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리 문의 드립니다.
어제 가입인사 하면서 가지고 있는 만년필이 마이스터튀크 145 라는 걸 알았습니다.
최근에 붓펜으로 글씨연습을 하면서(아빠글씨TV를 구독하고 있는데 여기 카페에 아빠글씨님 계신 걸 보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 이것저것 필기구를 빼서 한 번씩 써보던 중, 몇 달 손 놓고 있던 만년필에 카트리지를 꽂아서 연습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잉크가 심하게 손가락에 묻어나서 몇 번 닦아내고 써봐도 마찬가지더라고요. 그래서 잘 닦아내며 보니, 펜 촉이 붙어있는 몸체 두 곳에 실금이 생겨서 잉크가 새고 있었습니다.
몸통에 금이 간 건 만년필 새로 사는 거나 다름없겠다 싶었습니다. 쓰시던 걸 받아서 정품 여부도 모르니 무작정 매장에 가져가기도 애매하고, A/S가 되더라도 몇 주 이상이 걸리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의욕이 꺾이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펜촉과 몸통을 분리한 사진을 보고 수리나 부품 교체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직접 쓰시다 주신 거라 저도 잘 쓰다가 아들에게도 물려주고 싶은 생각이 있는데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첫댓글 물려주신 물건 정도면 가품일 가능성을 적어보입니다. 수리여부는 일단 점검을 해봐야 알수있겠고 단순한 크랙이라면 같은 펜의 해당 부분을 가져오시면 교체가능합니다. 그게 어려우시다면 맘편히 매장 수리를 이용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