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회심을 주옵소서 누가복음 10:25~28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한국 교회가 처한 상황을 염려합니다.복음의 능력을 상실한 교회와
성도들을 보면서 걱정들이 많습니다.복음의 핵심인 하나님 나라가 빠진 채 지극히 개인주
의적인 신앙관에 빠져 있기 떼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존 웨슬리가 남긴 신앙 유산을 제대로 살리는 것은 한국 교회를 회생시
키는 능력이 될 것입니다.'존 웨슬리기념주일'을 맞아 그의 신앙 유산 가운데 꼭 본받아야
할 두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완전을 추구하는 신앙입니다.그가 말하는 완전이란 윤리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과정입니다.웨슬리는 말합니다. "우리의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사랑을 바치는 것이 완전입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을 다시 얻는 것입니다.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마음을 지니는 것입
니다.그리스도가 가신 그 길을 따라 가는 것입니다.어떤 기독교인도 여기에 반대하지 않을
것입니다."웨슬리는 옥스포드대학 시절부터 철저하게 주님을 따르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실행했습니다.하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올더스게이트에서의 회심 사건이 있기전
에도 마음을 다하여 큰 회의에 빠져 있었습니다.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
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그는 생애 전체를 통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모범을 보였습니다.
두 번째는 합리성과 도덕성과 사회성을 통합한 영성입니다. 웨슬리의 위대함은 그가 단지 경
건한 인물이거나 감리교회의 창시자라는 데 있지 않습니다.영국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고 그리스도인의 성결을 선포하여 경건의 열매를 맺는 점에 있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실생활 속에서 열매를 맺었습니다.교회 안에만 머물러 예전만을 집행하던 영국성공회가 민중을 외면할 때 그는 직접 그들을 찾아갔습니다.공장과 탄광과 거리로 나아가 생명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말씀의 육화를 실천한 것입니다.
그는 고통받은 사람들을 돌보았고 부의 축척만을 위해 사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 쉬지 않고 경고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 까지 영국 사회를 구원한 위대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영적인 것은 가장 구체적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웨슬리와 같은 진정한 회심이 오늘 우리에게 절실합니다.
* 나는 웨슬리의 뒤를 따르는 진정한 복음의 사람입니까?
기도
하나님, 존 웨슬리의 회심을 생각하면서 내 믿음의 현주소를 다시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웨슬리처럼 그리스도의 완전을 향해 나아가게 하시고 그 과정에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웃과 사회를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광섭 목사 전농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