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은 좀 특이한 음식점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퇴근길에 도로 갓길에 세워진 입간판을 보고 늘 궁금했었는데... 시간적으로 가볼 형편이 전혀 되지않아 벼르고만 있다가..
마침 어제 기회가 왔네요.
경산돌짜장입니다.
메뉴이름도 좀 독특하죠?
영업시간이 첫주문 11시30분 마지막주문 19시 30분으로 되어있던데...
저희는 11시가 덜된 시간에 갔습니다.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매장에 사회인야구팀이 두어테이블 식사를 하고 있길래.. 들어가서 지금 되나요? 하니까 친절하게 물론이라고 들어오라 하시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온 시간이 11시 40분쯤인가? 그랬는데...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계속해서 들어오더군요..
메뉴는 딱 두가지 뿐입니다.
돌짜장과 닭갈비네요.
저희는 돌짜장이 궁금해서 간거라... 고민없이 돌짜장으로 결정합니다.
어른 둘에 초등학생 둘인데 어떻게 시키면 되냐고 물어보니 큰중 하나면 충분할거라 하시네요.
모자라면 밥 비벼서 드셔도 된다고 큰대 말고 큰중으로 시키랍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아시겠지만..
혼자서 큰중 완짜 하면 50% 할인권을 준다는 글이 있습니다.
전 보기보다 배가 큰 관계로... 쫄쫄 굶고 가면 가능할 것도 같긴 합니다만.. 기회되면 도전 함 해보께요. ㅎㅎ
가게를 들어선 후부터 가게를 나올때까지 만족에 만족을 하고 나온 이유가...
친절에다.. 과주문을 미리 방지해주고(무조건 인원수보다 적게 주문하라고;;;;), 곳곳에 센스 넘치는 멘트들...
종합적으로 진심으로 손님을 생각하고 있다라는 느낌을 너무 많이 받은 곳입니다.
음식을 주문해놓고 가게 곳곳에 핸드폰을 들이댔습니다.
포켓볼대 하나와 탁구대 세개가 있습니다.
당구는 아무래도 공을 자주 닦진 못할테니 관리가 좀 허술한 상태라 별로지만.. 아이들 가르치며 잠깐 놀기엔 충분하고요.
탁구대는 밥먹고 부른배 꺼지게 하는것에 참 좋을거 같습니다. 라켓과 공 충분히 구비되어 있네요.
곳곳에 센스넘치는 글들이 많이 있고,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고자 하는 주인분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안마의자도 이용 가능하고, 보리강정, 커피, 부추전까지 셀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침개는 아빠가 잘부쳐요.
은근 솜씨들 좋아요. ㅎㅎ"
그래서 한장 구웠죠.
반죽 양조절 실패로 빈대떡이 되어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안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드디어 궁금하던 돌짜장 큰중 나왔습니다.
아주 뜨거운 불판위에서 지글지글 끓고 있습니다.
서빙아주머니께서 늘러붙으니까 이렇게 이렇게 뒤집으면서 먹으라고 알려주십니다.
매장 곳곳 사진을 찍으면서 주방을 보니...
사장님으로 예상되는 남자분께서 센불에 웍질을 하고 계시던데...
다른테이블 주문이 없었으니, 우리 음식 조리중인 것이라고 봤을때...
웍질로 불맛까지 낸듯합니다.
맛은요...
일반적인 짜장면과는 많이 다르고요.
짜장면이 다 그렇지만 기름기가 많아 다소 느끼할순 있으나 평소 니글거리는거 잘 먹는 마연이 입맛엔 아주 훌륭했습니다.
야끼우동의 느낌도 조금 섞여있는거 같고...
오징어, 버섯, 돼지고기, 새우 등등이 아주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올려져 있는 반숙달걀튀김과, 버섯튀김도 맛이 아주 좋으네요.
저와 마연네, 애들둘 모두 엄지척입니다.
양이 절대 적지 않은데...
애들이 당구장, 탁구장에서 논다고 조금씩밖에 안먹은지라..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가 많아 자체에서 생긴 기름인지...
아무래도 돌판이다보니 조리전에 미리 기름칠을 해놓아서 그런 것인지...
