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자금 유입 급물살 -한경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8일 기준으로
자산운용협회 주식형펀드 자금 설정규모는 36조
6천486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조9천418
억원이나 늘었다. 그러나 이는 해외주식 직접투자
펀드 설정 증가분 4천199억원과 펀드 결산 증가금 2천278억원이 포함된 것이다. 따라서 국내 운용사들의 주식펀드 설정액 실제 증가규모는 이 부분을 뺀 1조2천94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이달들어 18일까지의 영업일수 12일을 감안할 경우 하루 평균 1천78억원의 자금이 주식형펀드에 유입된 셈이다. 지난 12일까지 새로 유입되던 자금 규모가 하루 평균 623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펀드평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증시가 단기 급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펀드가입에 유리한 시기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정규모가 가장 많이 늘어난 펀드는 한국운용의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클래스A'로 1천201억원이나 됐으며 이어 대한투신의 `대한퍼스크클래스에이스주식'가 58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546억원), PCA의 `PCA베스크글로쓰주식I-4'(473억원), 피델리티의 `FK-코리아지식형자(E)'(446억원) 등 순이었다
원자재 가격 또 폭락 -한경
구리 6% 하락 · 국제유가 70달러 밑으로
금 구리등 귀금속과 원자재값이 지난 19일 다시 폭락,상품시장의 거품이 꺼지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구리값은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t당 7530달러로 전날보다 480달러,6% 떨어졌다. 15일에 이어 두 번째 급락으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10일 전에 비하면 14% 이상 빠진 것이다. 알루미늄 니켈 주석 아연도 급락세로 반전됐다.
금값도 온스당 656.5달러로 전날보다 3.67% 하락했다. 원유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7월 인도분 기준으로 배럴당 1.21% 떨어진 69.2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개의 상품가격지수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로이터·제프리 CRB지수가 지난 한 주 5.4%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1980년 12월 이후 2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ING인베스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상으로 상품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에 투기세력들이 원자재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며 "그들은 이미 큰 돈을 벌었기 때문에 이제 그 돈을 지키려 한다"고 분석했다.
종 합
미국보다 중국이 더 걱정?… 中 추가 긴축 가능성 -한경
김태인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9일 "중국의 4월 고정자산투자가 에너지와 철강 등을 중심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29.8%의 고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과 지급준비율 상향 조정,직접적인 과열 산업 규제 등 긴축정책을 들고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 김영익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정책을 취하더라도 이전처럼 완만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9%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과열 산업 규제가 철강·화학 등 소재주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나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에 촉각 … 뉴욕증시 주간전망 -한경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도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경기와 소비자 태도지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FRB의 통화정책 논의에 영향을 미칠 만한 각종 경제지표에 관심을 쏟으며 미국의 기준 금리가 어디까지 오를 것인지를 판단하는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 월가의 주식시장 전문가인 브록 가넬레스는 로이터 통신에 "이번주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대부분 끝나가기 때문에 기업 정보 보다는 거시경제적 요인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 보다 많이 오르는 바람에 투자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을 우려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주의 모습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월가의 펀드매니저 베리 리톨츠는 미국 경제가 최고는 아니고 인플레이션도 잘 통제되지 않고 있으며 FRB 금리인상의 마무리가 임박한게 아니라는 점을 투자자들이 인식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주 관심을 모으는 경제지표로는 오는 25일 발표될 미 상무부의 1.4분기 GDP 수치.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1분기 GDP 성장률이 5.7%(로이터통신)∼5.8%(마켓워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24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신규주택 판매실적과 25일 발표될 기존주택 판매실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의 주택 시장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4월 신규주택 판매실적은 115만 가구(연율기준), 기존주택 판매실적은 675만 가구로 지난 3월의 121만3천 가구 및 692만 가구에 비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게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다. 이밖에 26일에는 미국의 4월 개인소득/개인지출과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가 발표된다. 미시간대의 5월 소비자태도지수는 79.0(로이터통신)∼79.5(마켓워치)로 4월(87.4)에 비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의 흐름도 물론 주요 변수 중 하나다. 가넬레스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소비자 지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亞시장서 손빼나… 韓ㆍ인도 등 일제히 `팔자` -한경
◆외국인,아시아 매도세 확대 =그동안 한국시장에서만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들은 지난주부터 아시아 전역에서 매도로 돌아섰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25일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4조1353억원(코스닥 포함)어치를 팔아치웠다. 대만에선 지난 11~18일 한국(17억9400만달러)과 비슷한 17억6200만달러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인도 역시 2주째 순매도를 보이며 6억3700만달러어치를 팔았고 태국에서도 3억4000만달러의 '팔자'우위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도 각각 12주와 10주 만에 순매도로 반전됐다. 그동안 이머징마켓 랠리를 주도했던 글로벌 유동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이머징마켓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증폭되는 추세다. 지난 11~17일 1주간 이머징마켓펀드로 자금유입은 총 4300만달러에 그쳤다. 전주에 유입된 자금이 28억6400만달러이고 최근 9주 연속 들어온 자금이 평균 14억13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인도관련 펀드에선 자금 유출이 일어났다. 한국관련 펀드로도 순유입액은 전주(35억9900만달러)보다 대폭 줄어든 9억1200만달러에 머물렀다.
