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時節因緣)- 법정 스님.
불가 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
이란 게 있다
모든 인연에는
오고 가는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인연은
만나게 되어
있는 것이고
애를 써도 만나지
못할 인연은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사람이나 일이나
물건과의 만남
또한 깨달음과의
만남도
그 때가 있는
법인 것이다
아무리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고
혹은 갖고 싶은
것이 있어도
시절 인연이
무르익지 않으면
바로 옆에 두고도
만날 수 없고
손에 넣을 수 없는
법이다
만나고 싶지 않아도
갖고 싶지 않아도
시절의 때를 만나면
기어코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헤어짐도
마찬 가지다
헤어지는 것은
인연이 딱 거기
까지이기 때문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재물이든 내 품 안에
내 마음속에서
내 손안에서
영원히 머무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면
재물 때문에
속상해 하거나
인간관계 때문에
섭섭해 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지인이 보내준 글
☞ https://m.youtube.com/watch?v=aI_wDUckd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