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97bf6d424e0ac43a44f4b05f28c17102e4d4b2a5_re_165451881639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97bf6d424e0ac43a44f4b05f28c17102e4d4b2a5_re_1654518816396" data-origin-width="3543" data-origin-height="1994"></div><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6ce11315ca163c0c703f7fd4719e5f30e8db8a9e_re_165451881639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6ce11315ca163c0c703f7fd4719e5f30e8db8a9e_re_1654518816396" data-origin-width="3936" data-origin-height="2214"></div><p style="text-align: left;">이번 무주산골영화제는 오직 하마구치 류스케 기획전 때문에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기획전 아니면 보기 힘든 영화 5편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c7300606ec071bd4433a64b3ef0561f0e4e2fa39_re_165451881639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c7300606ec071bd4433a64b3ef0561f0e4e2fa39_re_1654518816396" data-origin-width="1920" data-origin-height="1080"></div><p style="text-align: left;">하마구치 류스케 - 친밀함 (2012) ��🇵 <br><br><br>4시간 15분이라는 아주 긴 러닝타임으로 하마구치 류스케 필모 중 두 번째로 긴 영화. 연극을 만드는 젊은이들에 관한 이야기로 1부는 연극의 제작 과정을, 2부는 관객 앞에서 "친밀함"이라는 제목의 연극을 선보이는 구성인데 <br><br>다른 걸 떠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본인의 작품에 대한 믿음, 고집, 뚝심이 대단하다고 느꼈네요. 2부는 아예 통으로 2시간짜리 연극 공연을 보여주는데 역시 대사량이 굉장히 많지만 짧은 대사 한마디도 허투루 쓰지 않을 정도로 촘촘한 각본이 인상적이고, 편집이나 촬영을 통해 영화와 연극의 경계에서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만드네요. <br><br>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소통의 부재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는데, 최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배우들과의 소통이나 교류를 중요시하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스타일을 생각한다면 여러가지 흥미로운 지점이 있었고, 9년 전 작품인 이 영화에서도 하마구치만의 연출 스타일을 엿볼 수 있어서 재밌었네요. <br><br>이번 하마구치 기획전에서 본 영화 중 가장 좋았습니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4a330f2a01a2bf470a6662a59f1572b66d6e8aff_re_165451881639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4a330f2a01a2bf470a6662a59f1572b66d6e8aff_re_1654518816395" data-origin-width="1030" data-origin-height="594"></div><p style="text-align: left;">하마구치 류스케, 사카이 코우 - 노래하는 사람 (2013) ��🇵 <br><br>도호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도호쿠 지역의 대지진 피해자들을 찾아가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지역 민담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br><br>다큐멘터리임에도 인물들을 정면에서 길게 촬영하는 방식이 색달랐네요. GV에서 사전 워크샵 을 통해 친분을 쌓아서 직접적으로 카메라를 정면에 배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을 듣기도 했습니다.<br><br>2시간 동안 어르신들의 민담을 들으며 삶의 의미를 찾거나 교훈을 얻는 등 그 자체로 편안해지는 영화였어요. <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39e0b6dc56216142ffefc351a65946bfa1c76fec_re_165451881639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39e0b6dc56216142ffefc351a65946bfa1c76fec_re_1654518816395" data-origin-width="1280" data-origin-height="720"></div><p style="text-align: left;">하마구치 류스케 - 영원히 그대를 사랑해 (2009) ��🇵 <br><br><br>아마 영화 <우연과 상상><열정>을 보신 분이라면 하마구치 류스케가 얼마나 희극에도 재능이 있는지 알겁니다. 이 영화도 어떤 결혼식에서 벌어지는 58분간의 소동극을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냅니다.<br><br>우연과 상상 3부, 데뷔작 열정 등에 나오며 하마구치의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카와이 아오바'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매번 느끼지만 차분한 목소리와 안정적인 연기가 인상적이네요.<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1f4823c51f3fae62a701e183c39968a86d73817c_re_1654518816396"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1f4823c51f3fae62a701e183c39968a86d73817c_re_1654518816396" data-origin-width="1046" data-origin-height="589"></div><p style="text-align: left;">하마구치 류스케 - 섬뜩함이 피부에 닿는다 (2013) ��🇵 <br><br><br>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봤던 하마구치 류스케의 영화 중 가장 분위기가 어둡고, 음울함이 느껴지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br><br>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인물들의 관계는 단절된 듯 아닌 듯 서로 거리를 유지하면서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간접적으로 표현되며 섬뜩함을 느끼게 만듭니다.<br><br>최근 각본을 쓴 <스파이의 아내>에서도 이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하마구치 류스케가 스릴러 장르를 만든다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하마구치 필모 중에서도 독특한 느낌을 받은 작품이었네요.<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d672a0929d6b58e9b252fc87047afc8718fb0438_re_165451881639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d672a0929d6b58e9b252fc87047afc8718fb0438_re_1654518816395" data-origin-width="1080" data-origin-height="608"></div><p style="text-align: left;">하마구치 류스케 - 천국은 아직 멀어 (2016) ��🇵<br><br><br>비교적 최근에 만든 38분짜리 단편으로 ''우연과 상상''에 나온 현리 배우가 출연해서 궁금했던 영화였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br><br>아주 오래 전 세상을 떠난 언니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며 삶과 죽음, 떠난 자에 대한 그리움 등을 영화 속에 녹여내는데<br><br>"천국은 아직 멀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와 어우러지며 영화 말미엔 가슴이 뭉클해지고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네요.<br><br>현리 배우가 중단발로 나오는데 청초한 매력이 돋보입니다.<br></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b03dc4171a9eb6a1587675cbfc4a7b4d12d2e75d_re_1654518816395"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UQMp/b03dc4171a9eb6a1587675cbfc4a7b4d12d2e75d_re_1654518816395" data-origin-width="3617" data-origin-height="2033"></div><p style="text-align: left;"><br>하마구치 류스케 단편선 상영이 끝나고 <한여름의 판타지아> 장건재 감독, 정지혜 평론가의 GV가 있었는데 약 1시간 30분 동안 하마구치 감독의 세계를 엿볼 수 있던 알찬 시간도 가졌네요.<br></p><div data-ke-type="emoticon" data-ke-style="alignCenter" data-emoticon-type="friends1" data-emoticon-name="020" data-emoticon-isAnimation="true" data-emoticon-src="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0.gif"><img src="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0.gif"></div><p style="text-align: lef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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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짧지만 임팩트있었네요
와.. 엄청나네요
다시 봤더니 하마구치 류스케 필모 10편 채웠네요
그래서 노래하는 사람은 무슨 노래를 불렀죠
예전 영화라 최신곡은 아니었네요
영화 정말 사랑하시나봐요!
하마구치 류스케 기획전 넘 궁금해서 가버렸네요
@Emma Stone 님 같은 분이 주변에 있다면, 밤새도록 영화 얘기 듣고 싶어요ㅋㅋ
@모과차 찬호박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