◆'추세적 이탈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영향으로 차익실현과 리스크 관리를 위한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주식비중 축소는 이머징마켓에만 국한된 현상은 아니며 아직까지 추세적인 자금이탈로도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다음 달로 예정된 100억달러 규모의 중국은행 IPO(기업공개)에 참여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윤용철 리먼브러더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인상은 이머징마켓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외국인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매도 강도를 높이는 이유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 이익실현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일시적으로 1300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름까지는 기간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임춘수 전무도 "일단 차익실현을 하고 지켜보겠다는 것이지 아예 자금을 빼내겠다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정은-정몽준 입장차만 확인한 듯 -매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집안 장자인 MK회장 조만간 찾아 뵙겠다" -한경
대우건설 인수전 막바지..새 주인은 누구 -매경
.. 금호.유진.프라임 '3파전' 예상속 자금확보 경쟁 치열 -매경
현대경제硏 "부동산버블 붕괴로 불황 올 수도" -한경
주식형펀드 수익률 `비상`…지난주 마이너스 속출 -한경
그래도 대형주펀드는 강했다.. 국내·글로벌 증시 급락 -fnnews
국민銀, 외환銀 인수가 914억 줄어…연말께 최종인수 가능할듯 -매경
증 권
실적호전 낙폭과대株 주목 -서경
.. 삼성證, 고려아연·현대건설·대구銀 등 10종목 꼽아
21일 삼성증권은 유가증권시장 커버리지 종목 가운데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6거래일 동안 10%이상 주가가 급락한 낙폭과대주로 고려아연,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한화, GS건설, 현대미포조선, 퍼시스,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대구은행 등 10종목을 꼽았다. 이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던 고려아연은 올해 매출이 전년비 5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6%와 255%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호전주지만 그동안의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원자재 가격 급락이 맞물려 이 기간 중 19.8%나 주가가 밀렸다. 한진중공업과 한화 등도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각각 194%와 10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가는 단시일에 16.1%와 14.9%씩 급락한 실적호전 낙폭과대 종목으로 분석됐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정에는 소재, 조선, 건설주 등 시장을 선도했던 선발주자들이 시장 전반의 위험이 부각되면서 단기간에 폭락한 것이 특징”이라며 “하지만 상반기 증시에서 실적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이들 종목은 시장이 기술적 반등을 하면 빠르게 복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주가 낙폭이 유달리 컸던 분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안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보다 가파른 조정을 받은 업종 중에 하반기 업황이 좋은 은행과 조선, 유틸리티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11일 고점 이후 하락률이 컸던 업종은 증권(-13.1%), 건설(-12.9%), 철강금속(-9.6%), 전기가스(-8.6%), 은행(-7.0%), 운수장비(-7.0%) 등.
