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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유럽 여행을 통해 방문하게 될 도시 중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최소한 3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서는 4일간의 체류일을 기준으로 추천 일정을 제시하며, 3일 정도 런던에 머무르게 된다면 아래 일정을 참고해 보도록 하자.
런던 2박3일 추천 일정 1일차 그린파크 - 버킹엄궁전 (근위병교대식 11:15) - 세인트제임스파크 - 웨스트민스트사원과 국회의사당, 빅벤 - 트라팔가 광장 - 내셔널갤러리 관람 - 레스터스퀘어(뮤지컬 예매) -피카딜리서커스 - 소호 와 코벤트가든 - 런던탑/타워브리지 - 호텔투숙
2일차 1) 교외여행 - 캠브리지 / 옥스퍼드 / 윈저 중 선택하여 반나절 관광 후 런던으로 귀환 - 뮤지컬 관람 후 호텔투숙 2) 시내관광 -대영박물관 - 마담투소-캄덴락 마켓 -테이트브리튼 / 테이트모던 /세인트폴 대성당 등 시내 관광 후 뮤지컬 관람
3일차 워털루역 이동 브뤼셀행 유로스타 탑승 (출발 최소 40분 전까지 워털루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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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
1805년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만든 트라팔가 광장은 런던 관광의 출발지라 할 수 있다. 광장 중앙에는 56m 높이의 넬슨 제독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아래에는 4마리의 사자상이 포효하고 있다. 이 청동 사자상은 트라팔가 해전의 대승으로 거둔 적의 포를 녹여서 제작한 것이라 더욱 의미 깊다.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광장을 지나며 주변에는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국립 초상화 갤러리 (National Portrait Gallery),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교회 (St. Martin-In-The-Fileds)와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다. 가는 법: 지하철 Charing Cross 하차
버킹엄 궁전 Buckingham Palace
1837년 빅토리아 여왕 이래 영국 왕실의 자존심을 지켜오고 있는 버킹엄 궁전은 1705년 건립된 여왕의 공식 거주지이며 집무실이다. 8~9월에는 일반에게도 개방되는데 만찬실 (State Dining Room), 연회실 (Ballroom), 갤러리 (Gallery) 등 일부 공간에 한해 둘러볼 수 있다. 여왕이 궁 내에 있을 때는 로얄 스탠더드 (The Royal Standard) 깃발이 계양된다. 버킹엄 궁전의 하이라이트는 4~7월에는 매일, 8월과 11월에는 홀수일, 9월과 10월에는 짝수일에 열리는 근위병 교대식이라 할 수 있다.
11:30부터 시작되지만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서는 10:30에는 도착해야 한다. 관광객과 런던 시민들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룬다. 궁전 앞 광장에 있는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앞이 교대식의 광경을 전반적으로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좋다. 빅토리아 여왕 기념비 부근부터 시작되는 붉은 아스팔트 대로인 더 몰 (The Mall)이 트라팔가 광장까지 일직선으로 이어준다. 우측으로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 (St. James' Park)가 펼쳐져 있다.
요금: 궁전 입장 일반 £12.95, 학생할인 £11.00 전화: 020 7766 7300 주소: Buckingham Palace 오픈: 궁전 입장 8~9월 매일 09:30~16:30 가는 법: 지하철 Victoria 하차 후 도보 5분. 트라팔가 광장에서 더 몰을 따라 도보 이동. 홈페이지: www.royal.gov.uk
호스 가드 Horse Guards
트라팔가 광장에서 국회의사당을 연결하는 거리인 화이트 홀 (Whitehall)에 있는 기마위병사령부. 매일 10:00~16:00에 기마위병이 정문 앞에서 보초를 선다. 절대 자세를 흐트러뜨리는 법이 없는 위병과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가는 법: 트라팔가 광장에서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도보 이동. 우측에 있다
전쟁 내각실 Cabinet War Room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처칠 수상이 전쟁을 지휘했던 지하 본부이자 전쟁 선포 연설문을 작성했던 곳. 내부에는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과 통화하던 대서양 횡단 직통 전화, 처칠의 침대, 참모 장교 명단 및 전략 기획표 등이 전시되어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요금: 일반 £7.50, 학생할인 £6 주소: Clive Steps, King Charles Street 가는 법: 호스 가드에서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걷다가 King Charles Street에서 우회전. 홈페이지: cwr.iwm.org.uk
웨스트민스터 사원 Westminster Abbey
1065년 베네딕트파가 성 베드로를 기리기 위해 건립한 고딕 양식의 대사원. 1066년 정복왕 윌리엄의 대관식을 필두로 에드워드 5세와 에드워드 8세를 제외한 역대 영국 왕의 대관식이 이뤄졌던 곳이기도 하다. 내부에는 헨리 3세, 에드워드 1세, 헨리 5세 등 역대 왕과 바이런, 위즈워드와 같은 문인들의 무덤과 기념비가 있다. 1503~1512년에 걸쳐 건립된 헨리 7세 예배당은 레이디 채플 (The Lady Chapel)이라고도 불리며 엘리자베스 1세, 메리 1세,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의 무덤이 있다.
