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카와 1 - 벳푸에서 버스로 유후인을 거쳐서 구로카와 온천에 도착하다!
11월 7일 새벽에 오이타현 의 유명한 관광 온천도시 벳푸 의 벳푸역
남구 대로변에 있는 고등온천 (高等溫泉) 에서 눈을 뜹니다.
여긴 벳푸에서도 가장 먼저 온천이 발견 되어 공중 온천탕 을 개설한 곳으로
1인당 2,500엔에 여인숙 도 겸하고 있는 아주 싼 숙소이기도 합니다.
온천 공중탕 입욕료는 200엔 이지만 투숙객은 무료 이기에 새벽같이
일어나 공중탕으로 내려가서는.... 온천탕에 몸을 담급니다.
그러고는 방으로 올라와 배낭을 챙겨 고등온천 을 나와 도로를 건너서 구로카와 온천
(버스 종점은 구마모토) 가는 버스 정류소 를 찾아 출발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그러고는 벳푸역 으로 들어가니 아직 너무 일찍은지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는지라...
슈퍼에서 에키벤 벤또 를 사는데 세상에나??? 오뎅 국물 도 봉지에 담아서 파네요?
그러고는 벳푸 역전에 웃기는 모습의 노인 조각상 과 무료 족욕탕 아시유
아니..... 手湯(수탕) 떼유 를 구경하고는 버스 정류소로 갑니다.
08시 11분 규슈 횡단버스 九州 橫斷 BUS きゅうしゅう おうだん バス 2号
가 도착하기로 올라타면서 인터넷에서 예약한 예약증 을 내밉니다.
원래 이 버스는 사전에 인터넷에서 예약 해야하며 또 콘비니(체인 슈퍼) 에서 현금을
내고 버스 티켓을 구입 해야 한다지만, 지금은 비수기인 탓인지 몇몇 손님중에
인터넷 예약증 을 들고 있는 사람은 오직 우리 부부뿐이라 괜한 수고를 한 것 같네요?
버스는 5~ 6명의 손님 을 태우고 출발해서는 시내를 돌아나가는 데....
차창 밖으로 한국 불고기 식당 이 보여 군침이 돕니다?
하지만 어쩌겠나? 어젯밤은 이자카야에서 맥주 안주로 저녁 을 떼웠으니!
버스는 언덕을 올라가는데 최대 규모 온천호텔 스기노이 팔레스 로 가는 모양이라?
좁은 길을 힘들게 올라가는데.... 스기노이 호텔 은 내가 처음으로 벳푸에 왔을
때... 벳푸역앞 민슈쿠 고카게 에 묵으며 이 호텔 온천 을 한번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꿈의 온천이자 꽃의 온천 이라 불리는 스기노이 팔레스 スキノイ バレス 온천탕은 얼마나
넓은지.... 천평이 넘는다는 온천탕은 마치 풀장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남녀탕이 매일 서로 바뀐다고 했나 어쨌나? 또 매일밤 호텔에서 쇼 도 열린다고 했던가요?
하지만 시간이 너무 일찍은 탓인지 언덕길을 그렇게 힘들여 올라왔으면서도
호텔에서 내리고 타는 손님이 없는지라 버스는 다시 되돌아 내려갑니다.
그러고는 버스는 다른 언덕을 올라가는데 시내 도처 온천탕에서 흰 연기 가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는 배가 고프기로 도시락을 꺼내 먹는 데....
버스는 이제 깊은 산속을 달리니 스기 나무 가 하늘을 향해 곧게 솟은 모습을 봅니다.
저 스기 나무 는 지역을 정해 돌아가면서 벌목 을 하고 또 바로 나무를 심어
조림 하는 것이니.... 일본 사람들이 산림 이용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네요?
그러고는 고도 가 올라가는지 큰 나무는 사라지고 잡목이며 풀들이 누렇게 시든
언덕을 지나...... 구절양장 “S" 자 코스를 그리며 산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언덕에는 유럽풍의 지붕 경사가 급한 아름다운 집들이 보이더니 이윽고 버스는
시가지로 접어드는데... 여기가 유후인 온천 이라! 버스는 시가지를
통과해 좁은 골목길을 요리조리 곡예 운전 하듯이 지나 작은 버스 정류장에 섭니다.
인터넷에서 어떤 여자분 얘기로는 구로카와 가는 버스는 역전의 이 버스센타 아니고
유후인 시내에 있는 독립된 별도 버스센타 에 선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고
역전에 서는지라.... 예전에 왔을때 여기 유후인 온천 에 묵었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여기 온천향 유후인 湯布院(由布院) 은 유후다케 由布岳 산에 둘러 쌓여있는 마을이라
온화하고 투명하여 일본 여성들 사이에 최고의 온천 휴양지 라는데 오래되었지만
깔끔한 여관과 5군데나 되는 미술관 들이 고풍스러운 옛스러움 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8시 11분에 벳푸 를 출발한 우리 버스는 10시 35분에 구로카와 온천 에 도착할
예정인데.... 다음 버스인 4号는 9시 19분 에 출발하여 10시 08분
유후인 由布院 을 거쳐 11시 35분 구로카와 온천 黑川溫泉 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이 버스는 벳푸 를 출발하여 여자들이 좋아하는 예쁜 온천 유후인 湯布院(由布院)
을 거쳐서 구로카와 온천 으로 가는데, 아소화산 을 지나 구마모토 까지 갑니다.
