總敍 6. 鋪置 (예원지 총서 6. 배치) |
名園雅稱 (명원아칭, 이름난 정원의 고아한 화훼 배치) (3) |
松宜奇岩怪石之側. 竹之大者宜種園之西北以護園內百花, 小者花塢, 水邊無處不宜. |
소나무는 기암괴석 곁이 좋다. 대나무 중에 큰 것은 정원 서북쪽에 심어서 정원 안의 온갖 꽃을 보호하도록 해야 한다. 대나무 중에 작은 것은 꽃 핀 언덕이나 물가 중에 알맞지 않은 곳이 없다. |
紅, 碧桃宜種東墻之內, 令花枝拂墻而開饒有雅趣. 碧梧桐宜種東庭以先受初月, 愼勿近蓮池. 菊宜東籬之下, 梅宜濱水之地. [金華耕讀記] |
홍도(분홍 복사꽃)와 벽도(흰 복사꽃)는 동쪽 담 안에 심어 꽃가지가 담장에서 하늘거리면서 풍성하게 꽃을 피우면 고아한 정취가 있다. 벽오동은 동쪽 마당에다 심어 초승달이 먼저 걸리도록 하되, 연지 못 가까이에 두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국화는 동쪽 울타리 아래가 좋고, 매화는 물가의 땅이 좋다. [금화경독기] |
芭蕉宜水樹凉臺之側伴荷種之. 古人云 “種荷萬柄, 蔭蕉半畝, 令人魂夢馨香, 肌膚翠緣” 是爲逃暑上法也. [金華耕讀記] |
파초는 물가의 정자나 서늘한 누대 곁에 연(荷)과 짝을 지어 심는 것이 좋다. 옛 사람이 “연 만그루를 심되 그 중의 반무(半畝, 약50평)를 파초로 그늘지게 하면 사람의 정신을 꿈속에서 노니는 듯 향기롭게 하고, 피부를 초록빛이 되게 한다.”라 했다. 이것이 더위를 피하는 최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
愼勿障蔽佳竹, 蔭翳蘭, 萱, 橫遭淇園彈文 【淇約撰 [修竹彈芭蕉文]】, 可也. [金華耕讀記] |
파초가 아름다운 대나무를 가려 덮거나 난초, 원추리를 그늘지게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대나무 정원인 기원(기원)에서 파초 탄핵하는 글을 갑자기 받는 일이 〖심약이 ‘대나무가 파초를 탄핵하는 글(죽탄파초문)’을 지었다.〗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금화경독기] |
翠雲好陰, 宜種芭蕉之下. [金華耕讀記] |
취운은 그늘을 좋아하니, 파초 아래에 심어야 한다. [금화경독기] |
芙蓉特宜水際, 種類不同, 先後開, 故當雜植之. [金華耕讀記] |
부용은 특히 물가가 좋다. 심은 부용의 종류가 같지 않으면 앞서거나 뒤서거니 피기 때문에 마땅히 섞어서 심어야 한다. [금화경독기] |
排分法 (화분 줄세우는법) |
凡配置花盆, 其樹高者宜後行, 短小者宜前列. [菁川養花錄] |
일반적으로 화분을 배치할 때 키가 큰 나무는 뒷줄이 좋고, 낮고 작은 나무는 앞줄이 좋다. [청천양화록] |
•撰(지을 찬, 가릴 선) •翠雲(취운) : 관다발식물 석송목 부처손과의 여러해살이풀. 부처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