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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형 제작기 스크랩 Ship 1/700 USS Arizona BB-39 w/IJN Type 97 `Kate` Carrier Bomber [Dragon] & Arizona[hobbyboss]제작기2
신보선 추천 0 조회 233 14.09.22 12:09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두번째 제작기 올립니다.

이번엔 거의 드래곤 아리조나 내용입니다.

바다베이스 제작과 관련한 내용인데 제가 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방법도 있으니 필요하신 분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골판지 바다에 모델링페이스트를 펴 발라줬습니다. 모델링페이스트는 요대로 굳습니다. 색깔도 그대로, 모양도 그대로.

가운데 비닐은 쿠킹 랩입니다. 선체에 붙여서 자리 잡은 후 모델링페이스트가 굳은 다음에 빼 둔 상태입니다.

 

 

밑색으로 블랙서페이서를 뿌린 후 그 위에 IPP 네이비블루를 덮었습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봐가며 필요한 부분에 기본색들을 뿌립니다. 대충~

 

 

기본색들이 건조 된 후 겔미듐을 위에 발라줄겁니다. 겔미듐엔 파란색 아크릴 물감을 소량 섞었습니다. 같은 아크릴 재질이라 섞는데는 문제 없습니다.

대신 잘 섞지 않으면 베이스에 물감이 그대로 묻어나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구요.

 

 

 

낡은 붓으로 덕지덕지 바르는데, 칠한다기보다 묻힌다는 기분으로 찍어줍니다. 겔미듐은 건조되면 투명해지며 부피감이 없어집니다. 모델링페이스트보다 단단해서 굳으면 칼로 깎기도 어렵더군요.  

 

 

전체 다 찍듯이 덮었습니다. 찍는 붓의 강약을 조절하면 파형으로 보이는 부분들의 크기를 달리할 수 있습니다.

 

겔미듐이 굳기전에 베이스 후레임에 붙여둔 마스킹 테잎을 떼어내야하는데..순간 베이스가 골판지종이였다는걸 깜빡했네요. 굳은 모델링페이스트가 마스킹테이프와 함께 떨어지면서 골판지 겉종이가 같이 떨어져나왔습니다. 부랴부랴 칼로 오려내고 나중에 보수했습니다.

 

랩도 걷어내고 지저분한 곳 대충 정리한 다음 아리조나를 끼워봅니다. 풀헐 선체를 살리는게 목적이므로 베이스와 어느정도 유격은 무시할랍니다.

 

Hull의 아랫부분이 뚱뚱한지라 Hull을 살리면서 베이스에 넣었다 뺐다 하고자, 부득이  베이스를 나눴더니..보시는 바와 같이 엄청난 틈이 생겼네요. 구석탱이라 눈에 확 띄이는 곳은 아니지만..함선을 수시로 탈착할게 아니므로 마무리할땐 실리콘으로 살짝 덮어야겠습니다.

 

 

두번째로 겔미듐을 올려줍니다. 이부분은 베이스에 붙은 부분입니다. 안떨어져요. 

겔미듐 올리기전에 선체주변과 어뢰가 지나간 길에 색을 한번 더 입혔습니다.

레이어라고 하면 이해가 빠를까싶은데...건조 후 부피감이 사라지는 겔미듐이긴해도 한층 아래에 있는 색상이 비쳐지는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심도를 느낄수도 있기에 그렇게 해봤습니다. 골판지 찢어진 부분 보수도 했습니다.

 

 

 

선체 탈부착시 떨어져나올 베이스 부분입니다. 마찬가지로 색을 한번 더 입히고 겔미듐을 덮어주었습니다. 이부분은 해안과 근접한 곳이므로 녹색이 조금 더 섞인 색상으로 도색해줬습니다. 영화 도라도라도라에 보면..저 옆엔 항구 구조물 또는 다른 선박들이 있어야할 자리일겁니다.

 

 

 

건조 후 골판지 베이스 합체. 진주만 공격당시 아리조나가 항해를 하진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함선은 항해하는 모습이 그나마 명예롭지 않을까 싶어 의도적으로 파형을 표현해봤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너무 빨라보이는것 같네요.^^;;

부분적으로 도색과 겔미듐을 한번 더 하고 베이스는 마무리 지었습니다.

 

 

거의 끝났습니다. 건조된 겔미듐 위에 투명실리콘으로 물결모양을 조금 더 만들어주고 그위에 백파..하얀 포말을 아크릴 화이트 물감을 찍어줬습니다.

어뢰를 떨구고 튀는 KATE는 투명 런너늘인 것을 심어서 고정했습니다. 튀는 각도나 방향은.....제맘대로~ 

 

 

선체는 도료가 벗겨진 난간 부분도색하고 리깅만 하면 끝이이고 베이스는..분할된 곳 살짝 손보면 마무리되겠네요.

 

 

드래곤 아리조나는 완성사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드래곤꺼 만들다가 시간이 빌때(가령 도료나 겔미듐 같은게 굳기를 기다리는 동안) 틈틈이 만들고 있는 하비보스 아리조나입니다.

알라바마 만들때 썼던, 화방에서 구입한 얇은 나무시트지입니다. 스티커처럼되어있어서 잘라서 붙이면 됩니다. 통으로 잘라서 붙이면 편할텐데 몰드들을 재현하려면 너무 손이 많이 갈듯하여 가늘고 길게 잘라서 한줄씩 붙혔습니다. 가늘고 일정하게 자르는게 어려운것 빼고는 갑판마스킹하는거나 비슷하네요.

목갑판(전용목갑판은 아니지만)을 사용하려면 선체도색이 끝난 다음에 하시면 됩니다.

목갑판 사용하지 않을때는 갑판 도색 후 마스킹으로 죄다 덮은 뒤에 선체색을 칠하는데 그 반대로 하시면 되죠.

