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2시 넘었으니 그저께인가요.. ㅋㅋㅋ
후라이데이 나잇인데 뭐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이전에 티켓몬스터에서 사뒀던 브릿지 쿠폰을 생각해내고 친구 불러 갔었습니다. ㅋㅋㅋ
맨날 소주.. 혹은 소맥만 마시던 우리는 그 날 하루만큼은 '우리도 아가씨-_-다. 칵테일이란 걸 한 번 마셔보자'를 모토로..
칵테일 종류별로 한 잔씩 시켜마셔 봤습니다.
원래 사진을 찍고 요렇게 후기를 남겼어야 했는데.. 저녁도 안 먹고 갔더니 배가 너무 고파서
사진이란 걸 생각도 안하고 쳐묵쳐묵 하고 왔네요 -_-;;
안주는 핫스터프(훈제치킨??같은거였어요.) 시켰었구요.
꽤 맛있었어요. 좀 담백...하면서도 짭쪼름하게 간이 돼 있어서 안주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칵테일은... 총 다섯잔 마셨는데,
싱가폴슬링 - 색깔이 빨간색, 완전 체리색깔로 예뻤어요. 좀 달고.. 상큼(?)해서 여성분들이 일반적으로 좋아하실 것 같았어요. 술 맛도 별로 안 나서 술 같은 기분도 안 들고.. ㅎㅎ
가미가제 - 이건... 일단 양이 적어서 친구랑 둘이서 '이거 먹고 취하겠나' 하면서 마셨는데.. 완전 상큼한 맛이었어요. 레몬? 비타민? 이런 단어가 생각나는 새콤한 맛. 몇 모금 마시다가 친구가 블랙러시안 커피맛 난다고 해서 이거랑 바꿔줬어요.
데킬라 선라이즈 - 이거.. 티켓몬스터 광고에 나온 칵테일 사진이 이건거 같더라구요. 색깔이 정~말 예뻤어요. 아래쪽에서부터 붉고, 주황색? 분홍색.. 이런식으로 그라데이션 되는 색깔? 맛도 있었어요. 달고 상큼한.. 술 아닌것 같은 맛 ㅋㅋㅋ 열대과일주스 이런 느낌이 강했어요 ㅋㅋ
블랙러시안 - 이거.. 깔루아가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깔루아밀크에서 우유를 뺀 느낌? 에 술 맛이 칵테일치곤 강하게 나서.. 아 이기 술이구나, 싶은 느낌의 맛이었어요. 제 친구가 시킨거였는데, 제 친구는 커피를 안 좋아해서 커피맛이 나는 깔루아 맛을 싫어하더라구요. 커피 좋아하는 저랑 바꿔 마셨어요. ㅋㅋㅋ
뽕가리 - 일명 작업주라면서 독하다길래 시켜봤었어요. 저흰.... 아가씨답지 않은 아가씨들이라..-_- 이런거 마셔줘야 취할 수 있다면서..-_-; 그치만 이거 마시고도 안 취했.. 이것도 색깔 붉은색이라 예뻤어요. 맛은.. 아무래도 독함을 모토로 하는 술이라 술인 티가 나는 맛.. 술 맛 났어요. 이건 그날그날 만들때마다 달라진다는 것 같기도.. 만드시는 분 맘대로~~ 라고 ㅎㅎ
친구가 계속 섹스온더비치 마셔보고 싶다고 ㅋㅋ 메뉴판에 설명이 맘에 든다면서 그랬는데,
귀엽게 생긴 남자 알바분이 주문을 받으셔서 차마 시킬 용기가 없었다며 ㅋㅋㅋㅋ
친구는 아점을 늦게 먹은데다 너무 많이 먹었다면서 저녁 별로 안 먹고 싶어했고,
저도 뭐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아서, 퇴근후 밥도 안 먹고 바로 술 마시러 갔었는데..
시간이 일찍어서인지 손님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_-; 캐민망..
가게가 생각보다 꽤 넓고 컸는데 아무도 없는 텅 빈 가게에 젊은여자 둘이서 들어가려니 민망민망..
6시 반 좀 넘어서.. 여튼 7시 되기전에 들어갔는데, 나오긴 밤 12시에 나왔어요. -_-;
안주로 시킨 닭 한마리(핫 스터프) 거의 깨~~끗하게 다 먹고, 기본안주로 나오는 팝콘이랑 김도 거의 다~~먹고,
칵테일 다섯잔 마시고 ㅋㅋㅋㅋㅋㅋ
이 기세로 계속 칵테일 마시다간 파산나겠다 싶어 맥주 1700 한 통 시켜서 고것도 깔끔하게 다 먹고..
이토록 배부르게-_-; 마셨는데도 술이 취하지 않아 억울하다는 친구를 데리고 2차 노래방 갔었네요. ㅋㅋ
저희가 그날 아마 첫손님이거나 그랬던거 같은데.. 저희보다 늦게 들어온 뒷테이블 옆테이블 앞테이블 다 나갈때까지 우린 꿋꿋이 먹고 마시고.. ㅋㅋㅋ 간 안하고 구운 김 안주로 먹으니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카운터에 계시는 분이 아마 사장님이셨던 것 같은데, 친절하셨고 항상 웃으시는 거 같은 인상이었어요 ㅋㅋ BM카드는 집에 놔두고 가기도 했고, 저희가 여자 둘이 먹은거치곤 꽤 많이 먹은거 같긴 한테 티켓몬스터 빼고 나니 남는 금액이 얼마 안 돼 그냥 계산하고 ㅋㅋ
소개팅 하거나 하신 어색(?)한 사이의 남녀가 가기에 괜춘할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가게 전반적으로 어두운 편이고, 테이블마다 작은 램프(?)같은게 타고 있어서 약간 상대의 외모에 대한 왜곡(?) ㅋㅋㅋ 이 있을 수 있는 분위기였거든요. ㅋㅋ 우린 서로 니한테 예뻐보여 뭐 하냐며 ㅋㅋㅋㅋ
칵테일 종류불문하고 2잔에 만원이라 가격도 괜춘 하구요 ㅋㅋ
다음에.. 남자친구님 데리고도 한 번 가려구요.
필시 저녁 멕인담에... ㅋㅋㅋ 우린 둘 다 양이커서.. 배고픈채로 칵테일 마셨다간 거덜날지도..
여튼 좀 분위기잡고 칵테일이나 병맥(수입맥주????) 마시러 가고플때에 가격도 넘흐 비싸지 않으면서 분위기도 괜춘괜춘할 것 같았어요. ㅎㅎ
첫댓글 유명하다뇨 ㅎㅎㅎ 유명하고 싶습니다~ ㅎㅎ 블랙 러시안은~ 깔루아와 보드카가 만난 칵테일이랍니다 ㅎㅎ 여기서 보드카대신 우유가 들어가면 유명한 깔루아 밀크가 되죠 ㅎ 카운터에도 램프하나 놔두면.. 저도 왜곡되서... 쫌 나아보일까요? ㅎㅎㅎ
유명하다니 한번 가보고 싶어요...위치좀 알려주세요 ^^
ㅎㅎ 안유명해요.. 너무 기대하시면.. 부담이.. ㅎㅎ bm싸이트 들어가셔서 혜택업소 술집란에 보시면 나와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