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우리는 모두 아담 안에 있기 때문에 죄인이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아담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아담의 성품을 유전으로 받은 것이다. 죄인들인 우리가 화를 내고 거짓말하고 나쁜 짓 하는 것은 일부러 노력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아담의 생명과 성품과 행위가 우리 속에 흘러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방법은, 착한 사람들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아담으로부터 구출하셔서 그리스도 안에 두시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것이 우리 속으로 흘러 들어온다. 성경은 우리가 아담 안에 있게 되는 순간 죄를 짓고,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의를 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 은밀한 곳에 잠재되어 있는 오류를 지적하고 싶다. 그것은 곧 하나님이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기를 기대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어떤 일도 행하지 않으시며 앞으로도 행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대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두실 것이다.
우리는 보통 구원받은 후에도 우리 속에 죄의 뿌리가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에게 앓는 치아를 뽑아 달라고 요청하듯이, 하나님께 그 죄의 뿌리를 뽑아 주시도록 기도해야 된다는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혹시 어떤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런 주장을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들은 오랫동안 그렇게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죄의 뿌리를 뽑아 주셨고 이제는 성결에 도달했다고 자랑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단언할 수 있다. 하나님이 당신의 죄의 뿌리를 뽑아 주시기를 기대한다면 당신은 실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런 일을 절대로 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모든 일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신 그날로부터 모든 영적인 일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다. 하나님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으시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하나님께 마음 속에 있는 죄의 뿌리를 뽑아달라는 식의 요구를 한다면, 하나님은 그 요구를 들어주실 수 없다. 당신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행하신 일들만 받아들일 수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다. 당신은 기도 중에 무슨 특별한 빛을 보거나 당신의 죄가 이제 근절되었다고 하는 특별한 음성을 듣기를 기대하는가? 아니면 당신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줄 어떤 느낌을 바라는가? 당신은 이런 것들을 좋게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의 마음 가운데 사악한 불신이 있다는 증거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실 뿐이지 당신 안에서 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하실 일은 없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일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일을 믿으면 그것은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 그리스도 안에서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끔 병이 들면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새끼손가락으로 한번만 만져 주시면 회복될텐데 하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을 치료하셨다. 하나님은 더 이상 당신 안에서 하실 일이 없으시다. 만일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 회복을 믿고 당신의 것으로 삼는다면, 정말로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을 것이다.
당신은 승리를 바라는가? 그리스도의 승리 만이 당신의 승리이다. 당신은 세상을 이기고 싶은가? 반복하거니와, 세상을 이기신 분은 그리스도이다. 혹은 하나님이 어느날 당신을 위해 어떤 일을 행하시기를 기대하는가? 또다시 말하지만, 그런 것은 기대해도 소용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다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리는 현재의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비밀을 계시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만일 우리가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으면 모든 것을 얻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 승리, 칭의, 성화, 용서, 그 밖에 모든 영적 축복이 있다.
하나님은 더 이상 우리를 위해 하실 일이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리스도에게 속한 모든 것이 우리의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자양물을 그리스도에게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이미 그리스도 안에 그 자양물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오는 것이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에 그리스도 안으로 침수되는 것이다. 단순히 물에 잠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으로 잠기는 것이다. 로마서 6:3의 뒷부분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에 의하면 물세례는 죽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같은 구절의 앞부분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에 의하면 물은 또한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이따금 우리는 하나님께 한 컵의 물을 요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를 원하신다. 만일 우리가 이 점을 명확히 안다면,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의 문제나 하나님께 우리 안에 어떤 일을 이루어 달라고 간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임을 알게 될 것이며 모든 것이 그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안에 있는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 롬 8:1). 우리는 어떻게 정죄받지 않을 수 있는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음으로 정죄받지 않는다. 당신은 하나님께 "저는 죄인입니다. 저를 용서하시고 정죄하지 말아 주십시오." 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하나님은 당신을 위해 직접적으로 그 일을 하실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당신을 용서하실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을 바라보아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당신이 미래에 정죄받지 않으리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당신이 어느 때에 혹은 어느 날에 겪은 그 경험을 의존할 수 있는가? 분명히 당신은 성경이 말하는 것만 확실히 믿을 수 있다.
