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4코스(총 19.3km, 6~7시간)
아침 7시 민박집을 나와서 걷기 시작했다. 오른쪽 다리가 계속 불편해서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천천히 걸었다. 저지마을은 예술인들이 모여사는 제주 예술인 마을과 제주현대미술관도 있다.
▼ 관상수 농원의 아열대 식물. 그리고 허브농원, 더馬파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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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도 밭길 숲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여기는 큰소낭(큰소나무라는 뜻) 숲길의 억새밭인데 아침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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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굴렁진 숲길이다. 굴렁지다라는 것은 지형이 움푹 패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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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오시록한 농로인데 오시록하다라는 뜻은 아늑하다라는 제주 방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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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밭 가운데 섬처럼 돌무더기들이 있다. 처음 이 농토를 만들 때 나온 돌들을 쌓아놓은 것인데 얼마나 소중한 밭인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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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월령 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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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은 바다로 통하는 하천 옆으로 난 산책로이다. 이름은 무명천산책로. 무명천의 건너편은 차 다니는 길로 포장을 해 놓고 한 쪽은 그냥 흙길 그대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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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코스에서 선인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바다가 가까워졌다는 표시란다. 무명천 제방에 앉아서 잔시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너무 여유가 있다. 14코스만 걷기로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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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동네는 선인장 마을이다. 야생선인장에 밭에도 온통 선인장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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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월령 바닷가로 나왔다. 바닷가 바위 틈에 선인장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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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월령해안의 선인장은 선인장자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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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포구다. 이 쪽 바닷가는 바람이 거세다. 방파제를 이중 3중으로 쌓아 바깥 바다의 파도를 막고 있다. 그래서 포구는 늘 잔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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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해안에 자생하는 해녀콩이다. 원래 열대지방이 원산지이고 콩깍지가 4~5m 정도나 되는 거대한 콩인데 우리나라는 제주도 토끼섬에만 자생하는 걸로 알려졌으나 제주올레에서 이 월령바당올레를 만들면서 발견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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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금능해수욕장 부근이다. 바닷물 빛이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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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능해수욕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섬이 비양도로 한림항에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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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능해수욕장 모래와 물빛이 너무 곱다. 나도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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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능해수욕장 바로 옆의 협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을 덮고 그 위에 모래주머니로 눌러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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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포포구에서 본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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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가 한림항이다. 조그마한 포구만 보다가 오랜만에 보는 큰 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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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림항에 있는 비양도여객선 사무실 앞이 14코스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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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항 근처에서 숙소를 잡고 오랜만에 바다음식이 아닌 추어탕을 먹을 수 있었다. 제법 큰 도시라 음식도 다양하고 숙소도 여러 곳이 있어서 선택이 가능하다.
일찍 저녁을 먹고 푹 쉬기로 했다.
첫댓글 자주 보는 친구지만 나홀로 여행길에 서있는 모습은 감이 좀 다르다. 제주도 공기가 정말 좋은가보다 구름사이에 푸른 하늘이 깊은 가을하늘색깔!!
바닷물 색깔도 너무 좋코! 해녀콩 깍지가 4-5미터 정말! 하나 따오지를 우리밭에 함 심어보게, 오늘은 나도 새벅 부터 출발 했더니 두코스 까지왔네 이젠 제주도 올레길 마지막 코스만 남았는가보다.
해녀콩에 대한 설명은 제주올레에서 세워놓은 입간판에 쓰여진 내용이고 말라있는 콩깍지는 10cm 내외 정도. 기후에 따라 자라는 정도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큰 차이가 난다는 게 의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