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 짜 : 2024. 4. 14 (일)
♣ 산 행 지 : 서울 광진구, 경기 구리시
♣ 코 스 : 광나루역~아차산생태공원~아차산어울림광장~아차산공원관리사무소~고구려정~구리둘레길1코스{한강전망대~범굴사
(대성암)}~솔밭(대성암 소나무숲 쉼터) ~ 원점회귀 산행
♣ 거 리 : 5.40km
♣ 소요시간 : 2시간 30분 (10:35~13:05 / 휴식시간 30분 포함)
♣ 날 씨 : 맑고 여름처럼 느껴지는 날씨
♣ 참석인원 : 22명/김영식,김재갑,김준호,남기구,나인찬,박상욱,박재원,박태봉,배종목,서상택,오상직,윤 탁,이동혁,이상교,이재옥,이효석,
전영준,조민규,조여홍,현종관,황천성,심상구(재경44동기회 회장)
♣ 기 타
+ 광나루역 인근 식당 '광오지마을'에서 오리고기로 뒤풀이를 가졌습니다
+ 60만원이 넘는 뒤풀이 비용을 재경44동기회 심상구 회장께서 지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2차 생맥주집 비용은 산악회 입회기념으로 조여홍 전 44동기회장께서 지원해 주었다고 합니다
+ 특별히 이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앞으로 꾸준히 산행에 참석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아차산峨嵯山
높이는 295.7m이다. 예전에는 남쪽을 향해 불뚝 솟아오른 산이라 하여 남행산이라고도 하였고, 마을사람들은 아끼산·아키산·에께산
·엑끼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경기지(京畿誌)》 '양주조'에 보면 화양사(지금의 영화사)가 악계산嶽溪山에 있다고 되어 있다.
아차산의 한자 표기는 '阿嵯山', '峨嵯山', '阿且山' 등으로 혼용되는데, 옛 기록을 보면 《삼국사기》에는 '아차阿且'와 '아단阿旦' 2가지
가 나타나며, 조선시대에 쓰여진 고려역사책인 《고려사》에는 '아차峨嵯'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에는 봉화산을 포함하여
망우리 공동묘지지역과 용마봉 등 광범위한 지역을 모두 아차산으로 불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성계의 휘(諱)가 '단旦'이기
때문에 이 글자를 신성하게 여겨서 '旦'이 들어간 이름은 다른 글자로 고치면서 단(旦) 대신 이와 모양이 비슷한 '차且’자로 고쳤는데,
이때 아차산도 음은 그대로 두고 글씨를 고쳐 썼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아차산 [峨嵯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아차산 명칭 유래
현지 안내판 참조
집결장소인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여 광장중학교와 광장초등학교 외벽을 돌아서 산으로 찾아 들어 간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이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피어 있는 복사꽃?이 참 아름답다
마을 뒷편에 텃밭이 잘 조성돼 있네요
마을과 거리가 가까워서 아주 인가가 좋을 듯하다
아차산생태공원을 지나 어울림광장으로 들어 선다
올라갈 때는 아차산어울림광장 간판 아래 할머니들이 잔뜩 앉아 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민망해 포기..
하산할 때 보니 사람들이 안 보이고 조용.. 짤깍
아차산은 예로부터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 고려 때는 광나루와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으며, 은석사銀石寺·범굴사
梵窟寺·영화사永華寺 등 여러 사찰이 있었다. 조선 중기까지 일대가 목장으로만 개발되어 인가가 드물고 수풀이 무성하였으며,
호랑이, 늑대 같은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임금의 사냥터로 이용되었다.
근대 이후 산기슭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게 되었고, 뛰어난 조망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이 세워졌다.
1970년대 들어 서울특별시가 일대에 아차산공원·용마공원·용마돌산공원 등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였고, 산자락에 주택가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아차산 표지석
정덕훈 시비
아차산이 도심속 쉼터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서 아차산을 찾는 시민들이 아차산과 아차산성의 한자표기가 다른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자 2009년 7월27일 광진구에서 '안내표시안내판'을 설치했다
삼국사기 같은 역사적 자료를 근거로 한자표기가 다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데 간략히 요약하면..
아차산성에 대한 가장 앞선 기록인 광개토왕비(414년)에는 ‘아단성(阿旦城)’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 ‘阿旦’은 한자의 소리(音)을 빌어
표기한 것이고,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아차성(阿且城)’으로도 표기되면서 이후 ‘阿旦’보다는 ‘阿且’가 쓰였다.