1250년 지어진 팔각형 모양의 챕터 하우스 The Chapter House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에도 주목하도록. 대관식이나 왕실의 결혼식, 장례식 등 행사일을 제외하고는 일반인 입장이 가능하다. 4~10월에는 월~금 10:00, 10:30, 11:00, 14:00, 14:30, 15:00, 토 10:00, 10:30, 11:00, 11~3월에는 월~금 10:00, 11:00, 14:00, 15:00, 토 10:00, 10:30, 11:00에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요금: 일반 £7.50, 학생할인 £5, 가이드 투어 £3 전화: 020 7654 4900 주소: 20 Dean’s Yard Westminster Abbey 가는 법: 전쟁 내각실에서 도보 이동 또는 지하철 Westminster 하차 홈페이지: www.westminster-abbey.org
국회의사당 Houses of Parliament
의회 민주주의의 발상지인 영국의 국회의사당은 런던의 상징 중 하나이다. 1834년 런던 대화재로 상당 부분 소실되었으나 1852년 찰스 배리 경에 의해 재건되었다. 의사당 안은 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하원과 지명, 상속에 의해 선출되는 상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의원들에게 청렴한 생활을 요한다는 의미로 푸른색으로 장식되어 있다.
개회 중에는 남쪽 빅토리아 타워에 유니언 잭이 계양되고 야간에는 98m 높이의 시계탑 빅벤 (Big Ben)에 불을 밝혀 장관을 이룬다. 빅벤의 종의 무게는 14톤이며 템즈 강을 따라 길게 뻗은 국회의사당 건물의 총 길이는 274m에 이른다. 지하철역을 빠져나오는 순간 빅벤의 육중한 자태에 압도당할 듯. 전체적인 국회의사당의 모습을 감상하고 싶다면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Westminster Bridge)를 건너도록 한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219 3000 주소: Parliament Square 가는 법: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도보 이동 홈페이지: www.parliament.uk
런던아이 British Airways London Eye
국회의사당에서 웨스트민스터 브릿지 건너 보이는 런던 아이는 밀레니엄을 기념하며 세워진 135m 높이의 대형 회전 관람차. 영화 ‘이프 온리 If Only'의 배경으로도 알려져 있다. 예약은 필수이며 온라인 예약은 탑승 14시간 이전에, 전화 예약은 당일 탑승에 한해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은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32개의 관람차가 한 바퀴 회전하는데 30분 소요된다. 런던아이를 타고 템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런던 시내를 내려다보자.
요금: £ 12.50 (성인) 전화: 0870 5000 600 주소: Westminster Bridge Road 오픈: 10~4월 09:30~20:00, 5, 9월 월~목 09:30~20:00, 금~일 09:30~21:00, 6월 월~목 09:30~21:00, 금~토 09:30~22:00, 7~8월 09:30~22:00 가는 법: 국회의사당에서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를 건너 도보 이동 / 지하철 Westminster 또는 Waterloo 하차 홈페이지: www.ba-londoneye.com
피카딜리 서커스 Piccadilly Circus 런던
런던의 명물인 에로스 상이 중앙에 서있는 피카딜리 서커스는 현지인들의 약속장소로 유명하다. 주변에는 유흥의 중심지 소호 (Soho)지구가 형성되어 있으며 뮤지컬 극장과 세계 각지의 레스토랑, 카페, 펍, 상점이 즐비하다.
런던 교통의 중심지로 대부분의 버스 노선이 지나고 있으며 방사형으로 뻗은 도로를 따라 런던 최고의 번화가인 리젠트 스트리트 (Regent Street), 옥스퍼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 본드 스트리트 (Bond Street),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과 이어진다. 가는 법: 지하철 Piccadilly Circus 하차
레스터 스퀘어 Leicester Square
소호 (Soho)지구의 중심. 뮤지컬 공연장과 극장, 클럽, 카페, 레스토랑, 패스트푸드점, 바, 상점, 기념품점 등이 밀집해 있어 늦은 시간까지 시끌벅적한 곳이다. 런던에서 뮤지컬을 감상할 계획이라면 이곳에서 미리 뮤지컬 티켓을 예매해두도록 하자.
