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구룡포,양포,모포로 장어낚시를 갔었는데..같이 간 일행들은 잘만 건져올리는데...
저는 그렇게나 잘 잡힌다는 고등어,오징어도 못 낚고..
우럭도 한마리 못 낚고..해서..
만만한 배스나 잡아야겠다.... 밀양으로 향했습니다.ㅋㅋㅋ
근데 밀양강에서도 입질도 못 받고..
영원사지에나 한번 더 들러볼까 하다가.... 불령사 전탑이 해체 되기전에 가봐야겠다 ..해서..
청도 불령사, 장연사지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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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매전면에 있는 불령사 전탑입니다.
2년여전 나문답 경상도 답사로 첨 갔던 곳인데....
불상과 삼층석탑을 번갈아가며 꾸민 문양전 뿐만 아니라...
전각, 당초문으로 꾸며진 벽돌로 쌓아 화려하면서도 늘씬한 이 탑을 보고 참 멋지다..생각했었는데...
오늘 가 보니.. 해체,복원을 위한 실측작업으로 철제구조물이 서 있었습니다.
해체 하기전에 함 가봐야겠다고 맘 먹고 있었는데....해체가 시작된건 아녔지만...
한발 늦었더라구요~~.
3~4일 전부터 작업이 시작되었다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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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들이 꽁꽁 묶여있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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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광배와 대좌까지 갖춘 불상과 삼층석탑이 나란히 있습니다.
불상은 불신과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배(擧身光背), 연화대좌(蓮花臺座)까지
완전히 갖추었다. 불상의 머리에 큼직한 육계를 두었으며, 법의는 통견으로 한 줄기의
옷자락이 배에서 흘러내려 대좌까지 이른다. 불탑은 3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완전하며 체감율과 기단 형태 등, 양식적으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보여준다.
-- 청도군 자료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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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이 가서 금방이라도 부서져 버릴것 같은 전각도 이제는 튼튼해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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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이 끝나는 날엔 거꾸로 앉아계신 부처님들도 힘들지 않게 바로 앉아 계시겠지요?/
어서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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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사진이지요??
불령사 전탑의 꼭대기입니다.
제일 위 지붕돌이라고 해야 할까용?
1960년에 무너져 내린 탑을 1968년 다시 일으켜 세웠다던데....
청도군의 자료내용과는 조금 다른거 같네요~~ ^^
암튼.. 다시 세울때 상륜부에 대한 고민은 조금이라도 하지 않았던 걸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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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번 해체,복원과정이 끝나면 아주 근사한 탑의 상륜부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실측조사를 하고 있던 두 명의 대학원생들이 아주아주 열심히 하시공..귀엽공...그렇더라구요~~ ㅎㅎ
우리 카페를 알려줬습니다.
가입해야 할터인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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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구조물이 이렇게 놓여져 있습니다.
한 명의 학생이 올라가있길래..
"저..괜찮다면 저두 좀 올라가서 봐도 될까요??"
"예~ 그럼요~~ 상관없습니다. 사진찍기 힘드시죠? 이것저것 많이 붙여놔서....ㅎㅎ"
만만하게 보고 올라갔는데 어찌나 무섭던지..
다리가 후덜덜 떨려서...원....
휴대폰도 안터지는 곳에서....소문없이 떨어져 죽어가는건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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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뽀나스~!!
"저기..저 지붕돌에 꼬챙이는 몬가용?"
"아~~ 예..저건 지붕돌이 기울어 진 상태라 수직,수평을 맞춰서 실측을 하기 위한 겁니다.ㅎㅎㅎ"
잼나고 친절한 젊은 학생들이었습니다.
