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후 4번째 순번이었습니다.
오후 면접자는 응시자 대기실까지 오전 11시 30분까지 들어가야 했는데 전 조금 더 일찍 도착해서 킨텍스 실내에서 중얼중얼 거리다가 대략 11시 10분?에 응시자 대기실에 들어갔습니다.
응시자 대기실에 들어가면 책상과 의자가 쭉~~ 있고, 조와 순번에 해당하는 의자에 앉으면 됩니다. 딱 들어가서 앉으면 공간이 주는 공포감,,? 이런 것이 좀 컸던 것 같습니다.ㅋㅋㅋ
이후에 면접 절차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귀에 안 들어옵니다. 뭐 핸드폰이랑 기타 전자기기 걷을게요~~ 하면 내고, 경험이랑 상황과제 작성하고,, 그러다가 무한 대기하고,, 대기하면서 가져온 책이나 자료들 볼 수 있어요. 그거 보면서 중얼중얼하는데 긴장감 때문인지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4번째 순서가 되면 5분 발표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할 때 다른 면접자분들의 부모님들이 흐뭇하게 지켜보시는데 괜히 마음이 찡하고 그랬어요 ㅎㅎㅎ.. 5분발표장으로 들어가면 옆에선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웅얼웅얼 소리 들려요. 그럼 다시 심장이 두근두근,, 다시 자료 보면서 중얼중얼 하다가 5분 발표지 작성하고 잠시 대기합니다. 그리고 이제!! 진짜 면접을 보러 갑니다!!!
신분증 검사하고 발자국이 있는 바닥에서 서서 중얼중얼하다가 벨이 울리면 면접위원이 있는 부스로 들어갑니다,,,,,,, 잠시 대기할 때 부스 너머로 면접위원분들이 “이런게 문제야~” 라는 식의 소리를 듣고, 허걱 내 얘기인가 싶어서 긴장감 맥스 + 손을 덜덜덜 떨었어요. ㅋㅋㅋㅋㅋ 부스로 들어가서 면접관분들께 인사와 평정표를 드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 OOO씨 맞으시죠? 바로 5분 발표를 시작해볼까요? ^^
<5분발표>
제시문은 공무원 행동강령 ~~ 입니다. 행동강령 제10조 ~에서 청렴성을, ~에서 공익성을 도출하였습니다.
청렴성은 ~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한 국세청의 사례로는 AI 서비스 도입 ~~ 이걸 청렴성이랑 어떻게 연결지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
그 다음으로 공익성은 ~한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세청은 해상면세유 불법 유통 흐름을 조기에 발견하여 ~ 확정전 보전압류로 조세 채권을 확보하였습니다. ~~~ 공익성에 기여했습니다.
공직 포부 ~~~~~ 마이크로 러닝 콘텐츠와 실무 매뉴얼을 빠르게 습득해서 조직 내에서 1인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범용적인 답변을 생각해서 예시를 준비했는데 실제 면접에선 끼워맞추기 식으로 답변해서 걱정이네요.)
Q. 발표 잘 들었습니다.
- 감사합니다.
Q. 공직가치에서 청렴성을 도출하셨는데, 세무직에서 청렴성이 중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 아무래도 세무직은 납세자의 재산권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고, 공무원 개인으로서의 청렴이 국세청, 나아가 국가에도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청렴성을 발휘한 경험이 있을까요?
- 저는 대학시절 학생회 활동을 할 당시에 학우분들을 위한 물품 등을 구비할 때 반드시 전용카드로 결제하고, 영수증을 챙겨서 자금사용내역의 투명성을 높인 경험이 있습니다. (사실 이것을 5분 발표때 썼던 것 같기도 하고 헷갈려서 여기에 적어둘게요,,)
Q. 동료가 부당한 행위 목격시 어떻게 할 건가요?
- 우선 동료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당행위가 확실하다면 자진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만약 자진으로 하지 않는다면 내부지침에 따라 할 것 같습니다.
+ Q) 자신이 부당행위를 했다면?
- 자신신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Q) 심각한?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데도 그럴 것인지?
- 제가 한 일이니 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언론에서 자기가 한 일을 부정적으로 보도하면?
- 우선, 그런 일이 발생하게 된다면 굉장히 속상할 것 같습니다. (하하하) 어,, 우선 똑같이 언론에 제 입장을 밝히기 보다는 (여기서 면접관분들이 똑같이 언론에 보도한다는 식으로 들으셔서 그런지 눈이 띠용?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ㅋㅋㅋ,, ) 최소한 상사님께라도 소명자료를 만들어서 보고드릴 것 같습니다.
