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추픽추 유적 [Machu Picchu] : 1534년 정복자인 에스파냐인 을 상대로 저항했던 만코 2세 이하 사이리 토파크, 티투 쿠시, 토파크 아마르 등의 잉카가 거점으로 삼았던 성채도시로 보인다. 그 시대에 세운 건조물이 그 시대에 세운 건조물이 주체를 이루고 있으나, 정복 전의 잉카시대에 속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출토된 유물은 후기 잉카의 토기 ·금속기가 대부분이다.
마추픽추는 우르밤바 계곡지대의 해발 2,280m 정상에 있다. 마추픽추는 '나이 든 봉우리'라는 뜻인데, 산자락에서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공중도시'라고도 불린다. 도시의 총면적은 5㎢, 그 절반에 해당하는 비탈면은 계단식 밭이다. 서쪽의 시가지에는 신전과 궁전, 주민 거주지 구역이고 주위를 성벽으로 둘러쌌다.
16세기 후반, 잉카인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이곳 마추픽추를 버리고 더 깊숙한 오지로 떠났다. 그 뒤 약 400년 동안 사람 눈에 띄지 않다가 1911년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람 빙엄(Hiram Bingham)이 발견했다.
200톤이 넘는 거석, 정교한 다면체로 쌓아올린 '태양의 신전', 주신전 등은 건축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선사시대 사람들의 작품이다. 후대의 잉카인들도 고대인들만은 못하지만 나름대로의 기술로 고유의 건조물을 세웠고, 유적 붕괴 후에는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조잡하게나마 유적을 재건하고자 석축을 쌓았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발췌 |
아침에 호스텔에서 준비를 하고 밖에 나와서 매점에서 식사가 될 만한 빵과 음료와 과일을 챙기다. 별도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추픽추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15분 간격으로 24인승 정도의 버스가 마추픽추 정상 주차장까지 올라간다. 걸어서도 올라가는 길이 있지만, 오히려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면 유적지 탐방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에 오르는 길은 버스를 이용하다. 1인당 6$이다. 이네들도 달러 맛은 알아가지고~ 비싼 편이다. 불과 버스로 20여분 올라가는 거리를…….
아구아 갈리엔테 숙박시설이 밀집된 곳에서 아침에 버스를 이용해서 마추픽추를 오른다.
버스비는 6$로 다소 비싼 편이다.
잉카의 9대 황제 "파차쿠텍"의 동상이 아구아 갈리엔테 아담한 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은으로 된 파차쿠텍을 피삭의 골동품점에서 구입을 했다. 가계 주인은 은 제품임을 강조했었는데, 두고두고 파차쿠텍을 보게 될 것이다.
날씨는 맑고, 인파도 많다. 하이람 빙엄(Hiram Bingham)은 미국의 역사학자의 이름이다. 그는 수 백년간 잠자고 있는 공중의 도시 마추픽추를 발견한 인물이다. 그래서 그의 업적을 그리기 위해서 동판으로 초입에 간판을 설치한 것 같다.
미국의 역사학자 하이람 빙엄이 잠자고 있던 공중의 도시 마추픽추를 발견하였고,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지는데 공헌한 인물.. 그를 기리기 위해서 동판에 그의 이름이...
매표소앞의 전경이다. 오른쪽에는 버스가 돌릴 수 있는 정도의 공간이 있으며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다. 성수기와 비수기에는 시간을 달리하고...
입구 쪽에서 바라다 본 마추픽추와 와이나픽추...마추픽추는 석조물이 위치한 평평한 곳, 늙은 봉오리란 뜻이며, 앞에 보이는 뾰쪽한 봉오리인 와이나픽추는 젊은 봉오리란 뜻을 가지고 있다.
첨성대 처럼 축조된 석조물이 태양의 신전이다. 태양이 일출과 함께 동시에 제일 먼저 이곳을 비추며, 그 빛이 태양신전의 창문을 통하여 내실을 비치는 기법으로 우리나라의 석굴암의 빛을 이용하는 원리와 비슷하단다. 건물의 천정과 지붕은 소실된 상태이지만 석벽은 아직도 대부분 유지되고 있다.
콘도르 신전은 콘도르와 비슷한 형상의 자연 그대로의 바위를 이용하여 그곳에서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양 날개와 몸통은 자연석이고 입 모양은 원형으로 만들어서 살아있는 양이나 염소 같은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 의식을 올렸다고 한다.
콘도르 모습 안쪽으로 내부에 석굴형태로 공간이 형성되어 있다.
왕녀의 궁전이라고 한다. 오른쪽에 약간 지진에 의해서 지반 침하현상이 있었고 금이 갔단다. 그래도 잉카의 석조물은 견고하고, 대단한 것 같다.
3개의 창문(Templo de las Tres Ventanas) 입구에 3단의 계단이 있는 돌, 그리고 3면을 돌로 쌓고 정면은 가운데 주석을 기둥으로 커다란 나무로 천장을 만든 신전이라고 한다. 석창을 통해서 햇볕이 들어오는 전망좋은 곳이기도 하다.
마추픽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시계(Intihuatana/인티와타나)는 정확하게 방향을 표시하였으며, 네모진 돌기둥의 모를 잇는 대각선을 인티라이미(둥지)에 태양이 통과한다고 한다.
많은 인원이 한정된 물을 이용했기에 물은 곧 생명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석조물에 홈을 파서 석수로를 만들고 절수하면서 생명수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모든 물은 석수로를 따라서 흐르고 지금도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 흐르고 있다.