광장 한가운데의 Half-Price Theatre Ticket Booth에서는 환불된 당일 티켓을 판매하고 주변의 티켓 에이전시에서는 수수료를 받고 예매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공연장을 직접 찾아가 예매하는 것이 가장 믿을 만하다. 가는 법: 지하철 Leicester Square 하차
차이나타운 Chinatown 왕케이
레스터 스퀘어의 제러드 스트리트 (Gerrard Street)와 셔프츠베리 애비뉴 (Shaftesbury Avenue)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화려하게 장식된 붉은색 문이 입구를 알린다. 값싸고 양 많은 중국 레스토랑이 많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도록 한다.
£5~10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불친절하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왕 케이 (Wong Kei)와 뷔페식 레스토랑 미스터 우 (Mr. Wu)도 차이나타운에 있다. 가는 법: 레스터 스퀘어에서 도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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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 스트리트 Oxford Street
런던 최고의 번화가이자 쇼핑가. 마블 아치 (Marble Arch)부터 토텐함 코트 로드 (Tottenham Court Road)에 이르기까지 4개의 지하철역이 지난다. 거리 양 옆으로는 런던에서 가장 대중적인 백화점 셀프리지 (Selfridges)와 막스 앤 스펜서 (Marks&Spencer), 존 루이스 (John Lewis)를 비롯하여 각양각색의 상점과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이 늘어서 있다. 특히 지하철 Oxford Circus역 앞에 있는 나이키 타운 (Niketown)은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을 정도로 인기 있다. 옥스퍼드 스트리트를 따라 현대적인 런던의 모습을 느끼며 맘에 드는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해결하자.
하이드 파크 Hyde Park 하이드 파크
도심 한가운데 자리 잡은 160헥타르의 대규모 공원.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소유지였으나 1637년 찰스 1세가 공원으로 조성한 후 18세기부터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공원 중심부에는 인공호수 서펜타인 (Serpentine)이 흐르고 오리가 헤엄치는 호수 주변으로 벤치가 조성되어 낭만을 더한다.
서펜타인 우측으로는 켄싱턴 가든 (Kensington Gardens)이 펼쳐지며 고 다이애나 비가 거주했던 켄싱턴 궁전 (Kensington Palace)과 알버트 기념비 (Albert Memorial)가 있다. 공원 북동쪽의 마블 아치 (Marble Arch)앞에서는 매주 주말 자유롭게 연설할 수 있는 스피커스 코너 (Speaker's Corner)가 열린다. 가는 법: 지하철 Mable Arch, Hyde Park Corner, Lancester Gate 하차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Victoria & Albert Museum
하이드 파크 서남쪽 박물관 거리 Exhibition Road를 따라 내려오면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과학박물관이 나타난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은 줄여서 V&A라 부르며 세계 제일의 장식미술 박물관으로 손꼽힌다.
유럽은 물론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의 태피스트리, 의복, 유리공예, 도자기, 가구, 보석, 회화 등을 4층 건물 가득 전시해두었다. 중앙 입구의 인포메이션 데스크를 지나면 바로 중세 귀중품이 전시된 43전시실과 이어지며 좌측으로는 드레스 전시실과 인도 장식미술 전시실을, 우측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 전시실을 둘러볼 수 있다. 중앙 입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하이라이트가 표기된 박물관 배치도를 무료로 얻을 수 있으며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942 2000 주소: Cromwell Road 오픈: 매일 10:00~18:00 (단, 수 10:00~22:00) 가는 법: 지하철 South Kensington 하차 홈페이지: www.vam.ac.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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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 박물관 Natural History Museum
1881년 대영박물관의 자연사 파트만을 옮겨와 개관한 자연사 박물관은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많아 더욱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인간 생태학, 공룡관, 화석관, 곤충관, 포유동물관, 광물관, 진화관 등 생물학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해놓은 생명관과 지구의 운동을 다룬 지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구관에는 일본 고배 지진 체험관이 있어 눈길을 끈다. 고딕 양식의 건물 앞 정원에서는 야외 특별전이 열리는데 프로그램이 항상 우수하다. 자연사 박물관 옆 건물은 과학 기술의 발전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과학박물관 (Science Museum)이다. 1층 로비에 우체국이 있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중 취향에 따라 택일하여 좀 더 오래 관람하는 것도 좋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942 5839 주소: Cromwell Road 오픈: 월~토 10:00~17:50, 일 11:00~17:50 가는 법: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도보 1분 홈페이지: www.nhm.ac.uk
헤롯 Harrods
영국 왕실의 용품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 최고의 명품 백화점. 세계 각국의 부호들도 일부러 헤롯까지 쇼핑을 온다고 할 정도로 호사스러운 곳이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배치도를 얻어 둘러봐야 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헤롯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판매하는 기념품 홀과 식품매장 등은 부담 없이 둘러볼만 하다.