+ Q. 소명자료에는 어떤 내용을 첨부할 것인지?
- 어,, 당시에 제가 어떻게 판단을 해서 내린 것인지, 근거 법령 등을 첨부해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
++ Q. 더 추가해서 보고할 것이 있을지??
-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되겠습니까? (아 네네~ 그럼요~) 어,, 제가 왜 그렇게 판단을 했는지,, 어,, 죄송합니다. 미숙한 답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라는 뉘앙스로 얘기했습니다.,,,)
- 아아 네 괜찮아요^^ (<- 면접관)
Q. 공무원 행동강령을 준수해서 일을 하는데 주변 동료가 넘 빡빡하다? 라는 식으로 힘들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
Q. 공부한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 (초반에 물어본건지 경험과제에서 물어본 것인지 기억이 잘 나서 일단 여기에 적어둘게요,,)
- 부모님께서는 공직이라는 점에 대해서 좋아하셨고, 세무직이라고 했을 때 뭔가 세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표현하셨는데 (면접관 두 분 모두 웃으면서 들으셨는데 유쾌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그러면 큰일난다고, 해드리고 싶어도 시스템상 해드릴 수 없다고 단호하게 전달했습니다. ^^
네 잘 들었어요 상황형으로 가볼게요~
<상황형>
Q. 상황에 대한 대처?
- 제가 직접 방문했던 세무서는 건물 안에 강당이 있어서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이라 다소 미숙하게 답변을 적은 것 같습니다. 만약 강당이 없는 세무서나 근처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하는 세무서들을 조사해서 이 세무서들의 리스트를 국세청 홈페이지나 배너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세무서 앞에 플랜카드나 게시판도 적극 활용해서 납세자분들의 혼란이 없도록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면접자분은 주민센터에 하자는 의견 같은데 동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대처?
- 우선 동료의 의견을 들어보고, ~~~.
Q. 주민센터에 하면 전산에 오류가 날 수도 있는데 이건 어떻게 대처하실 건가요?
- 어,,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져도 될까요?,,, 아 네네 가능해요~~ 어,, 주민센터에서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던지,, 그리고,, 어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에 대한 사항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뭔가 핵심적으로 콕 찌른 답안이 아닌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이후에도 뭐라고 더 물어보셨는데 대충 홍보 강화 쪽으로 답했어요,,,ㅜ)
<경험형>
Q. 소득세과 지원 이유?
- 국세 공부를 하면서 세금을 엄정하게 징수하는 역할도 하지만, 근로장려금과 같이 세정지원도 해드린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국세 비율 중에서 소득세가 가장 많고, 저의 적극행정을 더 많은 납세자분들께 해드리고 싶어서 소득세과로 지원했습니다.
Q. 관련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을지?
- 올해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연령을 만 60세까지 확대했는데, 추후에 모든 납세자분들까지 확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자분들에게는 기존 방식과 병행해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전문성 함양을 위해서 어떻게 노력했는지?
- 회계와 세법은 법률용어를 익숙하게 익히기 위해서 헷갈리는 용어나 계산 로직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자주 눈에 익히도록 했습니다. 나중에 입직을 해서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먼저 알아보고, 그 다음에 상사님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정리를 해서 여쭤보고, 이를 포스트잇에 적어서 꼼꼼히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 라고 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 (이미 새하얗게 질린 상태) 어,, 네 저는 아르바이트 경험을 통해서 여러 고객들을 만나면서 불만을 극복했던 경험도 있고, 마트 특성상 이모님들도 많아서 MZ에 대한 편견도 가지고 계셨는데 저의 적극적인 업무 열정과 ~~ 모습으로 조직의 분위기도 올리고 ~~ (조직에 적응잘할 수 있다는 식으로 답변했던 것 같아요,,)
면접 끝나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바로 복기하긴 했지만,,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요 하하하..
생각나는대로 수정하겠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체크를 받을 수 있게 유도해주시고 좋은 면접위원이셨던 것 같아요,,. 면접 중간에 면접위원분께서 시간 많으니까 천천히 답해도 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 라고도 말씀해주셨어요. 마지막에 5분 발표 종이를 제출하는데 종이 밑부분을 세게 잡아서 그런지 꾸깃꾸깃 구멍이.. 뻥 뚫려있더라고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 영혼이 나갔었나봐요.,,
유진쌤의 면접스터디 하면서 정보도 얻고 도움도 많이 많이 되었습니다. :) 항상 노트북 화면에서만 봤었지만 실제로 유진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