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에서 단식은 복식과 약간 다른 방식으로 경기가 열립니다.
남자 단식에 참가하는 선수는 41명으로 그룹별 리그전을 펼친 후 조 1위만이 16강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합니다.
- 16번까지의 시드는 7월 21일 랭킹으로 결정되었으며 나머지 선수들은 5월 첫째주 랭킹과 국가별 TO, 개최국 결정 사항 등으로 참가 선수가 결정되었습니다.
- 1번 시드를 받은 선수는 A그룹, 2번 시드를 받은 선수는 P그룹을 배정받고, 3번 시드와 4번 시드를 받은 선수는 추첨을 통해 E 또는 L그룹을 배정받습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추첨인데 5~13번 시드 선수들이 C~N그룹 중 빈 자리를 배정받습니다.
- B, O, F 그룹은 빈 자리인데 A, P, E그룹 1위는 부전승으로 통과합니다. 따라서 1번, 2번 시드의 선수와 추첨을 통해 E그룹이 나온 3번 또는 4번 시드 선수 이렇게 3명은 조별리그 1위를 하면 바로 8강 진출입니다. (정말 좋다는)
- 복식과 가장 다른 점은 대진표를 다시 추첨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현재 배정된 그룹이 16강 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여단 조추첨 결과 분석 **
A그룹 : 캐롤리나 마린(스페인, 1번 시드), 예르펠트(덴마크), 바니오(핀란드)
B그룹 : 빈 자리
C그룹 : 성지현(대한민국, 7번 시드), 량샤오유(싱가폴), 랑사크(프랑스)
* 성지현 선수와 다른 선수들과의 전적
량샤오유 2-0
랑사크 전적 없음
A그룹과 C그룹은 이변없이 상위시드인 캐롤리나 마린과 성지현 선수가 조 1위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D그룹 : 크리스티 길모어(영국, 11번 시드), 제트치리(불가리아), 자쿠엣(스위스)
E그룹 : 리쉐루이(중국, 3번 시드), 아이리스 왕(미국), 탄리안(독일), 산토스(포르투갈)
F그룹 : 빈 자리
G그룹 : 사이나 네활(인도, 5번 시드), 울리티나(우크라이나), 빈센트(브라질)
H그룹 : 포른팁(태국, 12번 시드), 쿤(모리셔스), 웬디첸(호주)
I그룹 : 배연주(대한민국, 13번 시드), 바이락(터키), 치코니니(이탈리아)
* 배연주 선수와 다른 선수들과의 전적
모두 전적 없음
D~I그룹 역시 상위 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무난하게 올라올 것 같습니다. 여단은 상위 시드와 아닌 선수들의 전력차가 심한 것 같아요.
J그룹 : 오쿠하라(일본, 6번 시드), 린다웨니(인도네시아), 트랑부(베트남)
K그룹 : 야마구치(일본, 10번 시드), 티징이(말레이시아), 가볼트(체코)
L그룹 : 라차녹(태국, 4번 시드), 입퓌인(홍콩), 톨모프(에스토니아)
M그룹 : 신두(인도, 9번 시드), 미셸리(캐나다), 사로시(헝가리)
다른 그룹은 상위권 선수들이 올라올 것이 거의 확실한데 M그룹이 재밌는게 신두와 미셸리의 상대전적이 3-2로 신두가 근소하게 우세합니다. 이 조에서 과연 이변(?)이 일어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제가 보기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보는게 미셸리는 캐나다 선수라서 브라질 시차랑 비슷한 환경에서 오랫동안 훈련을 해왔을 것이고 신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셸리가 불리한 점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시아 선수들보다는 캐나다쪽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적을 것 같아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N그룹 : 타이쮸잉(대만, 8번 시드), 페르미노바(러시아), 발도프(오스트리아)
O그룹 : 빈 자리
P그룹 : 왕이한(중국, 2번 시드), 슈나제(독일), 매기 클로이(아일랜드)
N, P그룹은 이변없이 상위 시드인 타이쮸잉과 왕이한이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남단편에서 썼듯이 여단 역시 M그룹을 제외하면 상위권 선수들이 거의 올라올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러면 모두 상위시드 선수들이 올라왔다고 가정하고 16강 대진표를 한번 써보자면
캐롤리나 마린 vs. bye 캐롤리나 마린 부전승(8강 진출)
성지현 vs. 크리스티 길모어 (상대전적 2-0)
리쉐루이 vs. bye 리쉐루이 부전승(8강 진출)
사이나 네활 vs. 포른팁 (상대전적 9-1)
배연주 vs. 오쿠하라 (상대전적 1-2)
야마구치 vs. 라차녹 (상대전적 4-5)
신두 vs. 타이쮸잉 (상대전적 2-4)
왕이한 vs. bye 왕이한 부전승(8강 진출)
1. 성지현 선수가 길모어를 이긴다면 8강에서 캐롤리나 마린을 만나게 됩니다.
성지현 선수가 마린한테 1-5로 열세인데 아쉽긴 많이 아쉬운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8강까지 가서 꼭 이변을 만들어내길 바래봅니다.
2. 배연주 선수 역시 오쿠하라와 16강에서 붙는데 배연주 선수는 오쿠하라보다 야마구치랑 붙는게 더 승산이 있는데 조금 아쉽네요. 비록 상대전적은 1-2로 비슷하긴 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이고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오쿠하라한테 크게 졌거든요. 그래도 어찌보면 배연주 선수는 올림픽 유경험자이고 오쿠하라는 그렇지 않으니 경험 잘 살려서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3. 이번 올림픽에서 여단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는 비중국 vs. 중국 중에 어디에서 우승이 나올까가 아닐까 싶은데
만약 시드대로 올라간다면 8강 매치를 예상해봤을 때
마린 vs. 성지현 (상대전적 5-1)
리쉐루이 vs. 사이나 네활 (상대전적 12-2)
오쿠하라 vs. 라차녹 (상대전적 4-3)
타이쮸잉 vs. 왕이한 (상대전적 5-4)
인데 상대전적이 타이쮸잉이 왕이한한테 앞서 있다는게 매우 흥미로운 점인 것 같아요. 과연 비중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들을 어디까지 잡을 수 있을지가 굉장히 기대되는 올림픽입니다. (4강이 마린 vs. 리쉐루이, 오쿠하라 vs. 왕이한이 된다면 중국에서는 초비상사태가 아닐까 하네요. 마린 vs. 리쉐루이는 상대전적이 3-2, 오쿠하라 vs. 왕이한은 3-3으로 매우 접전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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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늘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건강민턴 즐건민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