중요한 유적을 어느정도 탐방한 우리는 뾰쪽한 젊은 봉오리 와이나픽추를 오르기 위해서 출입문 쪽으로 갔다. 그런데 이게 웬 말인가? 1일 출입 제한 인원이 400명인데, 이미 400명이 들어갔고, 서명을 완료했단다. ㅠㅠ, 사전 공부할 때 뾰쪽한 봉오리를 오르리라 다짐하고, 기대를 했건만, 못 올라간다는 허탈감이 그때는 많이 작용을 했다. 어떻게 해서라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출입문 쪽이 아니면 달리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사정해도 소용이 없었다. 1월 달만 해도 그런 제도가 없었단다. 그러니 아짱도 별 관심을 안 가진 것이 오르고 싶은 나에게는 장애가 되었다. 그래 언젠가 또 다시 와야지 생각하면서, 다른 길을 찾기에 이르렀다. 공부한 자료에 의하면, 잉카 트레일을 할 때 태양의 관문을 통과한단다. 그래서 나는 그곳을 가기로 했다. 혼자라도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동은과 종금언니가 함께 가잔다. 그래서 우리 일행 3명은 드높은 곳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했다.
와이나픽추를 가기위해선 통제소를 통과해야 한다. 하루 400명 순서대로 마감을 하는데 우리는 마추픽추 유적지를 먼저 보는 바람에 들어갈 수 없었다. 아쉬움 컸다. 다음에 오겠다고 다짐을 했던 곳~~
와이나픽추를 못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나는 잉카 브리지와 인티푼쿠(태양의 관문)를 가기 전에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이다. 겨울인데도 녹색 잔디가 푸르름을 더해 준다.
태양의 관문으로 간다는 것이 잘못 들어서 잉카 브리지(잉카 다리)로 갔다. 약 30여분 마추픽추에서 걸리는 곳이다. 절벽과 절벽 밑으로 구름다리 형태를 띤 이동로가 폐쇄되어 일부는 보수를 해야만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위험지역이라 폐쇄를 시킨 모양이다. 기념사진 몇 장 찍고, 과일을 먹고, 다시 마추픽추로 나와서 인티푼쿠(Intipunku, 태양의 관문)를 향하다.
절벽에 놓여진 잉카 브리지는 아찔한 느낌을 갖게 했는데 우리가 사진을 찍는 장소에서 차단을 시켰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사진을 찍는 바위 왼쪽 편에는 수십미터의 낭떠러지... 그래도 한 컷~
인티푼쿠(Intipunku/태양의 관문)은 가장 먼저 태양의 빛이 비추는 곳이란다. 유적들도 있었고, 건물들도 있었으나 지금은 석조물만 뒷받침 하고 있다. 잉카 트레일을 하는 주요 관문이기도 하다.
버스는 지그자그로 올라온다. 공중의 도시는 우르밤바강으로 둘러싸여 요새와도 같은 곳....
갈지자의 저 길을 굿바이 소년들은 자기들만의 소로길을 이용해서 내려오면서 버스와 만날 때마다
인사를 하고 마지막 관광객이 내릴 때 약간의 팁을 받는 단다. 처음에는 무질서하게 하던 것을 지금은
선별해서 방학때만 유니폼을 착용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디오스~ 아스타 라 비스타~
차오~ 굿바이~......안녕~~~
굿바이 소년들이 다니는 길로 내려오면서 그들을 만났다. 기념촬영도 하고,
그들에게 과자도 건네주었다. 그들은 순수했고, 밝고 활달한 표정이었다.
** 태양의 관문을 다녀와서 마추픽추(석조물이 있는 유적지)와 와이나픽추(뾰쪽한 봉오리)가
잘 보이는 곳에서 찍은 동영상 자료 임, 배낭에 국기를 달고 자랑스럽게 행동한 그녀는 동은~
첫댓글 나도 가고싶다~~~가고싶다~~~ 스페인 군대가 마추피추를 점령하기 위해 피레네 산맥을 올라갈때 초코렛으로 열량을 보충했다던데... 그래도 초콜릿 보다 버스가 더 효율적이었겠죠 ^&^
매랑님은 아시는 것도 많으시구요... 관심과 열정도 많으셔서, 멋진 여행을 많이 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ㅎㅎ 피레네 산맥은 에스파냐와 프랑스 국경을 이룬 산맥이구요... 여기 페루의 마추픽추가 있는 곳은 안데스 산맥이지요.. 잠깐 혼선이 있으신 듯~ ^*^
에궁~~ 잘난척 했네요 그래요 안데스 산맥이죠...
글을 치다보면 저도 가끔은 엉뚱하게 쳐지기도 하더라구요... 피레네를 표현하심은 너무 멋진 안도라의 설경을 생각하면서 겠지요...또 가고 싶은 피레네...^*^
역시..세계7대 불가사의라 불리울 가치가 충분한 듯 하네요~ 지그재그의 산길도 이채롭구요..
그렇게 험한 곳 산 등성에 도시가 있었다니, 참으로 대단한 일이지요..공중의 도시....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추픽추에서 문서는 발견 되지 않았기에 공중의 도시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에스파냐[스페인]의 정복에 잉카의 정치 세력이 깊은 산속으로 올라와서 요새를 만들고 자급자족을 했을 수도 있고, 말씀처럼 종교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구요... ^*^
해시계...그 당시에도 시간 개념이??????? 나름데로 문명은 발달 했네요???태양신?
좁고 험한 공간을 슬기롭게 이용한 잉카인들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