큐슈 횡단 버스 九州 橫斷 BUS 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 을 해야 하는 데....
http://www.kyusanko.co.jp/sankobus/kyushu_odan/ 사이트에서 하단의 発車
オーライネット 를 누른후 회원가입 하는데 이름은 일본어로 하고 성과 이름을 붙여씁니다.
그리고 e 메일 과 패스포드 パスワ-ト( 개인 ID - 영어 소문자 ) 와 휴대폰 번호
를 입력 합니다. 예) ㅎㅅㄱ : きょせいごん OR キョサイゴン
(예약은 성수기에 타기 힘들때 말이고 실제로 오늘 비수기는 예약없이 그냥 탑니다!)
혹은 다음 주소를 주소창에 넣고 엔터키 를 쳐도 위 화면이 바로 나옵니다.
https://secure.j-bus.co.jp/HON/RouteList.mvc/Detail?gpcd=430101&rocd=0001&mode=1
그후 인터넷 예약 을 하는데 위 화면에서 출발 일자, 시간대 를
입력하고 조건변경 (条件変更) 을 클릭하면.....
큐슈횡단 버스들이 표시되는데 탑승 1개월 전 부터 예약이 가능합니다!
해당 시간대 버스의 잔석( 残席-남은좌석 ) 을 확인하고 편도로 예약 (片道で予約) 을
클릭하면 요금이 나오고 예약이 완료되니 화면을 인쇄하여 버스 탑승시 제시합니다.
2호등 다른 버스는 인터넷과 전화 예약 모두 가능하나 아소 화산에서 1시간 30분 쉬며
벤또 주문을 받는 九州横断バス 4号 와 7号 는 전화로만 예약 합니다 : ☎ 096-354-4845
그후 일본에 도착해서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 セブンイレブン 이나 로손사쿠루 K 등
콘비니 コンバニ 에서 현금으로 버스 티켓 을 구입하라지만... 이번 여행의 경우
버스 티켓을 구입할 필요는 전혀 없고 비수기라 손님이 적어 예약할 필요조차 없네요?
그러니까 구로카와 온천 은 일본에서 최고로 쳐주는 환상적인 온천 이기는 하나
기차가 다니지 않는 산골에 위치 한지라.....후쿠오카의 텐진 이나
구마모토 또는 벳푸 에서 유후인을 거치는 규슈횡단 버스 를 타야만 갈수 있습니다.
또는 규슈 유레일패스 가 통하는 아소 유후고원 버스 阿蘇 由布 高原 バス 를
이용하면 벳푸역 동구 에서 9시 45분에 출발해서는 10시 40분
유후인을 거쳐 12시에 구로카와 黑川溫泉 에 도착하나 역시 사전예약제 입니다.
저 아소 유후고원버스 는 반대로 아소화산에서 돌아오자면 16시 25분 구로카와 온천을
출발하여 유후인을 거쳐 18시 35분 벳푸에 도착합니다. 豫約 : ☎ 050-3786-3489
결론적으로 비수기는 바로 버스를 타면 되고 성수기는 예약 혹은 렌터카를 이용 하는게?
08시 11분 벳푸 를 출발한 우리 규슈 횡단버스 는 09시에 유후인 由布院 을 거쳐
다시 산으로 올라가서는.... 09시 21분 오다노이케 에서 5분간 휴식 을 합니다.
그러고는 다시 산속을 달려 차가 서는데 보니 등산로 입구 인데 후지산이라도
되는양 시설의 규모가 큽니다. 그러고는 다시 산 으로 올라가서는
모퉁이를 돌아 10시 13분에 삼애 레스트하우스 에 서니 10분간 정차를 합니다.
삼애 레스트하우스 주변에서는 위장차를 모는 일본 자위대 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데 마침 훈련 도중에 휴식시간 인지 여기 휴식소에 물건을 사러
오는 군인 이 있을 정도로..... 자위대 군기 는 그리 엄격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자위대는 군대 인가? 일본 평화헌법에는 군대 를 가질수 없으니? 일본이 전쟁에서
패했기 때문에 받게된 제약 인데, 1차대전후 승전국들이 독일에 심한 제재를 가하자
견디지 못한 독일 국민들이 히틀러 를 지지함으로써 2차 대전이 발발한 사실 이 떠오릅니다.