성경에 의지할 때에, 나나 세상의 모든 설교자들이나 심지어 하나님 자신까지도 당신을 배척할 수 없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다음의 성구에 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 고후 5:17). 이 말씀은 내가 어느 정도 변화되었는가를 설명하는가? 그것이 아니다. 단지 누구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혹 어떤 사람이 자기는 여러 해 동안 시원찮은 그리스도인이었는데 최근 어느 해 어느 달에 회복되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주장할지 모른다. 이런 사람에게 내가 묻고 싶은 말이 있다. 어느 특정한 때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가? 참된 근거는 어느 부흥의 시간에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는 사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 하나님이 선포하신 말씀 안에 있다. 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다.
아마 어떤 사람은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는 말씀이 성경에 나와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쳐다보면 전혀 새로워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얼마나 많은 죄인들과 성도들의 믿음이 부족한가!
우리 모두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하자. "하나님,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당신이 아직도 옛 사람이라는 유혹의 말이 들려올 때마다 당신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는 하나님 말씀으로만 대답하면 사탄이 놀라서 황급히 물러갈 것이다. 또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서서 그러한 유혹을 무시해 버린다면 승리를 거둘 것이다. 왜냐하면 승리는 감정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들 안에서 어떤 일도 하시지 않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에게서 죄의 뿌리를 뽑으신다면, 그 후로는 더이상 하나님을 의지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매일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을 성취하셨다.
하나님은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은 언제나 진리이다. 만일 우리가 믿는다면 그 믿는 것이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이다.
"이는 그의 사랑하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 1:6 ).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시는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를 용납하신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밖에서는 하나님께 용납될 수 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우리를 용납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사함을 얻었도다"( 골 1:14 ). 구속받고 용서받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발견되는 일이다. 그리스도인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 용서를 빈다고 가정해 보자. 하나님이 언제 그를 용서하시는지 알 수 있는가?
어떤 사람은 마음에 평안이 있을 때까지 기도해야 된다고 한다. 그는 평안이 용서의 증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죄를 많이 짓고도 마음이 매우 평안한 사람들도 많이 있지 않는가? 그런가하면 죄사함을 받고도 평안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의 느낌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그리스도인이 범죄했을 경우에 당신은 그가 용서받을 수 있을 때까지 얼마나 오랫동안 기도해야 한다고 말해 주겠는가? 2000년 전에 그리스도께서 이미 당신의 죄를 담당하셨음을 기억하자. 당신은 이미 그리스도의 죽음 안에서 죽었으며 이미 죄 사함을 받았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하여 성취하신 일들을 그냥 전유하기만 하면 만사가 해결된다.
만일 하나님이 당신 안에서 어떤 새로운 일을 해 주시기를 기다린다면 당신은 영원히 기도해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를 빈다는 것은 , 이미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 용서를 우리 안에 흘러 들어오게 하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이미 용서하신 사실을 믿기 때문에 우리는 용서를 받는다. 용서는 느낌에 의존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후 5 :21).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인해서 의롭다 함을 받는다.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선행을 했기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안에서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것이다. 만일 믿기 전에 의롭게 되기를 기다린다면 영영 믿지 못할 것이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고전 1:2).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의롭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성화된다.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는 어느 달 어느 날에 하나님이 그들을 성화시키신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당신을 성화시키시기를 기대한다면 , 결코 성화되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오직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성취하신 일을 할 수 있을 뿐이다.
우리는 약간의 전기가 충전되어있는 배터리로부터 전기를 공급하는 자동차 안의 전구와 비슷하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집안에 있는 등과 같을 것이다. 전구 안에 전기가 없어도 전기는 전구 안으로 흘러 들어온다. 스위치를 켜자마자 선이 연결되어 전기가 들어오고 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스위치를 내리면 연결이 끊어져 불이 꺼진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결되면 모든 것을 공급받는다. 반대로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면 이방인과 같이 된다. 우리 안에서는 아무 일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일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전도체에 불과하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기쁨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 38 ~39). 한가지 중요한 이유 때문에 이들 중 어느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분리시킬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이다.