기름기가 자글자글 매끌매끌 한것이 밥 비비기에 아주 좋습니다.
역시 비비길 잘한거 같습니다.
밥을 비벼놓으니 면과는 다른 또 다른 느낌으로 맛이 좋습니다.
애들 피아노 콩쿨을 시간맞춰 가야하는지라... 여유가 없어 바로 나왔습니다만..
시간여유만 있다면... 당구, 탁구로 소화도 좀 시키고 안마도 좀 받고 커피한잔 마시고 그렇게 천천히 많이 누리더라도 누구하나 눈치볼 필요 없을 곳 같습니다.
다음 또 시간이 가능할때 방문 예정이고, 그땐 인원 늘려가서 닭갈비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영업시간이 11시30분 첫주문에 19시30분 마지막 주문이라 적혀있는데.. 여쭤보니 오전엔 좀 일찍 주문도 가능하고, 마치는건 보통 8시쯤 전후해서 마친다고 하시네요.
주차장 널찍합니다.
경산 영남대에서 경산IC쪽으로 쭉 가다가 경산IC 가기 조금 전 4거리 우측 골목 안쪽에 있습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고작 잃을 거래봐야...
돈 몇 푼, 마음 몇 조각이 전분데...
첫댓글 사진 잘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더~~~ ^^
닭갈비를 먹으러 가봐야겠네..보리강정과 부침개는 서구청 근면성실 국수집과 같네
돌짜장도 좋았습니더~
부침개야 뭐 기름에 꿉는거라 맛이 없을수가 없지예~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내요
외진곳이라 일부러 가긴 좀 멀겠습니다만.. 인근 지나실 일 있으면 한번 가보시는것도.. ^^
울삼실 옆이 가창 닭갈비 입니다.
밥무러 자주 갑니다.
그곳과 형제지간이라는 걸 어디서 본거 같습니다.
형제분께서 가게를 몇개 하시나봐요.. 닭갈비 위주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재미만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맛, 서비스도 만족~ 허접한 감자탕집 보단 나을듯~
오호~ 자짱면이 특이합니당
건더기 푸짐~ 매끌매끌 기름져서 밥하고도 어울리는듯~
잘보고 갑니당~ 대구에선 보기드문 가게네용~~ ^^"
전국에서도 저런 스타일 짜장은 드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이한것이 한번은 먹어볼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취향저격이라.. 일반적인 짜장면보다는 훨~ 좋았습니다. ^^
칠곡에도 있음.
칠곡엔 없는게 없는듯;;;;
지나다니면서 보기는 많이 봤는데 함 가봐야겠어요~^^
저도 갓길 입간판 보고 궁금증 유발되서... 벼루다가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덕분에 방문한번 해봐야 겠어요
너무 기대는 마시고요..^^
음식점에 대한 평가를 하는 가치과는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으니까요~
오호....압량이라고 하기엔 진량에 가까워 보이지만 저희집에선 그리 먼곳은 아니네요
돌짜장에 닭갈비 조합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저도 진량인줄 알았는데 주소가 압량으로 되어있는것이 아마.. 행정구역 상으로 압량 끄트머리 쯤이지 싶습니다.
함 가보이소~
영업시간이 좀 아쉽습니다.
음~~
유혹의 짜장면이네요
경산사는 조카부부도 한번 볼 겸
꼭 함 가봐야겠네요
큰 기대는 하지 마시고... 평소와 좀 다른 짜장면 한번 먹어본다 생각하고 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다녀오시면 후기도 기대하겠습니다. ^^
츨동하고 싶어지네요 정성스러운 글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루아님이 가신다면 음식사진이 한층 더 고급스러지겠네요~ 큰 기대없이 들리시면 독특한 매장을 경험하실거 같습니다. ^^
이 집 앞을 자주 지나다녀서 아는 것인데, 이집은 업종이 자주 변한 것 같네요. 돼지국밥, 고기류 등등... 이번에는 잘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메뉴나 매장분위기가 좀 독특하다보니 소문만 잘나고 초심만 잘지키면... 장수할수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아직은 몇달 안된거 같으니 지켜볼 일이지요~^^
한번 가봐야겠다
특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