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치며 자주 후회하는 얼음땡입니다~ㅋ
그중 용품에 대한 후회입니다.
1. 라켓
요즘엔 중펜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아직도 중펜의 반발력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립도 아직은 뭔가 불편한듯하고...
수비에선 좋은데 공격에선 도무지 시원한 맛이 없습니다.
괜히 중펜으로 전향했다고 후회를 하고 게임에 지게되면 라켓탓을 합니다.
일펜으로 치면 이길것 같습니다.
일펜을 잡으니 그립이 너무 편안합니다.
포핸드를 몇번치니 공이 쭈욱 뻗으며 치는맛이 납니다.
재경기를 합니다. 이제 상대는 죽었습니다.
또 집니다 ㅡ,,ㅡ
역시 그립이나 반발력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중펜을 다시 집어듭니다.
약간 불편했던 그립은 더 이상합니다.
이젠 공이 기어가는 느낌입니다.
아직은 적응과정인데 괜히 일펜으로 쳤다고 또 후회합니다 ㅠㅠ
2. 러버
쇼핑몰을 구경합니다.
눈에 띄는 '신상러버'
왠지 저의 스타일에 잘 맞을듯 합니다.
고민하다 지릅니다.
택배가 도착을 하자마자 러버를 붙이고 구장으로 달려갑니다.
새로운 무기에 추풍낙옆처럼 상대들이 나가 떨어지는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시타를 합니다.
처음엔 좋은듯 합니다.
하지만 테스트를 할수록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쁩니다.
불변의 법칙입니다 ㅋㅋㅋ
게임을 해봅니다.
완전히 적응을 못해 집니다.
슬슬 후회가 되기 시작합니다.
계속 사용할지 고민을 합니다 ㅡ,,ㅡ
지인이 써보라며 러버를 한장줍니다.
이번엔 '변화계 러버'
바로 붙이고 시타를 합니다.
제가 공을 넘기면 다시 공이 안넘어옵니다.
엄청난 변화에 상대들은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비록 러버의 힘일지라도 승률을 보장해줄듯 합니다.
게임을 해봅니다.
역시 초반엔 상대들이 실수를 하면 점수를 거저 얻습니다.
중반을 넘어가니 상대들이 적응을 하며 공이 넘어옵니다.
하지만 공이 살짝떠서 공격하기 좋습니다.
냅다 쌔려버립니다.
말도 안되는 홈런이 나옵니다.
공이 반구되니 이제 제가 적응을 못합니다 ㅠㅠ
러버에 적응을 하니 불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변화는 좋은데 스피드도 반발력도 마음에 안듭니다.
또 후회가 됩니다.
두번의 외도를 끝내고 조강지처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그토록 상냥했던 조강지처도 처음에 너무 쌀쌀맞게 저를 대합니다.
외도를 하는 동안의 감각손실을 후회합니다.
이제 다시는 외도를 안하리라 마음먹습니다.
지금은 마음을 굳게 먹지만 얼마나 갈지...
남자에게 최고의 미인은 처음보는 여자라면서요~ㅋ
신제품의 유혹에 또 후회하는 글을 쓸지도 모르겠네요^^
첫댓글 공감125퍼네요 지난달감기를앓고나서는 건강을우선시하고 즐탁중입니다
공감 150퍼 될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ㅎㅎㅎ
탁구인 누구에게나 고민이죠 ㅎㅎㅎ
홧팅^^
아마 아우닌의 코르벨이란 새 애인도 속 꽤나 썩일듯 ㅋㅋㅋ
@얼음땡 주말에 리그전에서 코르벨 롱핌풀 쳐보니 괜찮더라구요~~~ㅋ
마치 제이야기를 읽는듯...... ㅎㅎ
저는 아예 다른라켓들은 서랍 깊숙한곳에 봉인을....
탁구인이라면 누구나 비슷한듯요~^^
자기만의 그립을 잡는게 오래걸린다 하더라고요
그러나 중펜은 충분히 메리트 있습니다 화이팅하세요
조금 불편하긴해도 재미는 있습니다.
