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코로나19 제약이 줄고 완전한 일상 회복으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국내로 신혼 여행을 떠나던 부부들도 해외 여행지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11일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2인 기준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검색량(4.1~5.31)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인기 신혼 여행지로 손꼽히는 지역들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전년 대비 항공권 검색량이 약 8배 늘어났으며 태국 '푸껫'은 약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멕시코 '칸쿤'과 미국 '하와이' 역시 2022년과 비교해 약 72%, 약 24%씩 검색량이 늘어났다. 몰디브의 경우 전년 대비 약 16%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해외여행객이 급증하면서 다시 주목 받는 유럽에서는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의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5개 지역에 대한 전체 항공권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4배 늘어났으며, 그 중 6배로 가장 증가폭이 큰 도시는 '로마'였다.
4-5월 중 인기 유럽 신혼 여행지별 항공권 구매가(호텔스컴바인 제공)
아울러 호텔스컴바인에 따르면 올 봄 비교적 항공권이 저렴한 신혼여행지는 '푸껫'과 '런던'이다.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기준 푸껫은 약 62만원, 런던은 약 134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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