특히 헤롯의 홍차 매장은 롯데 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는데 현지에서는 서울에서보다 훨씬 저렴하게 홍차와 관련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지하에는 1997년 다이애나 비와 함께 사망한 헤롯 소유주의 아들 도디 알 파예드 커플을 추모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촘촘히 전구를 밝힌 야경도 무척 멋지다.
전화: 020 7730 1234 주소: 87-135 Brompton Road Knightsbridge 오픈: 월~토 10:00~19:00, 일 12:00~18:00 가는 법: 자연사 박물관 앞 Cromwell Road를 따라 V&A를 지나 조금 더 도보 이동 / 지하철 Knightsbridge 하차 홈페이지: www.harrods.com
코벤트 가든 Covent Garden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배경으로도 유명한 코벤트 가든은 본래 과일 시장이 열리던 곳이나 오늘날에는 주변 골목마다 쇼핑센터와 상점, 레스토랑, 카페, 펍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광장 중앙에서 열리는 애플 마켓 (Apple Market)에서는 악세사리와 런던이 새겨진 티셔츠, 유기농 제품 등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거리의 예술가들이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가는 법: 지하철 Covent Garden 하차 홈페이지: www.covent-garden.co.uk
런던 탑 Tower of London
템즈 강변에 타워 브릿지와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고 있는 런던탑은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1078년 윌리엄 공에 의해 궁전으로 지어졌으나 이후 감옥, 화폐 주조소, 왕실 무기고, 보물고, 고문, 처형소 등으로 이용되었다. 본래 물이 흐르던 성벽과 런던 탑 사이는 1843년부터 잔디가 깔린 오늘날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런던 탑은 화이트 타워 White Tower, 블러디 타워 Bloody Tower, 타워 그린 Tower Green, 뷰챔프 타워 Beauchamp Tower등 1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튜더 시대의 제복을 입은 비피터 (Beefeater)가 가이드 역할을 해준다. 런던 탑의 하이라이트는 보물관 (Jewel House)인데 세계에서 가장 큰 530캐럿의 다이아몬드와 왕실의 왕관, 보물이 전시되어 있다. 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기 싫다면 온라인으로 티켓을 예매해두도록 한다.
요금: 온라인 예매 시 £ 12.50 / 9.50, 현장 예매 시 £13.50 /10.50 (성인/학생) 전화: 0870 756 7070 주소: HM Tower of London 오픈: 3~10월 매일 09:00~18:00 (단, 월, 일 10:00~18:00), 11~2월 매일 09:00~17:00 (단, 월, 일 10:00~17:00) 가는 법: 지하철 Tower Hill 하차 홈페이지: www.hrp.org.uk
타워 브리지 Tower Bridge
런던의 상징 타워 브리지는 1886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8년에 걸쳐 완공된 것으로 수압을 이용한 개폐식 대교이다. 사진으로만 보아오던 모습보다 훨씬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에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가 터진다. 다리를 지탱하는 두 개의 탑은 마치 작은 성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다리 길이는 270m이며 주 1~2회 정도 대형 선박이 지날 때마다 높이 40m, 폭 60m 정도로 열리는데 그 모습 또한 장관이다. 한번 열릴 때 약 1분 30초 걸린다.
다리를 건너다보면 중반쯤 타워 브리지 전시관 (Tower Bridge Exhibition)이 있다. 타워 브리지의 건축 모습과 증기 엔진실을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면 퀸스 워크 Queen's Walk라는 산책로와 이어지는데 우리가 늘 보아오던 타워 브리지의 사진은 모두 이곳에서 촬영한 것. 산책로의 끝은 쇼핑 아케이드 헤이스 갤러리아 Hay's Galleria와 이어져 있다.