안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가장 민감한 증권업종과 원자재 악재에 직접 노출된 철강금속업종 등은 아직 단기적인 변동성 위험이 있을 수 있지만, 하반기 모멘텀이 기대되는 은행, 조선 낙폭과대 업종은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주요 외국계펀드, 내수ㆍ건설ㆍM&A株 지분 늘려 -매경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집중 매도기간(4월 25일~5월 19일)에 주요 외국계펀드들은 32개 종목의 지분율을 늘렸고 19개 종목에 대해 지분율을 줄였다. 지분을 늘린 종목들은 대개 건설, 금융 등 내수주이거나 인수ㆍ합병(M&A) 테마주였다. 미국계 펀드인 라자드 애셋매니지먼트는 LG생활건강의 주식을 5월 1일부터 매입하기 시작해 지분율을 단숨에 6.53%로 높였고, 프드로 프라이스드 스톡펀드는 삼양제넥스 지분 5.36%를 매수했다.
건설주도 외국계 펀드들이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대표적인 장기투자자인 GMO가 코오롱 건설 지분율을 3.39%포인트 늘어난 14.45%로 늘렸고, 코어베스트 파트너는 신세계건설 지분을 5.24% 신규 매수했다. 또 JF애셋매니지먼트는 KCC 지분을 1.04%포인트 늘린 6.11%로 높였고, 피델리티펀드는 중소형주인 계룡건설 지분을 12.31%까지 늘렸다. 이와 동시에 M&A 이슈가 붙어있는 KT&G와 대한해운은 각각 아이칸파트너스와 스타뱅거가 지분을 사들였다.
삼성전자 2분기 부진… 영업익 1조4천억 예상 -한경
삼성전자 외국인지분, 6년래 최저치로 줄어 -매경
삼성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조4000억원 안팎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1분기 1조6139억원보다 2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삼성증권은 "정보통신 부문은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 하락,TFT-LCD는 가파른 판매가격 하락으로 기대만큼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먼브러더스증권도 이날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1300억원으로 제시하고 투자등급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한편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7812만여주를 기록,2000년 3월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148만여주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 중이어서 외국인의 보유지분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성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삼성전자를 더 매도하면 지수의 추가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도 "이젠 끝물"… 차익거래 매물 급감 -한경
외국인과 함께 매도공세의 주범이었던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줄어들어 증시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향후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19일 차익거래를 통해 쏟아진 프로그램 매물은 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급조정을 시작한 지난 12일 이후 가장 작은 매도규모다. 차익매물은 12일과 15일에 각각 5356억원과 2949억원이나 쏟아지며 주가를 끌어내렸지만,16일부터 주춤해지면서 이날 5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차익매물 급감은 이날 증시의 상승반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익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오후 들어 투신권이 매수에 나서자 한때 1350선을 밑돌던 주가가 오름세로 반전돼 1370대를 회복했다.
이영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28일 이후 약 1조5000억원의 차익거래 매물이 출회돼 급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매수차익거래 청산(현물매도+선물매수) 물량이 8000억원,연기금의 스위칭(현물을 선물로 교환) 매매가 7000억원가량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위원은 "3주 이상 이어진 프로그램 매도로 인해 매도차익거래 잔액이 2조원에 육박한 상황이어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차)가 -0.6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추가출회될 매물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이시스가 0.4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1조5000억원 안팎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될 전망"이라며 "향후 프로그램 매매는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구조조정 성공 종목 관심집중 -서경
.. 한화·SK케미칼·KCC·남해화학 등 "투자 유망"
원화 강세, 고유가 등의 여파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구조조정 성공 종목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유휴 부동산이나 상장사 지분 매각 등으로 재무구조가 탄탄해지거나 ▦미래사업 발굴 ▦적자사업 정리 등으로 수익성도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화의 경우 인천 공장터와 시흥매립지 등 대규모 부동산 매각, 콜 옵션 행사를 통한 대한생명 지분 추가 확보 등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 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성장의 핵인 화학부문의 성장세와 자회사인 한화건설ㆍ대한생명의 이익 모멘텀도 투자의 초점”이라며 목표주가로 4만4,100원을 제시했다.
SK 계열사인 SK케미칼과 SKC도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SK케미칼은 올 2ㆍ4분기부터 주력 부문의 실적 개선 전망에다 바이오 디젤 사업 진출, 수원 정자동 공장부지의 개발 가치 등에 힘입어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SKC에 대해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산업 성장으로 필름ㆍ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적자 사업부의 분사 효과로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45% 급증할 것”이라며 적정주가로 2만7,100원을 제시했다.