 

틈틈이 하다보니 어느새 끝났습니다. 멀리서보면 참 그럴듯한데 말이죠..중간중간 뜨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때그때 눌러줄수도 없고해서 뜬부분은 순접바르고 눌러줬습니다. 날이 덥다거나 하면 접착성분이 녹아서 나중에 다 들고 일어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아직 미완성인 스트럭쳐를 올려봤습니다. 함교 부품들이 대부분 두리뭉실해서 여러군데 손보는 중입니다.

이렇게 결합될 예정입니다. 2번 주포탑 주변엔 몰드가 전혀없어서 실물사진 보고 대충 만들어봤습니다.

드래곤꺼 마무리하고 하비보스꺼도 마무리 해야겠네요.  이건 베이스 없이 만드니께 좀 빠를 것 같습니다.

다음 배는 만들다만 니미츠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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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22 13:32

    첫댓글 유심히. 두눈 부루루 떨며 관촬하면 심도 깊게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멋지십니다....

  • 작성자 14.09.22 17:55

    대충봐야 되는데요...심도있게 보면 날림으로 마감한게 보일지도...^^;;

  • 14.09.22 13:53

    700에 목갑판 플로킹을 하면 ....우리 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

  • 작성자 14.09.22 17:54

    전용 목갑판을 쓰시면 됩니다 형님.^^ 말이 플랭킹이지..직접 보면 누더기 같아서 지저분합니다.

  • 14.09.22 15:22

    물표현 눈팅중에 질문합니다. 92년쯤인가 벨린덴 카달록이었던거 같은데 잔잔한 메콩강가에 피버가 떠있고 한미군은 도색잡지를 보고있던 그 디오라마가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당시 따라해본다고 8000원 들여서 포리코트던가 뭔가 페인트 가게에서 사서 부었다가 냄새난다고 어무니한테 혼났던기억이... 잔잔한 불투명 강가표현같은거 한번에 부어넣는 방식도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 작성자 14.09.22 17:53

    같은 디오라마인지 모르겠는데 비슷한 분위기의 작품은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그때당시에 사용한 재료는 모르겠으나 요즘이라면 카날물표현제가 있습니다. 주제와 경화제가 있어서 섞은 다음에 부어주면 굳는다고 하네요. 베이스 밖으로 흘러나가지 않도록 잘 막아주어야 한답니다. 물처럼 흘러나간다고.. 저도 잔잔한 바다를 표현하려고 구입은 했었는데 아직 사용은 못해봤네요.

  • 14.09.22 18:36

    아무리 봐도 모르겠슴니다. 그냥 mighty 보선님와 친하게 지내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 작성자 14.09.22 19:59

    영광입니다~^^

  • 14.09.22 21:07

    궁금하던 내용이 알차게 담긴 제작기네요. 감사할 따름입니당. 꾸벅.

  • 작성자 14.09.23 19:48

    알차게 보셨다니 조금 죄송하네요. 좀 더 제대로 만들면서 기록할껄 그랬나봅니다. ^^;;

  • 14.09.22 21:42

    허! 저도 바다표현 만들고 싶어요!시연한번해주세요.글로배우기 어려워요

  • 작성자 14.09.23 19:49

    워터라인이면 그냥 바닥에 바다색깔 칠하고 겔미듐 바르면 다 저렇게 나와. ㅎㅎ
    너울거리는건 천사점토로 미리 만들고 그 위에 바다색칠하고 겔미듐바르던가 모델링페이스트로 파도모양 만들고 바다색칠하고 유광바니쉬나 클리어 뿌려줘도 되고..시연까지 할 정도는 아니고 직접 해보면 금방 알꺼여~

  • 14.09.22 23:11

    바다 표현의 핵심이 겔미듐에 있었군요. 정말 유익한 내용이네요.
    하지만 레이어를 여러번 올리는걸봐서는 경험없이 덤비기에 쉽지 않아보이기도 합니다.

  • 작성자 14.09.23 19:54

    제가 겔미듐에 의지를 많이해서 핵심이라고 보실수도 있는데, 사실 겔미듐이라는 재료보다는 바다색과 파도형태를 제대로 만들어주는게 핵심인것 같습니다. 파형과 색깔만 제대로 입히고 유광바니쉬나 클리어로 마감하면 겔미듐 쓰는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모양을 만들어내시더군요. 저는 아직 그경지에 오르진 못했습니다.^^; 레이어를 몇번에 걸치는건 실수를 통해 알게된건데 나름 괜찮은 효과가 있어서 계속 응용해보는 중입니다. 말씀처럼 경험이 중요한것 같긴한데 접근하기 어려운건 아니니 기회 닿으면 함 해보세요~^^

  • 14.09.22 23:20

    제작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서 쏙쏙들어오내요~글을보니 재료도 많이들고 노하우도 필요하고,, 여유가 생겨야 함선으로 가야할거같내요 ㅠ

  • 작성자 14.09.23 19:57

    제가 재료를 많이 써서 그런데..모델링페이스트나 젯소 같은 한가지만으로 표현하고 색을 잘 칠해도 됩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느라 있는재료 이용해보는것이구요. 고가의 재료도 아니니 연습삼아 저렴한 키트로 시도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neiioo님이라면 왠지 산뜻한 느낌의 바다(강)를 만드실것 같습니다.

  • 14.09.23 10:32

    오~ 이 내용 잘 갈무리해서 나도 해봐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필요할때 걍 자네한테 부탁하는게 더 빠를 거 같어. ㅋㅋ
    다시 봐도 참 멋지게 만든다.

  • 작성자 14.09.23 19:59

    형님의 부탁이시라면 해드려야죠. 대신 납기 없긔요~^^;; 에놀라게이는 잘 진행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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