요금: 전시관 일반 £5.50, 학생할인 £4.25 전화: 020 7403 3761 오픈: 전시관 4~9월 10:00~17:30, 10~3월 09;30~17:00 가는 법: 런던 탑에서 도보 이동 홈페이지: www.towerbridge.org.uk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1897년 내셔널 갤러리 소속 국립 영국 미술관으로 시작하여 1955년 테이트 갤러리 (Tate Gallery)로 독립했으며 지난 2000년 봄에는 현대 미술작품이 테이트 모던 (Tate Modern)으로 옮겨가면서 테이트 갤러리에서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으로 개명하게 되었다. 영국 미술을 집대성한 곳으로 더욱 주목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터너 (J.M.W Turner)컬렉션과 라파엘 전파 (Pre-Raphaelite Brotherhood)의 작품 등 16~20세기 영국 빅토리안 회화를 꼽을 수 있다.
특히 클로어 갤러리는 터너의 유화작품 중 3/5에 이르는 작품과 280여 개의 스케치북, 1만여 점의 수채화와 드로잉을 소장하고 있다. 입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배치도를 챙겨 클로어 갤러리부터 둘러보도록 한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887 8008 주소: Milebank 오픈: 매일 10:00~17:50, 12월 24~26일 휴관 가는 법: 지하철 Pimlico 하차 도보 10분 홈페이지: www.tate.org.uk/britain
마담투소 Madame Tussaud's
마담 마리 투소 (Madame Marie Tussaud)가 제작한 밀납 인형을 전시해둔 박물관. 1835년 개관한 이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침부터 매표소 앞에는 긴 행렬이 늘어서있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예매해두는 것이 좋다. 마이클 잭슨과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비틀즈를 비롯하여 휴 그랜트, 브래드 피트, 줄리아 오버츠, 제니퍼 로페즈, 니콜라스 케이지 등 세계적인 스타의 모습을 실물과 거의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제작한 밀납 인형이 기다리고 있다.
각국의 저명인사와 스포츠 스타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 제독 동상 옆에 전시되었다가 바로 쫓겨난 베컴 밀납 인형과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 카메라 준비는 필수. 마담투소 근처 Baker Street에는 셜록 홈즈 박물관이 있으니 홈즈 마니아들은 들러보도록 한다.
요금: 일반 £19.99, 학생할인 £16.99 전화: 0870 400 3000 주소: Marylebone Road 오픈: 월~금 09:30~17:30, 토~일 09:00~18:00 가는 법: 지하철 Baker Street 하차 홈페이지: www.madame-tussauds.co.uk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런던
2000년 테이트 갤러리 (Tate Gallery)의 현대미술 파트만을 옮겨와 새롭게 개관한 테이트 모던은 뉴욕의 모마 (MOMA)와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으로 자리 잡았다. 템즈 강을 접하고 있는 뱅크사이드 Bankside 지구의 버려진 화력 발전소 건물을 개조하여 현대적인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켰다는 것 자체로도 크게 주목받을 만하다.
3, 5층에 전시실이 있으며 폴락, 피카소, 로드코, 달리 등 초현실주의 작품을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앤디 워홀의 팬이라면 ‘마릴린 딥틱 (Marilyn Diptych)’을 보기위해서라도 들러야할 곳이다. 입구 홀의 기념품점에서는 디자인 서적과 노트, 엽서, 미술용품, 우산, 모자, 티셔츠, 장난감 등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887 8000 주소: Bankside 오픈: 매일 10:00~18:00 (단, 금~토 10:00~22:00) 가는 법: 지하철 Southwark 하차 도보 10분 홈페이지: www.tate.org.uk/mod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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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대성당 St. Paul's Cathedral
템즈강 북쪽 시티 (The City)지구에 위치한 세인트 폴 대성당은 1675년 착공하여 크리스토퍼 렌 (Sir. Christopher Wren)에 의해 약 30년에 걸쳐 건축된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다. 높이 110m, 폭 74m의 규모이며 성당의 돔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피렌체의 두오모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 성당 내부에는 웰링턴 공작, 넬슨 제독, 크리스토퍼 렌의 묘가 내장되어 있으며 처칠의 장례식,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비의 결혼식이 거행되었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끝도 없이 이어진 나선형의 계단을 따라 골든 갤러리 (Golden Gallery), 스톤 갤러리 (Stone Gallery), 위스퍼링 갤러리 (Whispering Gallery)에 오를 수 있다. 입구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대여해주는 오디오 가이드 기계는 일반 £3.50, 학생할인 £3이다.