하지만 2차대전 후 소련과 동구권에 중국과 베트남등 공산세력이 대두해 냉전 에 들어가자
미국은 2차대전시 하와이와 미드웨이 가 공격당하고 일본 잠수함이 캘리포니아 해변 을
위협한 기억에 태평양을 내해 로 만들어야 하고, 그럴려면 바다 건너 일본에 친미정권 을
세워야 하니 미일동맹 을 맺어 적이었던 두 나라가 가장 견고한 동맹국 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출발한 버스는 10분만인 10시 35분에 구로카와 온센 黑川溫泉 (흑천온천)
정류소에 서기로 내리는데.... 벳푸에서 타고온 손님은 많지 않으나 여기 정류소에
기다리는 손님은 엄청 많은데.... 아소 화산 을 거쳐서 구마모토 로 가려는 사람들 입니다.
여기 정류소 는 마을에 서는 것이 아니고 도로변 이라 황량하기
그지없어 정보 없이 온 여행자들은 자칫 당황 하기 마련입니다?
누구 여행기에 보니 버스에서 내려 주유소를 지나 도로를 건너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이 보이니 걸어서 내려가 다시 하천에 놓인 다리 를 건너라고 했는데....
오늘 보니 일본 자동차 는 우리와는 달리 좌측통행 인지라 버스 가는 방향 으로
50미터 를 가니 비스듬히 내려가는 도로 가 나오기로 걸어 내려 갑니다.
왜 이렇게 내가 인터넷에서 본 여행기 경험 과 실제 사항이 다르냐 하면.... 저 여행기는
후쿠오카나 구마모토 방향 에서 왔고 우린 반대편인 벳푸(유후인) 에서 왔기 때문 입니다.
내리막 도로를 돌아 내려가니 오른쪽에 우리가 예약한 와카바 여관 이 있고 그
옆으로 도로에서 내려오는 가파른 계단 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후쿠오카나 구마모토 (아소화산)에서 온 여행자들은 저 계단을 내려왔나 봅니다?
우리는 인터넷 구로가와 온천 사이트 http://www.kurokawaonsen.or.jp/ 내에 있는
한국 공식 예약처 규슈로 코리아 02-771-1313 에서 인터넷 예약을 했는데....
료칸 와카바 旅館 わかば 阿蘇郡 南小國町 大字滿願寺 6431 ☎ 0967- 44 - 0500 는
1박 2식에 1인당 12,700엔 (5인실요금), 4인실 13,800엔, 3인실 14,850엔
~ 15,900엔(2인실) 으로 일본 전통료칸 이라 그런지 매우 비싼편 입니다.
어제밤 벳푸 고등온천 에서는 여인숙 수준이지만 1인당 2,500엔 에 묵었는데???
벳푸나 유후인 에는 비즈니스 호텔 이나 료칸(여관)이라 이름 붙여도 싼 곳이 많은데
여기 구로카와 는 29개나 되는 료칸(여관) 이 모두 일본전통료칸 으로 비싼 것이지요!
해서 숙박비가 부담 되는 사람들은 아침 일찍 와서 3군데 온천여관 에서 온천욕 을 한후
저녁 버스 를 타고 구마모토(후쿠오카) 나 벳푸(유후인) 로 빠져나가는 것 입니다!
그러니까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인포메이션센타 에서 뉴토테가타 入湯手形 라고 해서
여관 투숙과 상관없이 3곳 온천 입장에 1,200엔(1곳 입장 500엔) 티켓을 구입하면 됩니다!
구로카와 온센 黑川溫泉 (흑천 온천)은 유후인 온천, 도쿄북쪽 쿠사츠 온천과 더불어 일본
3대 온천 에 속한다고 하는데.... 다르게는 와카야마현(和歌山県) 시라하마 온천
(白浜溫泉)과 시코쿠섬 에히메현(愛媛県) 도고 온천 (道後溫泉) 에 고베시 아리마 온천
을 치며 군마현에 있는 쿠사츠 온천 (草津溫泉) 을 포함해 일본 4대 온천 이라고도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나고야 북쪽 기후현에 있는 게로(下呂)온천 을 4대 온천에 포함하기도?
와카바 료칸(여관) 에 체크인을 한 다음에 아직 3시가 되지 않았으니 시간이 일러
탕이나 방에는 들어갈 수 없으므로 여관에 배낭만 맡기고는 마을을 구경하러 나갑니다.
우리 료칸(여관)을 나가 길을 따라 내려가니 미인탕 으로 유명한 이코이 료칸 이 보이고
개천(강?) 에 걸쳐져 있는 다리 를 건너니 구로카와 마을 인데 단풍 이 아름답네요?
첫댓글 첫 자유여행으로 벳부 다녀 온지 벌써 10년 됐네요..^^
하아....... 십년이라?
그런데 관광지는 별로 변하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