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맘들 안녕하셨지유?
: 오랜만에 들렀더니 읽을 글이 많네요.
:
: 저 바닷가 갔다 왔어요.
: 어데냐면요...
: 저기 아래 남해 끝 남해시에 있는 상주 해수욕장이요.
: 유빈이 때메 쉬다 가다 하니까
: 가는데 10시간이 걸리대요.
:
: 잘 도착해서
: 울 신랑 친구 엄니가 하시는 민박집에
: 짐 풀르고
: 물놀이도 하고(유빈이는 신랑이랑 번갈아 보면서...)
: 썬탠도 하구
: 조개도 잡구
: 잼 있게 놀았어요.
: (서울은 비가 많이 왔다 하던데
: 거기는 날씨 무지하게 조았음다!!)
:
: 유빈이도 놀러 온거 아는지
: 낮잠도 안자고 잘 놀대여.
: 오랜시간 차 탔는데도 아프지도 않고 말여요.
:
: 근데 제가 잠깐 방심한 바람에
: 유모차가 굴러가 뒤엎어 졌지 뭐예요.
: 유빈이가 놀래서 잠깐 울긴 했는데
: 이마빡이 조금 뻘개지고 코에 긁힌 상처 말고는
: 크게 안다쳤어요.
: 얼매나 놀랬는지...
: 앞으루 조심할꺼예요.
:
: 돌아오는길에 지리산 들러서
: 차가 올라갈 수있는 가장 높은곳 노고단에 갔다가
: 전주들러서 비빔밥 먹구 왔지요.
:
: 근데 천안쯤 와서 비가 엄청시리 오대요.
: 앞쪽에 토사가 흘러서 길도 많이 막혔어요.
: (뉴스에 난 토요일 밤의 경부고속도로..
: 그 사건의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 고속도로 위에서 두시간이나 잤으니까...
:
: 토요일 정오에 남해에서 출발애서
: 일요일 새벽 두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어요.
: 열네시간이나 차를 타고 돌아 다닌 거랍니다.
:
: 운전하니라 고생한 신랑에게 고맙구요
: 차 타느라 힘들었는데
: 잘 먹고 잘 자준 유빈이게게 고맙구요...
:
: 이상 유빈이네 여름휴가 후기 였습니다.
:
: 그리고...
:
: 유빈이네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 교회수련회로 또 경기도 마석까지 뜹니다요.
: 그때까지 잘 지내시구요,
: 갔다와서 또 글 올립죠...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