부러워서....저두 공부하러 가고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 청도군에서 자료 퍼왔습니다. *^^* --
◆ 불령사 전탑(佛靈寺塼塔) ◆
지정번호 : 문화재자료 제294호
지 정 일 : 1994. 9. 29
소 재 지 : 경북 청도군 매전면 용산리 산98
시 대 : 통일신라시대
소 유 자 : 불령사
불령사(佛靈寺)는 용산리 불령계곡 깊숙이 호랑산 기암절벽 아래에 645년(선덕왕1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 그 후 1912년 봉주스님이 중건하고 1930년부터 지금까지 중수를
거듭해온 이 사찰에는 신라최고의 조각가이자 명필인 양지(良志)스님의 천년 전 작품으로
추정되는 전탑(塼塔)이 있다. 불령사 전탑(佛靈寺 塼塔)은 장연리(長淵寺址)에서 구운
벽돌을 불자들이 한 장식 이곳으로 옮겨와 3층탑으로 조성되어 있었으나 임란 때 허물
어져 오랫동안 원형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쌓아 두었던 것을 1968년 이 사찰의 주지로
있던 최유화 스님이 지금의 모양으로 재건하였다.
이 전탑(塼塔)은 원형을 잃었으나 불상(佛像)과 삼층석탑(三層石塔)을 번갈아 배치도상
벽돌 옆면에 장식된 것이 특징이다. 문양전(文樣塼)은 바깥 벽면이 되는 장방형 측면에
연화좌대(蓮花座臺)위에 이중광배(二重光背)와 부좌(趺坐)한 3구의 불상 및 2기탑을 반
양각(半陽刻)으로 형압(型押)한 것으로 통일신라(統一新羅)기의 조형양식을 반영하고
있다. 불상은 불신과 몸 전체를 감싸는 거신광배(擧身光背), 연화대좌(蓮花臺座)까지
완전히 갖추었다. 불상의 머리에 큼직한 육계를 두었으며, 법의는 통견으로 한 줄기의
옷자락이 배에서 흘러내려 대좌까지 이른다. 불탑은 3층으로 이중기단에 상륜부까지
완전하며 체감율과 기단 형태 등, 양식적으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을 보여준다.
석탑과 불상의 상륜부에는 구름무늬가 배치되어 여백을 적절히 활용하였다. 이러한 전
돌이 만들어지게 되는 배경은 천불천탑사상(千佛千塔思想)에서 기인하였을 것이다.
전탑은 석탑에 비해 그 수가 많지 않으며 우리나라에서 불(佛), 탑(塔), 불각(佛閣)의
그림문전(繪文塼)을 사용한 탑은 울산(蔚山) 농소면, 경주(慶州) 삼랑사지(三郞寺址)
에서 출토된바 있으나 전탑으로 구성된 것은 이곳 불령사(佛靈寺)뿐으로 전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첫댓글 좋은 구경, 좋은 경험 하셨네요... 저렇게 수리 할때 아니면 꼭대기까지 못 보죠...덕분에 잘 봤습니다.
^^ 정말 좋은 구경,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꼭대기 부분 덕분에 잘봤네.. 상쾌한 토요일 아침에 사진도 좋고^^
^^ 담담주엔 답사때 뵙겠네요~~
여튼 못말린다니께~~~
연휴는 잘 보내셨나?? ㅎㅎ
나 같은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보면 산속에 왠 굴뚝이라고 하겠네.... 하여간 부지런도 하세요!!
ㅎㅎ 진짜 굴뚝처럼 보이네요~~ ^^ 아딧줄님~ 좋은데 댕겨오셔서 ..완전 부럽습니다..ㅠ.ㅠ
자세하게 보니 상태가 엄청 부실했었네요. 올바른 복원이 이루어지기를... 덕분에 세밀한 부분까지 잘 봤사옵니다~~^^ 근데 저 비계(철제구조물..) 설치 상태가 영 불안전하네요. 우리 현장이 저랬더라면 당장 공사중지에 부실 벌점 먹었을텐데~~ㅋㅋ
아.. 저 위에서 떨어졌더라면 보험료 잔뜩 타서 ... 한동안 쪼매 형편이 풀리게 살 수도 있었을 터인데..갑자기 밀려드는 후회가..ㅎㅎㅎㅎ
잘 댕기는 구먼 그날 난 의성에 있었던 것 같은데..
안그래두 저두 담날 밤에 급하게 갔다가 ... 다녀가셨단 얘길 들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