고려시대
후기부터는 본래의 ‘아차’에 뜻(訓)을 부여한 ‘峨嵯山(혹은 嵯山)’이 쓰이면서 현재까지도‘峨嵯山’,‘峨嵯山城’으로 표기해왔다. 그러나,
아차산성의 경우 1973년 국가사적 제234호로 지정·고시할 때 삼국사기를 근거로 삼아 공식 안내문 등에서는‘阿且山城’으로 표기
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가 예정한 코스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우측에는 '아차산성'이 있디
아차산성은 1973년 5월 25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10만 3375㎡이다. 아차산에 있는 이 산성은 아단성阿旦城·장한성
長漢城·광장성廣壯城이라고도 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475년 백제의 개로왕(재위 455∼475)이 백제의 수도 한성을 포위한 3만여 명의 고구려군과 싸우다가
전세가 불리하자 아들 문주를 남쪽으로 피신시킨 뒤 자신은 이 산성 밑에서 고구려군에게 잡혀 살해되었다. 이로써 백제는 한성에서
웅진熊津으로 천도하게 되었다. 또 고구려 평원왕平原王(재위 559∼590)의 사위 온달溫達 장군이 죽령竹嶺 이북의 잃어버린 땅을
회복하려고 신라군과 싸우다가 아차산성 아래에서 죽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백제 초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이 산성은 고구려가
잠시 차지했다가 신라 수중에 들어가 신라와 고구려의 한강유역 쟁탈전 때 싸움터가 된 삼국시대의 중요한 요새였다.
튤립인가요? 예쁘네요
우측으로 더 편한 길이 있는데 정자(고구려정)를 가기 위해서 암릉으로 해서 올라 간다
아마도 저 고구려정까지 가는데 다들 제법 숨이 헐떡거렸을 것이라 짐작된다
고구려정 위에는 우리 친구들이 쫘~악 내려다보고 있네요
이곳에 1984년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팔각정을 건립하였는데 노후로 인해서 2008년1월에 철거하고 2009년 7월에 현재의 정자를
세우면서 그 이름을 '필각정'에서 '고구려정'으로 바꾸었다
고구려정에서 내려다 본 전경들
44산악회 인물들
오늘 날씨가 마치 여름철 처럼 덥다
한강전망대에서 본 한강 모습
구리암사대교-금년 12월 개통 예정인 세종포천간고속도로 고덕대교?-강동대교가 아련히 보인다
한강전망대에서 우리가족 기념사진을 남겨 본다
오늘 우리가 가는 코스는 아차산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아니고 우측 구리둘레길코스라서 아차산 보루는 볼 수 없다
아차산 일대는 보루가 20여개 있는데 그 중 17개가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보루들은 아차산 능선을 따라 축조되었는데, 보루간의
간격은 500m 정도다.
고구려군은 475년 백제의 한성을 함락하고 몽촌토성과 그 이남에 주둔하였다. 아차산 일대 이 보루들은 500년경 고구려군이 한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551년 백제의 공격으로 물러날 때까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삼국이 한강을 둘러싸고
치열하게 다투었다는 중요한 자료다
대부분 돌길인데 흙길을 걷기도 한다
다시 보는 한강
돌길을 조심 조심하세요!
범굴사 입구에 있는 주민체육시설이다
범굴사 입구
범굴사 경내 모습으로 마치 운길산의 수종사를 연상하게 만든다
범굴사梵窟寺는 670년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그후 중건하여 대성암으로 개칭하였다.
6.25때 재차 소실되었으나 1954년 재건 이후 1996년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1993년에 대한 불교 태고종 소속에서 개인 사찰로
변경되었다가, 2009년에 다시 범굴사로 개칭하면서 대한 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 되었다.
종각 옆 고목 느티나무?
범굴사는 대웅전,삼성각,종각,요사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모가 작다
범굴사에서 본 한강과 그 넘어 암사 천호 등 강동구 일대 전경이다
범굴사를 뒤로 하고 내려 온다
범굴사 탐방이 끝났으니 이제 되돌아 가야한다.
이곳 범굴사에서 100m 정도 더 가면 있는 솔밭(범굴사 소나무숲쉼터)이라는 곳에서 막걸리 한 잔씩 하고 되돌아갈 예정이다
잠시 걸어오니 솔밭에 도착한다
솔밭에서 산대장 사모님이 만들어 주신 술안주(꼬막조개무침)가 너무 맛있어 막걸리가 금방 동났네요
우리 태봉친구 산에서 자면 안돼요. 이제 가야해, 일어 나세요
이제 되돌아 갑니다. 출발!
되돌아 가는 길은 한층 가벼울까요/
갔던 길로 되돌아와서 뒤풀이 장소인 식당 '광오지마을'에 도착하여 오늘의 걷기를 마무리한다
오리고기,소주,막걸리로 배불리 먹고 마시며 찐한 우정을 나누고 오늘의 공식 행사를 끝낸다
첫댓글 재원 친구 고생많았네. .감사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