"너희도 그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골 2: 10). 우리가 충만하여진 것은 우리 안에서 이루어진 어떤 일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 하였음이라" (롬8:2). 우리는 우리 자신들로 인하여 자유롭게 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로 인하여 자유롭게 되었다. 이것을 믿는 자는 복 있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셨다"( 엡 1: 3 ). 우리는 참으로 , 이 말씀을 보며 영원토록 즐거워할 것이다. 모든 신령한 복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이런 말씀을 읽고 당신은 계속해서 이렇게 말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서 제게 주 셨으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에게 실제가 될 것이다.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요 16: 33). 평안은 주님 밖에서는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주님 안에 거할 때 주님의 평안을 누리게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빌 2:1).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고후 12:2). 여기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이 있는데 그는 전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다.
우리가 성경을 주의 깊게 읽는다면 하나님께 우리 안에서 어떤 일을 이루어 달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무엇을 이루어 주시기를 기대하다가는 오늘도 실망하고 내일도 실망할 뿐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실망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 과학에서도 스위치가 꺼져 있으면 불이 켜지기를 기대할 수 있는가 ? 하지만 스위치만 켜 보라. 켜자마자 불이 들어올 것이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세계에서도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승리를 얻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매순간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된다.
2.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방법
첫째,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요 3:16). 이것은 연합을 의미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어 그 안에 거한다.
둘째,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를 받아야 한다. 물로 세례 받는 것은 그리스도로 세례받는 것이다.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받은 줄을 알지 못하는뇨( 롬 6 :3). 당신은 물로 세례받을 때에 또한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는다.
구리 동전를 아황산 액이 담긴 병 속에 넣으면, 구리 동전이 녹아 없어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으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다. 이것이 바로 믿음이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 (고린도전서 1: 30을 보라). 우리를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주시는이는 하나님이시다. 안으로는 믿게 하시고 밖으로는 세례받게 하심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연합시키신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을 얻는다.
우리에게는 의로움이 없지만 그리스도가 우리의 외로움이 되신다. 우리에게는 거룩함이 없지만 그리스도가 우리 거룩함이 되신다. 우리에게는 구속함이 없지만 그리스도가 우리 구속함이 되신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를 본다. 하나님이 우리의 눈을 열어 주사, 그가 우리를 위해 성취하신 일이 얼마나 완전한가를 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원한다.
허드슨 테일러는 승리를 얻으려고 무척 애썼다. 그는 쉬지 않고 간구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그에게 승리를 주지 않으셨다고 인정했다. 어느날 그는 요한복음 15 :5를 읽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순간적으로 그는 빛을 보았다.
그는 무릎을 꿇고 이렇게 기도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입니다. 제가 찾는 승리의 생활은 사실 제가 이미 소유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너희는 가지가 될 것이니'라고 하시지 않고 '너희는 가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가지처럼 포도나무에 붙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자신이 이미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인 것을 몰랐던 것이다. 그제서야 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참된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는 승리의 삶을 살았고 주님을 위하여 큰 일들을 이루었다. 얼마 후에 그는 영국에서 열린 케직 사경회에서 설교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거기서 이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저는 패배를 당했고 그래서 승리를 간구했습니다. 그러나 승리는 도무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믿은 그날, 승리가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이미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들이다. 그러므로 뿌리에서 수액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그만두자. 우리가 가지들이라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나무 밖에 있는 무엇을 얻으려고 애쓰지 말자. 다만 우리가 가지라는 사실을 믿자. 하나님은 우리를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께 연합시키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의 것이기도 하다. 믿기만 하면 우리는 승리한다.
한편 우리는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고, 또 한편으로는 떡과 포도주를 통해 그리스도와 교제를 유지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속으로 흐르게 할 수 있다.
「" 십자가의 전달자", 생명의 말씀사」
첫댓글 하나님은 모든 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실 뿐이지 당신 안에서 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은 승리를 바라는가? 그리스도의 승리 만이 당신의 승리이다. 당신은 세상을 이기고 싶은가? 반복하거니와, 세상을 이기신 분은 그리스도이다. 혹은 하나님이 어느날 당신을 위해 어떤 일을 행하시기를 기대하는가? 또다시 말하지만, 그런 것은 기대해도 소용없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다 이루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리는 현재의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승리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비밀을 계시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게 해주시기를 바란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