요즘엔 나름 매력도 느끼고 있구요~ㅎ
아직 젊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
이제 난 귀찮아서 안하는데 내가 탁구는 어떻게 치는지 ~ ㅋㅋㅋ
사실 나도 일펜에서 중펜으로 갔다가 쉐이크로 왔는데 ...
중펜 이면이 쉐이크 백보다 적응하기 더 어렵더라고 ...
저도 면장님 연세정도면 달관하지 않을까요?
성격이 x랄 맞아서 안되려나요 ㅋㅋㅋ
이면은 연습할때는 제법되는듯한데 실전에선 전면쇼트가 먼저나옵니다.
이면하프발리는 한게임에 1~2번정도...그것도 실점을 각오하고 사용합니다~ㅋ
아직 열정이 있으신거에요..
그 열정 쭈욱 함께해요~~~^^;;;
아우님만 하려고~ㅎ
가끔 난 아우님의 직업이 헷갈릴정도임 ㅋㅋㅋㅋㅋ
@얼음땡 그러게요ㅎㅎㅎ 회사갈때도 거의 운동복차림입니다~^^;;;;
중펜 문제는 내가 해결해 줄께요~
줄섭니다^^
ㅋㅋㅋ 중펜 챙겨서 바꾸려고 ~
친구님 예전에 신발사고 드라이브가 잘걸린다해서 믿을뻔함 ㅋㅋㅋ
낚시시즌은 언제 끝나나요???
ㅎㅎㅎ지금 제가 마지막단계를...이거저거 라켓써보다
다시 옛것으로 가니 냉대를 하더군요.
살살 달래는중이랍니다.
한번만 봐주라 응!!!...ㅋㅋㅋ
구관이 명관, 뭐니뭐니해도 조강지처가 최고여~
상담이 필요한 시기네요 하하 연락주세요
총제적 난국이라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연락드릴께요~^^
아직 젊으시군요. ^^*
저는 늙어서 다 귀찮아서 그냥 쓰던것 쓰는데... ^^*
류궈량님보다 쬐끔 제가 젊죠 ㅎㅎㅎ
저도 고수님 부수면 아무거나 잡히는대로...
시간내서 얼굴 한번 보여주세여^^
후기를 너무 재밋게 적으셔서 읽으면서 계속웃음이 납니다^
웃음을 드릴수 있어 다행입니다~^^*
중펜 그립은 잡는 방법 자체가 달라서 일펜에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한테 상당히 불편한 듯 하이^^
결론적으로 중펜은 이면을 사용하지 않으려면 쓸 이유가 없는 것이거든~ 그니까 잘 생각해보고 이면을 계속 연구해서 이면 활용을 극대화할 생각이면 중펜이 좋고 어차피 이면 활용도가 별로 없다고 생각하면 그냥 일펜이 낫다고 생각해
마린스타일로 이면을 쓰고 싶네요. 수비는 전면 쇼트위주로 공격은 이면플릭이나 드라이브로 ㅎㅎ
조금씩 사용빈도를 늘리다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용품 때문에 후회하는 것은 누구나 백퍼 공감하지 싶다.^^ 나도 주로 용품을 바꾸는 것이 심하게 승률이 폭망한 날 집에 돌아와서 바꾸는 게 대부분 이거든, 그리고는 밤새 잠을 설치며 다 박살내는 즐거운 상상을 하지, 하지만 막상 가서 경기를 하는 순간 꿈은 사라지고 똑 같은 결과의 반복, 결론은 사람이여 사람을 바꾸지 않은 이상 결과는 언제나 같은 거여^^
ㅋㅋㅋㅋㅋ 제가 읽은 탁구관련 문구중 최고의 명언입니다~ㅎ
"문제는 사람이야" (^o^)b
임파샬xb로 돌아오셨죠?ㅋ
당연히요~~ㅎㅎ
@얼음땡 그러고보니 저는 스핀핍스레드로 5일 외도하고 임파샬xb로 10개월정도 친 듯 하네요^^
조강지처로 계속 연마하시고 곧 오시기 바랍니다.
건강회복도 같이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이번엔 불참하지만 다음엔 꼭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