^*^
전형적인 흙토담에 초가집
그 시절에는 소가 이렇게 달구지를 끌었겠지요.
허허허^*^나 어때유우?*^^
요즘은 보기 드문 절구통인데 내 어릴적엔 절구가 만능으로 사용 되었다. 떡방아는 물론 고추든 무엇이든 절구로 찧었는데 당시 어머니들은 얼마나 팔이 아팠을까나~~^*^
새 색시 시집갈적에 타는 가마
연지 곤지 찍고서 이 앞에서 결혼식을 올렸었다.
마을 한편엔 소라 껍데기 모아서 이렇게 가꾸어놓았네요^*^
아이구~ 우리 구여운 토끼들^*^
조금전과는 색깔이 조금 다른 애기동백
대장금 촬영지라고 영상 시설도 있었다.
얼쑤~! 좋다~! 한바퀴 돌고 가자~~^*^ 상모도 신나게 돌리는 농악은 어디가나 신명나는 놀이임에 틀림없다.
진노랑 색깔이 참 이쁜데 꽃 이름을 모르겠다.
여기 보이는것은 김만덕 드라마의 모습 이지만, 제주도 하면 김만덕 할머니를 모르고서는 말할수가 없을것이다. 옛날 읽었던 책의 내용을 기억 하자면 상단을 주름잡는 여장부로서 나랏님도 어쩌지 못한다는 제주 백성들의 가난을 구제 하였다고 한다.
이소문은 궁궐까지 전해져 임금의 초대를 받아서 한양땅에 도착하여 임금을 알현하고 궁의 안내를 받아 금강산 유람을 하고서 돌아갔다.는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일행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하니 아는이가 아무도 없다... 그저 먼~~소리여~~자다가 왠 봉창 두드리는겨어?*^^허허허^*^
이제 민속촌을 벗어나가고 있다.
뗏목선이 있는 근처에 주점가가 있는데 바람은 쌩쌩불어 춥기도 하여서 깔끔한 어느 주점에서 해물파전에 동동주 두어순배 맛나게 들었다.
제주 민속촌 박물관 입구의 모습이며, 이제 제주공항 방향으로 달린다.
나는 만장굴을 이번이 서너번째 들어간것 같은데~~ 아~글쎄 한번도 못 보았다는 일행들 덕분에 동굴 산책을 하게 되었다.
만장굴 맨 끝에 있는 석순이다. 마치 터널같은 넓다란 동굴안을 들어가고 나오고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용암석주의 설명이다.
제주시내에 도착하여 렌트한 차량을 돌려주고서 갈치조림에 점심을 드는데 비린맛땜에 또 술한잔 곁들인다.
공항에서 우리가 타고 돌아올 항공기가 들어오고 있다.
삼다도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하늘에 오르니 운해 천국이다. 김포공항에 이르니 역시나 추위가 꽤 매섭다. 막걸리 한병 사들고 집에 들어가 쭈~욱 한잔 들이키니 몸은 피곤하고 목은 잠겼어도 아이구~ 구경 한번 잘 했네~~^*^
2011. 12. 15 목요일
♣그대 눈 속의 바다-최종두詩-우덕상曲-울산시립합창단(지휘 나영수)♣ 고래고기 두어 쟁반 쐬주 몇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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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주의 이모저모 구경 잘 했습니다^^*
사진이 깨끗하고 너무 잘 찍으셨네요^*^
3일재는 바람이 거세고 구름이 잔뜩 끼어서 우도행을 못가고,
바로 민속촌으로 향하였습니다^*^
우도를 못 들어가셨군요^^*
연 코발트산호초 해수욕장이 너무 아름다운데~
만장굴엔 신혼여행때 35년전 들어가고 안가본곳이라 ~ 다시 보니 추억 입니다^*^
네...우도는 못들어가고 말았어요.
마지막날 날씨가 심상치않아 들어갔다가 묶이기라도 하면
회사일정이 염려 스러웠어요.
다음 기회로 미련을 접어두고 떠나와야 하였습니다^*^
인상좋으신 청산님의 모습도 반갑구요..
들꽃도 예쁘네요.
허허허^*^나 어때유우~?의 대답 이로군요^*^
카페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붉은 동백정말 좋습니다. 병적으로 꽃을 좋아하지만 떨어진 송이마져도 하늘을 향한다는
동백의 자존심 까지도 사랑해 별호도 동백으로 했지요.가슴설래게 해주셔 고맙습니다. 꾸벅........
동백님~! 청산집의 화분에도 애기동백이 꽃을 띄웠어요^*^
맞아요~! 떨어진 송이도 하늘을 향하더군요^*^
자세하게 방안에 앉아서 제주구경 덕분에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분님~! 감상 하실만 하였는가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