KCC도 자동차용ㆍ선박용 페인트와 친환경 페인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증가한 데다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각으로 마련한 현금을 실리콘 모노머 설비증설에 쓰일 것으로 보여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다. LG생활건강과 남해화학, 보령제약의 경우 힘겨운 사업 및 인력 구조조정의 성과가 올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지난해부터 고가의 생활용품ㆍ화장품 판매에 주력하고 수익성이 낮은 대리점을 대거 정리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최근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올렸다.
남해화학도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부담이 줄면서 올해 12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유류사업을 강화함에 따라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령제약의 경우 지난해 2월 새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영업조직 및 제품 구조조정의 과정에서 기존 거래처의 반발 등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5.9%, 64.8%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영업이익률이 10%에 달하는 등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면서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 9.5%에서 최근 27%대로 올라섰다. 대덕 GDS도 고부가 인쇄회로기판(PCB)의 매출 증가, 적자사업부의 아웃소싱 등으로 올 2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웅진씽크빅에 대해서도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잡지 사업부 매각, 구매 부서 아웃소싱으로 판매관리비 절감에다 신제품 출시 성공, 교육부의 ‘방과후 학교’ 사업 등에 힘입어 ‘매수’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코스닥시장의 다음커뮤니케이션ㆍ화일약품ㆍ능률교육ㆍ대진공업ㆍ케이엠더블유ㆍ유아이디ㆍ탑엔지니어링 등도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종목이다.
급락場서 오르는 종목 주목…FnC코오롱·태평양제약·에스원 등 -한경
최근 급락장에서도 꿋꿋이 버티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종목들이 있어 주목된다. FnC코오롱 태평양제약 제일모직 현대상선 에스원 등이 대표적이다. 실적이 탄탄하거나 시장지배력이 있고 인수합병(M&A) 재료가 가세한 점 등이 배경이다. 2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FnC코오롱은 지난 18일 코스피지수가 36포인트 이상 급락한 가운데서도 강보합을 유지하는 등 최근 사흘간 7% 가까이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매출이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하는 등 실적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절염 치료제인 '케토톱' 등으로 1분기에 안정적인 이익을 낸 태평양제약도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가량 조정받은 지난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6% 가까이 올랐다. 1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나온 제일모직도 최근 사흘간 7.69% 올랐다.
시장지배력을 갖춘 에스원은 최근 급락장에서 기관 매수세를 바탕으로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KTF는 모회사인 KT가 지분을 추가 매입하는 등 수급여건이 좋아진 덕에 최근 급락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주말엔 차익실현 물량으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 밖에 현대상선은 경영권 분쟁 재료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지난 18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많이 떨어진 건설株 사볼까 -매경
올해 들어 정보기술(IT)주의 대안으로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건설주들이 최근 급락장의 와중에서 큰 폭 조정을 받고 있다. 대형 종목은 단기간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부담스러운 데다 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잇따른 부동산 거품 붕괴론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인수ㆍ합병(M&A) 관련주인 대우건설은 19일 6.41%, 대우건설은 1.31% 각각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건설업종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중 5일 동안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조봉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최근 폭락장 직전까지 일부 대형 건설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의 14~15배까지 거래됐을 정도로 고평가됐다"며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해 건설주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거품 논란이 제기되는 국내 주택사업에 주력하는 종목보다는 토목이나 건축, 해외플랜트 등 사업영역을 골고루 갖춘 종목을 선택하는 게 조정 국면에서 유리하다"고 권고했다.
코스닥 지주사 테마 가능성 -fnnews
■자회사 기대가치 부각 =지난 2003년 LG그룹이 계열회사 지배를 목적으로 하는 순수 지주회사 ㈜LG를 설립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지주회사 체제가 코스닥시장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지바이오는 지난 16일 “지난해 결산 결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지주회사에 해당되게 됐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지바이오는 현재 도드람비엔에프, 도드람비티, 아비코아생명공학연구소, 좋은나라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주가도 급등세를 탔다. 지난 17일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18일 급락장에서도 4.35% 상승했다. 동화홀딩스도 법적인 지주회사로 대성목재공업 등 11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큐릭스, 원익 등은 이미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했거나 향후 지주회사로의 변신이 예상되는 업체들이다. 큐릭스는 지난해 ‘큐릭스홀딩스’를 설립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해 큐릭스에 대해 49.73% 지분을 보유하면서 총 7개 유선방송사업자(SO)를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지주회사를 출범시킨 것.
