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특별 대담에서 부인 김건희여사의 '디올 백' 수수 논란에 대해 "시계에다 몰카(몰래카메라)까지 들고 와서 촬영하고 1년이 지나 선거를 앞둔 시점에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했다. "아내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되고 하여튼 아쉬운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목사가 작고한 부친과의 친분을 얘기하면서 아내의 사무실로 찾아왔기 때문에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웠다. 자꾸 오겠다고 해서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문제라면 문제"라고 했다. 공작정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 안 하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 처신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오해하거나 불안해 하시거나 걱정 끼치는 일이 없도록 이제 분명하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 논란의 사안이 디올백을 전달한 친북 목사의 의도적 불법 촬영이자 정치공작이라는 입장을 설명하고 부정적 여론을 달래며 국정 동력을 잃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김경율 비대위원에게 윤대통령의 대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김위원은 나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다섯 글자만 말하겠다"면서 '아쉬운 점이'있다"라고 했다. 김 비대위원의 말속에는 뼈가 있는 발언이다.
윤대통령이 말한 '아쉬운 점이'라는 말뜻은 김여사가 목사의 면담을 단호하게 거절하지 못했다는 것이고 김경율 비대위원이 아쉬운 점이 있다는 말은 윤대통령이 사과를 안 했다는 뜻으로 윤대통령을 비아냥 거린 것이다.
김 비대위원은 비대위원회의에서 이제는 우리가 "매를 맞아가며 총선을 치러야 한다". 윤대통령이 사과를 안 했으니 "당이 대신 사과해야 한다"라고도 했다. 이런 발언은 총선을 위한 발언이 아니라 윤대통령과 계속 맞서 언론에 뉴스거리를 만들어가며 자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자기 정치를 하는 짓이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달에도 JTBC 유튜브 방송에 나와 "디올백은 심각한 사건"이라며 마리 앙투아네트를 거론하며 김건희여사를 악녀(惡女) 취급을 했다. 한 비대위원장이 그때 퇴출시켰어야 하는데 오히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김 비대위원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윤대통령을 분노케 하고 갈등을 빚었다. 총선을 앞둔 상황이라 임시 봉합한 상태에서 김 비대위원은 또다시 대통령을 비아냥거리며 내부총질을 일삼는다.
대통령 당선 선물 답례품으로 갖어온 '디올백' 선물이 심각한 문제라면 이재명 대표 부인 김혜경 여사가 도지사 업무추진비로 사용하는 법인카드로 쇠고기, 초밥, 사 먹고 심지어 와이셔츠 세탁비와 과일 1,000만 원 치 사 먹는 등 개인 살림살이에 사적으로 쓴 것은 엄연한 '공금횡령'인데 이는 심각하지 안 해서 입 다물고 있는 것인가?.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여사는 국비(예비비) 4억 원을 쓰며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 여행 다녀온 것은 국고낭비다. 또 고가의 명품옷 180벌 명품 가방 25개 명품 브로치, 액세서리 구두 등 207개의 사치품을 사들여 공금횡령 국고낭비를 한 국정농단이다. 김 비대위원의 눈에는 좌파 부인들은 무슨 짓을 해도 괜찮고 윤대통령 부인 김건희여사 디올백 선물은 나라가 뒤집어질 것처럼 눈에 쌍심지를 켜고 물어뜯는다.
총선은 지역구에서 주민들이 지역대표를 뽑는 선거다. 대통령선거도 아닌데 김여사 디올백과 무슨 상관인가.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하고 소통 잘하고 주민들의 신뢰를 얻은 의원이라면 무슨 걱정인가.
윤대통령은 검사 26년 동안 흠결하나 없이 공직생활을 마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타켓으로 삼았다. 야당과 좌파들이 김여사가 술집 마담 '쥬리'라고 논란을 일으켰다가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도이츠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혐의로 친문 검찰이 2년간 수사했지만 기소조차 못했다.
이제는 흠잡을 게 없으니 2022년 9월에 일어난 김여사의 레이디 디올 파우치(lady Dior Pouch 화장품이나 핸드폰 등의 간단한 소지품을 넣는 작은 손가방) 수수문제를 큰 죄나 지은 것처럼 몰아가지만 뇌물로 받은 것도 아니고 법적으로나 (전후 사정을 알면) 도덕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김여사의 재산이 자그마치 60억원이다. 디올백이 욕심나서 받았겠나. 그럼에도 좌파 김경율이 국민의 힘에 입당해 자해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늑대를 피해 가다가 호랑이를 만난다"는 속담처럼 국민의 힘은 이준석이 자진 탈당해 한시름 놓는가 했더니 골수 좌파 자객을 만난 것이다
국민의 힘은 총선을 위해 정부와 여당이 최선을 다해도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데 비대위원이란 작자가 자기당 대통령이나 영부인을 지속적으로 비판하는 자해행위를 한다면 이것은 해당행위로 윤리위에 회부해 비대위원직을 사퇴시켜야 한다. 한위원장이 지지율을 끌어올리면 김경율은 내부총질로 지지율을 깎아내리고 있다. 축구선수가 자기 골문에 슛을 날려 자살꼴을 넣었다면 감독은 당연히 선수 교체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한동훈은 위원장은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까지 김경율을 보호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