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어제는 마나님 연차휴가로 하루 쉬는 날이어서</p><p style="text-align: left;">지나번 처럼 또 사알살 꼬드겨서 기장읍내로 걷기운동을 했다.</p><p style="text-align: left;">지난번 보다 좀 더 강도를 높여서 여기저기 업무도 보고 </p><p style="text-align: left;">특히 건강보험공단에 가서 연명치료포기 서약을 하고 왔다.</p><p style="text-align: left;">환자에게도 남은 가족에게도 부담되지 않게 미리 손을 쓴 것이다.</p><p style="text-align: left;">문방구에도 들리고 금은방에도 들러서</p><p style="text-align: left;">막내누나와 질녀가 내 칠순 생일 기념으로 순금 반지를 해 준다고</p><p style="text-align: left;">미리 맞춰두라고 여러 번 얘기를 해서 어제 맞춰놓았다.</p><p style="text-align: left;">어제 금 시세가 한 돈에 42만냥 다섯돈 하니 수공 포함 218만냥</p><p style="text-align: left;">8만냥 에누리해서 210만냥에 서명했다.</p><p style="text-align: left;">질녀에게 이렇게 대접 받을 만큼 잘 해 주지도 못했는데 </p><p style="text-align: left;">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앞 선다.</p><p style="text-align: left;">행여 우리 아이들이 마음 쓸까 싶어 입도 벙긋 하지 않았다.</p><p style="text-align: left;">나중에 기회되면 이 사실을 알려주고</p><p style="text-align: left;">고모에게나 사촌누이에게도 답례를 하라고 주문할 생각이다.</p><p style="text-align: left;">어제 가까운 곳에 펜션을 미리 예약을 해 두었다.</p><p style="text-align: left;">방 두 칸에 54만냥 가족들만 모여도</p><p style="text-align: left;">우리 집에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p><p style="text-align: left;">펜션에서 하루를 지내기로 마나님과 상의를 끝냈다.</p><p style="text-align: left;">마나님에게도 이렇게 호사스런 대접을 받게되니</p><p style="text-align: left;">오로지 감사하고 미안스러울 따름이다.</p><p style="text-align: left;">평소 더 살갑게 잘 해 주었어야 하는데</p><p style="text-align: left;">많이 부족한 내게 베푸는 사랑이 넘쳐서 </p><p style="text-align: left;">몸 둘 바를 모를지경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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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부산)아우야, 오늘에 충실하게 살고 다가올 미래에 과도한 희망을 걸진 않을려고 하네 물론 팔순도 좋고 구 순도 좋겠지만 어찌 백 세는 탐 내지 않으랴 누군가 말했었지, 내일 아침 눈을 뜬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그래서 자네 말처럼 가족들만 오롯이 모여서 하루를 함께 지내는 것으로 만족 하련다.
첫댓글 기장님 칠순잔치 축하를 드립니다
아이구나, 선배님~!!
부끄럽습니다.
요즘 70은 나이도 아니라는데
괜시리 호들갑을 떨어 대는 게 영~!! ㅠㅠ
암튼 응원글에 힘을 내 봅니다.
고맙습니다.
칠순 축하 드립니다~~
더욱 건강하게 100세 잔치도 하시면서 소식 주세요~~ ㅎ
아리 님, 우째 감당 하실라고 그러신대요.
어제 연명 치료 포기 서약하고 돌아서니 맘이 후련 하더이다.
적당히 살고 나머지는 후세들에게 ~!! ㅋㅋㅋ
@기장 저도 연명 치료 포기각서 하려고 해요.
잘 하셨습니다~~
그치만 건강하게 오래 오래~사시면 되지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주어진 생명, 보람 되게 쓰고 가야지요. ㅎㅎㅎ
건강관리 잘 하셔서
칠순을 맞으시니
미리 축하드림니다
하늘빛 향기 님만큼 살아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ㅋㅋㅋ
@기장 저도 부실합니다.
저보다 더 건강하셔야지요 ㅎㅎ
칠순 축하드립니다
돈은 쓸때 써야합죠
팬션 좋네
우리는 호텔객실 두개빌리고도 시누부집에서 먹고놀고 난리가 났었지롸
그런 꾸디 님 더 많이 사랑해 주라 카이~!! ㅎㅎㅎ
@기장 왜?
울애들이 벌려줬는디
울꾸디님
생각도 안했던거라 감동먹더만요
기장님 ~~
칠순을 감축드리옵니다.
만수무강 하시어
효사모와 늘 함께 해주시길바랍니다. ㅎㅎ
미리 한 상을 차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에게 상은 따로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해야겠네요.
카페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맘이 편치 못하네요. ㅠㅠ
@기장 무슨말씀을요 ~~
늘 한결같으신 인정과 사랑 덕분에 큰힘이 되고있답니다
@기장 될수록 상은 차리지마슈
그래야 오래살지요
우리도 일부러 생일축송도 안해주고 절도 안했다카이
팔순도 있고 구순도 있는디 꼴랑 칠십무갖고 하면 부정탄다카이
@단비(부산) ㅎㅎ백세시대다보니 일리있는 말씀같습니다
@단비(부산) 아우야, 오늘에 충실하게 살고
다가올 미래에 과도한 희망을 걸진 않을려고 하네
물론 팔순도 좋고 구 순도 좋겠지만 어찌 백 세는 탐 내지 않으랴
누군가 말했었지, 내일 아침 눈을 뜬다는 보장은 그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그래서 자네 말처럼 가족들만 오롯이 모여서 하루를 함께 지내는 것으로 만족 하련다.
@기장 긍께요
그게 좋다니까요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겁게 ...
칠순이시라구요? 이제 환갑지나가시나했더니 ㅎㅎㅎ 축하드립니다
아이구나, 은지 고모님 고맙네요. ㅎㅎㅎ
우짜든동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응원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