원익은 반도체 장비부문 지주회사로 변신하고 있는 케이스다. 원래 사업부문이던 의료기기는 매출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다. 반도체 장비제조업체인 아이피에스 외에 반도체 장비업체인 원익쿼츠, 아토 15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중견 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꾸준한 관심 필요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로 전환했거나 추진하는 기업들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나친 기대는 하지 말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닥기업의 경우 자본구조 등의 측면에서 지주회사가 투자가치로서 별다른 매력이 없다”며 “특히 자산 가치 등 펀더멘털이 아니라 M&A 가능성 등을 겨냥해 지주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은 청개구리" -서경
.. 코스닥 순매수 10종목 평균 28.6% 급락
2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들어 개인, 외국인, 기관이 순매수ㆍ순매도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개인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의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GS홈쇼핑이 40.31%로 주가하락률이 가장 컸고 파워로직스, 주성엔지니어링, 휴맥스, 인탑스 등도 30%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10개 종목 평균으로는 28.61% 떨어졌다. 반대로 개인이 판 종목의 주가는 포휴먼이 30.3% 하락했을 뿐 나머지 9개 종목이 급등, 평균 24.8%의 주가상승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네오위즈가 92.82% 올랐고 심텍, 씨디네트웍스도 각각 46.87%, 35% 상승했다.
이에 비해 외국인은 ‘마이다스의 손’처럼 사면 오르고 팔면 떨어졌다. 외국인이 순매수한 10개 종목 중 CJ홈쇼핑 하나만 떨어졌을 뿐 LG텔레콤(93.52%), 네오위즈(92.82%), 태웅(67.93%), 메가스터디(43.36%) 등 9개가 상승했다. 10개 종목 평균으로는 41.31% 올랐다. 이밖에 기관은 순매수 10개 종목이 평균 5.29% 오르고 순매도 10개 종목이 평균 11.87%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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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6월결산 제조업 부진 -매경
19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6월 결산법인 12사의 1~3분기(2005년 7월~2006년 3월) 누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1조8182억원, 영업이익 722억원, 순이익 823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9.00%, 2.80%, 40.12% 늘어난 것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제조업과 금융업으로 세분하면 결과가 달라진다. 제조업 7사의 총매출액이 1조1617억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5%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5억원, 309억원 손실을 내 적자전환했다. 이들 제조업체는 부채비율 역시 85.5%로 작년 동기보다 7.8%포인트나 높아지는 등 영업상태와 재무구조가 모두 악화돼 원화강세 등 힘들어진 경영환경 속에서 고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개별 기업을 보면 순손익에서 남영L&F가 흑자전환했고, 세원정공이 54.9% 증가했을 뿐 남한제지 만호제강 등 나머지 기업들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이에 비해 5개 상호저축은행은 매출액이 6564억원으로 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887억원으로 57.3% 증가했다. 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208.6%나 증가해 제조업체 부진과는 대조를 이뤘다.
하지만 코스닥시장 11개 6월 결산법인의 경우 이와 달리 8개 비금융업체는 순손익이 흑자전환한 반면 3개 저축은행은 412억원의 순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HK저축은행과 신민저축은행이 대규모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것이 금융업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10개 9월 결산법인은 2005회계연도 반기(2005년 10월∼2006년 3월)에 매출액이 6087억원으로 4.3% 줄었고 순이익도 159억원으로 34.3% 감소해 실적부진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와 달리 7개 코스닥 9월 법인은 매출액이 5.27% 늘었고 순이익이 491.76% 급증하는 호조를 보였다. 특히 시스템 창호 전문기업인 이건창호의 매출액과 반기순이익이 각각 687억원, 2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6%, 57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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