요금: 일반 £7, 학생할인 £6 전화: 020 7246 4128 오픈: 월~토 08:30~16:00, 일 휴관 가는 법: 테이트 모던에서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 도보 이동 / 지하철 St. Paul's 하차 홈페이지: www.stpauls.co.uk
그린파크 Green Park
런던의 수많은 공원 중 유난히 그린파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이드 파크보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그린파크는 16세기 초 왕실의 사냥터였던 곳으로 17세기 중엽에 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개방되었다.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잔디밭에 의자를 내어두었는데 모두 유료이다. 트라팔가 광장, 빅토리아역, 버킹엄 궁전 어디서라도 도보 이동이 가능한 곳에 있으며 길 건너편에는 스타벅스 등 카페와 샌드위치 전문점 등이 있어 간식거리를 사다가 휴식을 취하기에도 알맞다. 가는 법: 지하철 Green Park 하차
그리니치 여행
커티샥 호 Greenwich Cutty Sark 런던에서 템즈 강 하구 쪽으로 약 10km 떨어져 있는 그리니치는 자오선이 지나는 곳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곳이다. 그리니치 선착장에 위풍당당하게 정박해있는 범선은 1869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던 커티샥 호. 동서양을 오가며 차와 양모를 실어 나르는 데 사용되기도 했다. 선착장의 보행자 전용 해저터널을 통과하면 강 건너편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강 아래를 걷는 기분이 색다르니 한번쯤 건너보는 것도 좋을 듯. 해저터널이라 꽤 쌀쌀하다. 가는 법: 도크랜드 경전철 Cutty Sark 하차
왕립 천문대 Royal Observatory
그리니치의 하이라이트인 왕립 천문대는 1675년 세인트 폴 대성당을 건축한 크리스토퍼 렌에 의해 세워졌다. 1884년 워싱턴 국제회의에서 왕립 천문대를 지나는 자오선을 세계 표준시로 삼을 것을 승인하였다. 세계 표준시를 알리는 G.M.T가 바로 Greenwich Mean Time의 약자이다. 덕분에 본초자오선의 표주 앞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붐빈다. 요금: 무료, 천문 쇼 £4 전화: 020 8269 4747 오픈: 매일 10:00~17:00 가는 법: 그리니치 선착장에서 도보 20분. 그리니치 언덕 위에 있다. 홈페이지: www.rog.nmm.ac.uk
카나리 와프 Canary Wharf
도크랜드 경전철을 타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길 카나리 와프역에 들려보자. 런던에서 가장 현대적인 지구인 카나리 와프는 초고층 빌딩들이 밀집해있는 곳. 우리나라의 여의도와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세계 최고의 건축가로 칭송받는 영국의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카나리 와프 지하철역은 쇼핑 아케이드와 연결되어 있는데 프렌치 커넥션 (FCUK), 갭 (Gap) 등의 매장과 레스토랑, 카페가 아주 많다. 쇼핑도 하고 저녁식사도 해결하자. 런던은 물론 시드니, 암스테르담 등지에서도 인기몰이 중인 일본 라멘집 와가마마 (Wagamama)나 육질이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일품인 가우초 그릴 (The Gaucho Grill)을 추천한다. 가는 법: 도크랜드 경전철 Canary Wharf 하차 홈페이지: www.mycanarywharf.com
런던 2대 미술관, 박물관 가이드
1. 대영박물관 The British Museum -런던 대영박물관
세계 최초의 국립 박물관으로써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로마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영박물관은 1759년 1월 개관하였으며 1850년 현재의 건물로 옮겨졌다. 워낙 규모가 크고 전시 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자연사 부분은 분리하여 현재의 자연사 박물관으로 독립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넘쳐나는 전시물들 때문에 제대로 관람하기 위해서는 하루를 온전히 투자해도 부족하다. 입구 안내데스크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박물관 배치도 복사본을 챙겨 관람하도록 한다. 주요 소장품이 체크된 배치도는 £2에 판매한다. 시간이 없는 경우라면 매일 10:30에 출발하는 유료 하이라이트 가이드 투어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박물관 내 하이라이트 소장품만을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8이다.
1층 (Main Floor) 중앙 입구를 들어서면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그레이트 코트 (The Great Court)가 나타난다. 중앙에는 8백만 권 이상의 장서를 소장한 대영도서관이 있으며 도서관 옆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레스토랑이 이어진다. 전시실은 그레이트 코트 왼편으로 펼쳐지는데 4전시실인 이집트 조각 전시실, 6~10전시실인 근동아시아 전시실, 11~23전시실인 그리스-로마 전시실 순으로 이어진다.
