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11년 2월 홋가이도 여행 -3편 ] (2일차)신치토세공항에서 후라노까지

[우주소녀염양]

열차를 타기전 레일패스 구입 하러 간 여행서비스센터에서 대기 번호표를 뽑고 팜플렛을 구경하며 대기중입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 5일권 구입을 하고 그 자리에서 타고자 하는 열차의 예약을 요청했습니다. 5건의 지정석 예매를 요청 했는데 제일 먼저 타야하는 열차는 만석이라서 4건의 지정석만 예약하고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여행센터 직원분이 적어주신 루트(?)입니다. 적어준데로만 따라가면 절대 헤매지 않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감동입니다. 이런 섬세함 ~

열차를 타러왔습니다. 다시 한번 전광판을 확인합니다.

처음에 창문으로 기차 내부가 보이지 않아 놀랬습니다 ㅋㅋ

신치토세에서 미나미치토세까지 3분 소요로 도착해서 다음 열차를 기다립니다.

눈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계속 두근두근 거리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겨울인데 눈이 이렇게 많은데도 춥지 않더군요.

지정석은 만석이라서 자유석라인에서 신토쿠까지 타고 갈 열차를 기다립니다.

열차 기다리며 다른 열차 구경합니다. 열차 밑부분에 눈도 그렇고 문도 특이합니다.

잠시 후, 신토쿠로 향하는 열차의 자유석에 탑승을 했는데 사람이 가득입니다.

사진을 찍을 틈도 없이 비어있는 자리에 앉아 꾸벅꾸벅 졸면서 목적지를 향해 갑니다.

신토쿠까지 타고 온 슈퍼 오조라호 열차입니다. 정면에 문이 있는게 신기합니다.

오전 11시 7분입니다.

후라노행 열차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기차역처럼 보이지 않는 신토쿠역

눈눈눈 눈이 잔뜩입니다.

 

오전 11시 33분 후라노로 향하는 완만카입니다.

촌스러운 듯 정감있어 보이는 열차내부입니다.

신토쿠역에서 구입한 간식거리

철커덕 철커덕 한량짜리 작은 열차가 달립니다. 열차 안에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용하고 창밖은 온통 눈풍경뿐입니다.

지붕위에 눈이 잔뜩 있는 오치아이역입니다.

홋카이도는 정말 넓은 것 같습니다. 한정거장이라고 우습게 보고 걸을 생각을 하면 절대 안될 것 같습니다.

영화 '철도원'으로 유명한 이쿠토라역입니다. 

히라가나 읽는 재미를 느끼며 후라노로 향하고 있습니다.

지붕위에 눈이 떨어지지 않는게 신기합니다.

오후 13시 2분 후라노역 도착했습니다.

귀여운 열차 ~ 한국의 시골에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담한 후라노역입니다.

쉽게 눈에 띄는 스탬프

역밖에 걸린 시계가 정겹습니다.

이제 후라노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후라노관광으로 오늘은 더이상 열차를 타지 않습니다.

[Polymer]

사진만 봐도 뭐랄까 여유있는 여행이 느껴집니다. 날씨도 좋았네요

[우주소녀염양]

좀 느린편입니다. 잘 모르는 곳에서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왠지 당황할 것 같아서요 ^^
여행 기간동안 날씨는 대체로 좋았던 편이었어요. 덕분에 기차가 가다 서는 일도 없이 원하는 일정대로 잘 움직였습니다.

[Fujinomiya]

개인적으로는 HRP 발급 과정을 처음 봅니다. 우와-홋가이도는 초행이신 것 같은데, 수월하게 홋가이도 철도도 이용하시고 폭설의 도-동/-중앙까지 과감하게 가시는 루트이군요. 허걱-이동 루트가 7년전 쯤 '황태자의 첫 사랑' 드라마에 나온 열차 여정이군요. 성유리가 슈퍼 오오조라를 타고 에키벤 먹으며 신토쿠역까지 간 것이 그대로 연상됩니다. 환승후 키하 40계를 타고 네무로본선을 거쳐 후라노로 가셨군요. 신토구~~메노베~후라노까지 전역의 역명판 촬영도 하셨군요. 완전 설경 배경에 열차 사진들이 깔끔한 것이 순간 카시오페이아님의 극한 여행기 사진으로 착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신치토세 공항의 멋진 내부 사진도 궁금합니다)

[우주소녀염양]

HRP ? 제가 경험을 해놓고도 잘 모르네요 ^^;;;; 폭설의 도동 .. 그 생각은 미쳐 못하고 그져 후라노에 갈 생각만 했었네요 ... 정말 다행히도 운좋게 날씨가 도와줘서 무사히 잘 다녔습니다. 첫날 처음 타본 로컬선이 너무 마음에 들고 들뜬 마음에 지나치는 역마다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하지만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열차 시간만 생각하냐고 사진을 못 찍었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열심히 찍어보겠습니다 ~ '황태자의 첫사랑'은 들어는 봤지만 본적은 없는데 지금이라도 다운 받아서 보고 싶네요 ㅋㅋ

[NEX28]

님의 여행기를 보니 저도 겨울철에 홋카이도로 떠나고 싶아집니다. 정말 홋카이도는 설국이라는 명칭이 어색하지 않게 눈이 많이 오는군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감성적인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우주소녀염양]

정말 눈밖에 없다라고 말할정도였습니다 ㅋㅋ 저도 다시 가고 싶습니다. 눈밭에서 대굴대굴 구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