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평가 문제 쉽다고 방심하면 ‘안돼!’
2013년부터 9급 공무원시험에 신규과목 추가와 함께 각 과목의 학습방법에 대해 수험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규과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수료했다면 응시할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가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사회, 과학, 수학 모두 넓은 출제범위로 인해 고득점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웅진패스원 수험전략연구소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규과목의 공부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 공무원 수학
공무원 수학의 출제 범위는 수능의 수리 나형과 그 범위가 비슷하다. 수리 나형의 출제범위인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기본에 고등수학이 추가된 것이다.
고등수학의 세부단원은 집합과 명제, 실수와 복소수, 식의 계산, 방정식과 부등식, 도형의 방정식, 함수, 삼각함수, 순열과 조합이고, 수학 Ⅰ은 행렬과 그래프, 지수와 지수함수, 로그와 로그함수, 수열, 수열의 극한이며, 미적분과 통계기본은 함수의 극한과 연속, 다항함수의 미분법, 다항함수의 적분법, 확률, 통계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모의 평가의 난이도를 수능과 비교한다면 2~3점 정도의 해당되는 문항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과목이라는 점, 100분 안에 다섯 과목 모두를 해결해야 한다는 공무원 시험의 특성을 염두 한 출제였기 때문에 이번 모의평가는 기본 개념과 원리 그리고 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위주였다고 분석할 수 있다.
또, 복잡한 계산이나 훈련된 공식을 적용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보다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수학의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문항을 출제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공무원을 준비하며 선택과목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 예시 문항만을 가지고 수학의 전체를 다 본 것이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사회, 과학과 같은 다른 과목에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공직 채용 확대를 위한 시험 변경 안을 염두하고 출제되었다는 것과 이 자료를 토대로 2013년 시험의 수준을 결정하겠다는 출제 기관의 언급을 통해 본다면 얼마든지 변별력을 위해 난이도 조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되 심화 ·응용까지 접해보는 학습이 우선 필요하다.
보통의 경우, 학습에 관하여 이해한 내용은 단순 암기에 불과할 때가 많다. 많은 공식과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들의 이해를 묻는 문항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이것은 수학적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서는 개념을 묻는 문항의 지속적인 연습과 다른 연관 개념을 묻는 문항의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 공무원 과학
공무원 과학 시험의 예시 문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듯이 과학 분야의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이기 때문에 문제 자체의중의적인 표현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학습했던 내용이라면 정답을 찾는데 혼란이 생기지 않는다. 내용을 아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물어보는 포인트를 이해하지 못하여 정답을 찾지 못할 확률은 없다.
즉, 올바른 학습을 통하여 필요한 만큼의 지식을 쌓는다면 노력을 배반하지 않는 일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필요한 개념을 알고 있다면 문제를 읽으면서 바로 답을 찾을 수 있을 만큼 간단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므로 공무원과학이 요구하는 과학의 범위에 대한 정보와 효율적인 학습 방법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고득점을 올릴 수 있는 전략과목이 될 수 있다.
과학 문제를 푸는데 필요한 시간도 타 과목에 비해 상당히 적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실제 시험에서는 시간 안배에 대한 이득과 안정적인 고득점이 기대된다.
이번에 출제된 공무원 과학 시험 예시 문항은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문제가 출제가 되었다. 과학의모든 파트에서 일정한 비율로 문제가 출제가 되는 대신 각 문제들의 난이도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각 파트에 공평한 비중으로 문제를 출제하다 보니 실제 과학에서의 개념의 중요도와는 상관없이 단편적인 지식의 유무를 가리는 문제들이 출제되었고 개념을 응용한다거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제들은 배제되었다.
수능 문제와 비교하여 생각의 단계가필요하거나 개념의 유기적 활용이 필요한 문제는 찾을 수 없었고 단지 관련 내용 학습 여부에 대한 문제들만 출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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