이집트 조각 전시실 Egyptian Sculpture
-로제타 스톤 Rosetta Stone 런던 대영 박물관(로제타 스톤) 1799년 나폴레옹 원정대가 나일 강 삼각주에서 발견한 로제타 스톤은 이집트 상형문자, 민간문자, 그리스어로 법령이 새겨진 검은 현무암.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하는데 크게 공헌한 돌덩이로 유명하다. 그 높이가 114.4cm, 너비가 72.3cm, 두께가 27.9cm에 이른다.
-람세스 2세 조각상 Ramesses Ⅱ 런던 대영박물관(람세스2세) 기원전 1304~1237년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람세스 2세의 조각상. 머리와 가슴이 서로 다른 색의 화강암으로 배합된 것이 특징이다. 두상을 강조하기 위해 두 가지 색상의 화강암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스-로마 전시실 Greece & Rome
-파르테논 갤러리 The Parthenon Galleries 런던 -대영박물관 (파르테논 신전) 18전시실의 파르테논 갤러리는 대영박물관의 하이라이트. 기원전 5세기 경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에서 발굴한 여러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의 부조물이었던 엘진 대리석 (Elgin Marbles)은 지금 보아도 경이롭다.
상층 (Upper Floors) 1층보다는 한산한 느낌이지만 놓쳐선 안 될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므로 차근차근 둘러보도록 한다. 특히 61~66전시실인 이집트 전시실과 69~73전시실인 그리스-로마 전시실, 67전시실인 한국 전시실은 놓치지 말자.
선사시대 전시실 Prehistory -린도인간 Lindow Man 1세기 경 살해된 후 1984년 발견될 때까지 습지에서 자연 건조된 미라. 50전시실에 있다. 이집트 전시실 Egypt
-진저 Ginger 5000년 동안 모래 속에서 자연 건조된 미라. 빨간 머리카락이 보존되어 있어 빨간머리를 뜻하는 진저라 불린다. 64전시실에 있다. 유럽 전시실 Europe
-서튼 후의 헬맷 Helmet from the Ship-Burial at Sutton Hoo 41전시실에 있는 서튼 후의 헬맷은 7세기 앵글로 색슨 시기의 왕이 사용하던 것. 앵글로 색슨 시기의 헬맷은 4개만이 전해지는데 그 중 하나다. 서튼 후에서 발견되었다.
한국관 Korea 2000년 11월 120여 평의 독립적인 공간에 한국관이 자리잡게 되었다. 빗살무늬토기와 신라 금관, 분청사기, 정선의 산수화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전통 한옥인 한영당(韓英堂)이 옛 방식 그대로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 한국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입구의 도네이션 박스에 우리나라 지폐와 동전이 종종 보인다.
하층 (Lower Floors) 근동아시아 전시실과 그리스-로마 전시실의 연장선. 시간이 부족하다면 생략해도 괜찮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323 8299 주소: Great Russell Street 오픈: 매일 10:00~17:30 (단, 목~금 10:00~20:30) 가는 법: 지하철 Tottenham Court Road 하차 표지판 따라 도보 이동 홈페이지: www.british-museum.ac.uk
2.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aeiltour.co.kr%2Fupload%2Finfo%2Fimages%2Fengland%2Finfo_img26.jpg) 런던의 중심 트라팔가 광장 (Trafalgar Square)을 접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는 명실상부 영국 최고의 미술관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은행가 존 줄리어스 앵거스타인의 컬렉션 38점을 의회가 매입한 것이 내셔널 갤러리의 시초로 1838년 현재의 건물이 완공, 본격적으로 일반에게 개방되기 시작하였다.
컬렉션은 점차 증가하여 현재는 2천 3백여 점 이상의 주옥같은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1991년에는 세인즈버리관을 증축하였다. 세인즈버리관 (Sainsbury Wing), 서관 (West Wing), 북관 (North Wing), 동관 (East Wing) 순으로 시대별로 전시한 것이 특색있다. 세인즈버리관에는 규모가 큰 기념품점이 있는데 전시품의 카피본 포스터나 엽서, 노트, 머그컵, 모자, 우산과 내셔널 갤러리 로고가 새겨진 펜, 수첩 등을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구입하기에도 적당하다.
중앙 입구의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는 하이라이트 오디오 가이드 기계를 대여할 수도 있다. 또한 내셔널 갤러리는 홈페이지 컨텐츠가 상당히 우수하니 여행을 떠나기 전 미리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작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두는 것도 좋다.
