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12월이었을까요?
아내가 저에게 다음여행을 가게 된다면 영국가서 축구보자고 해서 하반기 호스피탈리티 티켓이 오픈되는날 구매를 했던 울브스 경기가 클롭감독님 마지막경기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안했는데 말이죠.ㅎㅎㅎ
일단 아내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2018년 혼자 왔을때 급하게 오는 바람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리버풀 지역도 보기위해 하루먼저 리버풀로 갔습니다.
리버풀 라임 스트리트 역에 도착하자마자 보였던 전광판
먹먹함이 앞섰네요…
2018년에 혼자 안필드에 왔을때와 다르게 날씨는 맑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동안 리버풀지역을 돌아다녀보니 나중에 여행오시면 하루정도 비틀즈박물관이랑 알버트독 주변도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들었습니다.
비틀즈동상 근처에 jurgen’s라는 펍인거같은데 사장님이 클롭감독 코스프레 하고 계신거같아 한장 찍어봤습니다 ㅎㅎ
참 캐번클럽 꼭 가세요..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안필드로 갔습니다.
저는 에어비엔비에서 숙소를 지냈는데 안필드와 버스로 30분지만 당일엔 버스가 안필드 근처를 지나지 않았을 뿐더러 배차간격도 자주있었지만 30분이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아 볼트를 타고 안필드로 갔습니다.(이것도 다음에 가실분들 참고하셔요.)
저희는 호스피탈리티 The Isla Gladstone Conservatory라는 예식장에서 식사하는 패키지라 안필드에서 10분 떨어진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안필드에서 식사장소까지 걸어갈때 늘 보시던 살라, 피르미누, 클롭감독님등 여러 벽화들이 거의 다 있습니다. ㅎㅎㅎ
안녕 감독님..🥲
식사를 마치고 안필드로 갑니다.
경기시작 직전 YNWA.
마지막이라 그런지 응원가의 소리가 미친듯이 크더군요ㅎㅎ
리버풀이 클롭에게 보내는 마지막 인사
그렇게 경기가 시작했고 저희가 보이는 가까운 골대에서 맥알리스터와 콴사의 골을 보고 경기가 끝나가는 시점
약 88분쯤이었던 것 같아요.
관중들이 하나 둘 일어나면서 클롭응원가를 부르는데 소름이 돋더군요
눈물이납니다..
경기끝나기 직전 고생한 코치들과 인사하시는 클롭
그렇게 경기는 끝납니다.
후기는 4월부터 갑자기 이상해진 경기력으로 우승컵과는 멀어졌지만 클롭의 마지막 경기를 봤다라는것에 너무 큰 추억이 생겼다는것에 이번여행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경기후에 떠나는 모든 사람들 박수쳐주고 클롭의 마지막 연설까지 완벽했네요.
마지막으로 저희쪽으로 향해 날리는 어퍼컷과 다음감독을 알리는 챈트올리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두서없는 내용이었지만 글로 요약해서 담기에 너무 벅찬날이기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슬롯 감독님도 잘부탁드려요🙏 YNWA
첫댓글 와 역사의 순간에.. 부럽습니다
와 너무 부럽단생각이 계속드네요..
쵝오!!!
부럽습니다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