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과 날숨

[칼있쓰마171]

들숨과 날숨.


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사람이 많은 곳은 왠지 의식적으로 꺼려지며 얼굴 중 절반을 볼 수 없으니 사람과 사람 간의 소통의 폭도 좁아졌다.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기 위해 또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배려의 마음으로 우리는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1년 전부터인가. 호흡기질환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코로나와 변덕을 부리는 날씨의 탓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호흡이다. 온전한 호흡이기는 하지만 결코 바람직한 호흡이라고는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마스크가 한 몫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써서 예방 및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할 수는 있지만 중요한 호흡의 질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지구상에서 호흡기로 숨을 쉬는 모든 계체는 들숨과 날숨을 한다. 즉 들이마시고 내뱉는다는 것이다. 들숨은 공기 중에 산소를 마시는 일이고 날숨은 들이마신 공기를 밖으로 뱉는 일이다. 같은 호흡이기는 하지만 성질은 전혀 다르다. 들숨은 신선한 것을 마셔서 신체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주고 날숨은 신체에 쌓인 노폐물과 이산화탄소, 세균, 바이러스 등을 뱉어낸다.

즉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호흡은 좋은 것을 들이마셔서 나쁜 것을 밖으로 뱉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본연의 호흡이다. 본연의 호흡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호흡기도 망가지지만 무엇보다 폐에 영향을 끼친다. 폐에 나쁜 성질을 것들을 호흡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로운 산소를 원한다. 아무리 대기의 질이 나쁘다고 해도 들숨은 좋은 공기를 신체에 공급하는 일을 한다.

헌데 들숨과 날숨이 같은 질의 공기를 체내로 보낸다. 바로 마스크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감기에 걸렸거나 감염의 위험이 있을 때 어느 정도의 시간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괜찮지만 오랜 시간의 마스크착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특히 사람을 많이 상대해야하는 직업은 일과의 대부분을 마스크착용을 해야한다. 호흡의 질이 결코 좋아질 수없는 경우가 된 것이다.

신체에서 뱉어내는 나쁜 질의 공기를 반복적으로 들이마시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폐는 피곤해진다. 일시적이라면 모르겠지만 너무 긴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이다. 서양에서 마스크의 착용을 반대하며 시위를 벌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문제 때문이었다. 특히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서양의 정신문화상 이해할 수없는 부분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따로 있다. 국민들의 건강 또는 안전을 위해 권유한 마스크착용이기는 하지만 너무 긴 시간 착용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오히려 악영향을 주고 있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 일례로 분명 코로나감염은 아닌데 감기몸살을 심하게 앓고 있는 경우다. 이번 독감은 지독하다는 말은 늘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진짜 독하다는 말이 있다.

들숨과 날숨의 차이가 없으니 호흡기와 폐가 학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공기를 원하는데 이미 뱉어서 질이 좋지 않은 공기를 마스크 때문에 다시 들이마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작용이 반복되니 호흡기와 폐는 늘 피곤해진는 것이다. 심하게 작용하지 않았던 감기바이러스마저 감당하기 힘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 통계학적으로 3천만 명 이상이 감염되었다고 한다. 코로나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으니 더 많이 감염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제는 감기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무서워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취약한 계층이 있는 병원이나 요양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벗어야한다. 어떤 이는 이미 습관이 되었는지 목욕탕에서조차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특히 운동을 하는 곳에서는 더욱 마스크를 벗어야한다. 호흡이 거칠어지기 때문이다. 호흡의 양이 많아지는 곳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최악이 된다. 이는 건강을 지키려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망치기 위해 운동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신중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너무 지나치면 방관보다 못할 수도 있다. 이제는 마스크를 벗어야한다.

[작은마녀]

호된 코로나를 격으면서 호홉이 얼마나 소중한지
조금더 배웠지만 여전한 것은
반신반의 하면서 마스크를 얼른 내리기가 쉽진 않네요
아직은 마스크 사각 지대가 많은 탓도 있구요
대중교통,병원, 이용시엔 필수로 써야 하니까
갈길이 먼것 같습니다
그래도 방어가 최선인것두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