세인즈버리관 (Sainsbury Wing) 1250~1500년대의 작품을 전시해둔 세인즈버리관은 내셔널 갤러리의 보물 중의 보물. -파올로 우첼로, ‘산 로마노 전투’ Paolo Uccello, ‘The Battle of San Romano’ (1438-1440) 55전시실에 있는 이 작품은 작가가 너무 원근법에 치중하여 그리다보니 사물이 소실점을 잃어 결국 전체적인 구도가 부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1432년 산 로마노 전투에서 니콜로 다 톨렌티노 (Niccolo da Tolentino)가 지휘하는 플로렌스군의 대승을 묘사한 패널화. 내셔널 갤러리와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이 각각 한점씩 소장하고 있다.
-얀 반 아이크, ‘지오반니 아르놀피니 부부의 결혼’ Jan Van Eyck, ‘The Portrait of Giovanni Arnolfini and his wife (The Arnolfini Portrait)’ (1434) 56전시실에 있는 이 작품은 지오반니 아르놀피니 부부의 커플 초상화. 정밀묘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부인의 배가 불룩한 것은 임신때문이 아니라 당시 유행하던 부풀린 의상을 표현한 것이며 배경의 가구와 양탄자, 침대, 강아지까지도 세심히 표현하였다. 인물들의 뒤편 벽에는 '얀 반 아이크 여기 있었다, 1434’라고 새겨져 있다.
-산드로 보티첼리, ‘비너스와 마르스’ Sandro Botticelli, ‘Venus and Mars’ (1485) 58전시실에 있는 이 작품은 보티첼리의 대표작이자 내셔널 갤러리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사랑과 미의 신 비너스와 전투의 신 마르스가 사랑을 나눈 후의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사랑의 위대함을 담고 있다.
서관 (West Wing) 1500~1600년대의 작품을 전시해두었다. -한스 홀바인, ‘영국 왕실의 프랑스 사신들’ Hans Holbein, 'Jean de Dinteville and Georges de Selve (The Ambassadors)' (1533) 독일 르네상스의 거장 한스 홀바인의 대표작. 영국에 간 프랑스의 두 사신이 둘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부탁한 커플 초상화이다. 아래 부분에 대각선으로 그려진 것은 두개골. 바니타스 Vanitas라고 부르는 두개골은 인생의 허무함과 무상함을 상징한다. 르네상스 회화의 왜곡상을 살펴볼 수 있다.
북관 (North Wing) 1600~1700년대의 작품을 전시해두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렘브란트와 루벤스로 대변되는 플랑드르 회화. -렘브란트, ‘34세의 자화상’ Rembrandt, ‘Self Portrait at the Age of 34’ (1669) 23전시실에 있는 네덜란드 바로크화의 대가 렘브란트의 자화상. 빛의 명암을 살려 인물의 표현을 극대화하였다. 렘브란트가 평생동안 남긴 자화상을 통해 우리는 렘브란트의 평탄하지 못했던 일생을 추측해볼 수 있다. 24세의 자화상과 63세의 자화상도 함께 비교해보도록 한다.
-베르메르, ‘버지널 앞에 서있는 젊은 여인’ Vermeer, 'A Young Woman standing at the Virginal' (1670) 소설과 영화 ‘진주귀걸이 소녀’로 더욱 알려진 베르메르의 작품. 중세의 건반악기 버지널 앞에 부유한 집안의 젊은 여인이 서있다. 바닥의 무늬나 벽 뒤에 걸린 액자까지도 세세히 표현하였다.
동관 (East Wing) 1700~1900년대 작품을 전시해두었다. 고흐, 모네, 마티스, 쇠라, 게인스버러, 콘스터블, 터너, 세잔느 등 친숙한 작품이 많아 항상 관람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Vincent Van Gogh, ‘Sunflowers’ (1888) 45전시실에 있는 이 작품은 고흐가 그린 수많은 해바라기 작품 중 하나. 노란 집이라 불리던 폴 고갱 (Paul Gauguin)과 함께 쓰던 아뜰리에를 장식하기 위해 해바라기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꿈틀거리는 꽃잎에 고흐의 열정이 담겨 있는 듯 하다.
-게인스버러, ‘앤드류 부부’ Gainsborough, 'Mr and Mrs Andrews' 궁정 수석화가이자 신고전주의의 대표주자인 게인스버러의 작품. 앤드류 부부 뒤로 펼쳐진 풍경의 표현에 주목하도록 한다.
요금: 무료 전화: 020 7747 2885 주소: Trafalgar Square 오픈: 매일 10:00~18:00 (단, 수 10:00~21:00), 월 휴관 가는 법: 지하철 Charing Cross 하차 홈페이지: www.nationalgallery.org.u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