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 23일 인터뷰를 갖고 지난 2년 동안 긍정의 변화와 성과를 평가하고 후반기 군정 계획을 밝혔다. 다음은 김준성 영광군수와 일문일답이다. <편집자 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에 최선을"
군민의 목소리 크게 듣는 군민 중심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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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가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들이 궁금합니다.
□민선 7기 취임한 이후,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을 만들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등 영광, 행복한 영광을 염원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힘썼습니다.
▲활기찬 지역경제 ▲따뜻한 보건복지 ▲멋있는 문화관광 ▲잘사는 농산어촌을 실현하겠다는 신념으로 총 45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하여 현재 종합 진도율 70%를 달성하는 등 군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지켜가고 있고 작년 전국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청렴도 1등급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으며 영광 이모빌리티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이모빌리티 시티, 영광’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가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많은 군민들께서 하늘에는 영광, 바다에는 굴비, 땅에는 e-모빌리티라며 군정을 격려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영광 건설을 위해 더욱 세심한 군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민선7기 공약했던 사업들이 진도율 70%를 넘어서며 양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특히 최근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1위’는 군수님의 2년 동안의 노력의 결과를 ‘여실히’ 보여준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전반기 동안 주요성과를 말씀해 주신다면.
□앞서 말씀드린 청렴도 1등급 달성, ‘이모빌리티 시티, 영광’ 입지 공고화 외에도 지역 내수소비 진작을 위해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상품권’을 작년 1월부터 발행하여 지금까지 1,900여 개의 가맹점을 모집하고 100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 전남 최초로 카드형 상품권 도입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인구일자리정책실을 신설하여 체계적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일자리·청년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인구정책 우수 지자체로 자리매김 하였고 치매안심센터 개관과 더불어 장애인복지타운 개관, 행복드림버스 운영, 1000원 버스, 1000원 여객선 도입 등으로 따뜻한 포용복지를 통해 군민의 행복지수 또한 높여왔습니다.
그 밖에도 군민안전보험 시행, 가정용 TV 수신료 지원과 주택용 전기요금을 상향 지급하여 군민의 기본 생활권을 보장해 주었고 영광읍사무소 신축 이전, 국세·지방세 통합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군민 편의를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영광군은 불갑산 도립공원 지정, 칠산대교 개통, 물무산 행복숲 조성 등으로 관광객 300만 시대를 선도하고 있으며 애플망고 등 신소득 작목 육성, 농산물 최저가격제 추진, 참조기 양식 확대, 천일염 수매제 시행, 향화도항 국가어항 지정 등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2년 동안 군민들의 평가는 군수님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민선7기 후반기 역점사업들 중 군민들과의 직접적인 사업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정부에서는 그린 뉴딜 정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우리 군에는 이에 발맞춰 주력산업인 신재생에너지 및 이모빌리티산업을 더욱 집중할 생각입니다. 현재 국내 최초로 개인용이동수단(PM, 전기자전거, 킥보드)를 보급하였고, 앞으로 고속전기차, 초소형 전기차, 전기이륜차, PM 등 200대 규모의 대규모 e-모빌리티 보급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수읍 하사리 일원에 260억원 규모의 초대형 풍력 실증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풍력 유지보수 전문인력양성기관 설립, 친환경 에코-에듀테인먼트형 체험학습공간을 조성하여 우리 군이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주거약자를 위한 군민 행복주택 300호 건립, 모악지구 신규마을 조성, 무령지구 농촌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법성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국비 110억원을 확보하여 영광 제2정수장 개량 사업을 올 하반기 중 착공하고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추진하여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에도 힘쓰겠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건설 및 염산-영광 간 지방도 확포장 등을 통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요 관광지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군수님께서는 출간한 책 ‘행복한 동행’을 읽어보면 “현장에 문제가 있고 답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현장행정에 대한 철학과 각오를 말씀해 주십시오?
□군정을 펼치면서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현장에 답이 있다.” 입니다. 군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가려움을 해소해 주는 것이 군수로서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군민들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 많은 분들을 뵙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직자들도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현장행정’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군민들께서도 “군청의 문턱이 낮아졌다.”, “안됩니다.” 보다는 “검토해보겠습니다.”라는 적극적인 대민행정이 눈에 보인다고 말씀들 하십니다.
재임기간 동안 항상 군민의 입장에서 배려하는 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5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한빛원전 상생사업비로 지역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100억원 수도권 농산물 물류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와 용인시 등 3곳의 후보지가 발표됐습니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수도권 농산물 물류센터 구축은 전국 최대 농산물 소비시장인 수도권 일원에 영광군 농·특산물 거점물류센터를 설치 운영해 유통시스템구축을 통한 물류비절감 및 농산물유통을 활성화 하는 사업으로 한빛원전상생자금과 영광군농업발전기금을 활용하여 부지구입 및 건물 신축 등 연면적 1,200㎡내외, 집배송장, 선별 포장실, 지게차, 유통 기자재 등을 갖추고 수도권 등 주 소비시장에 접근성이 좋은 부지에 거점물류센터를 조성하여 군 직영 또는 지역농협, 영광군 통합RPC 등에 위탁하는 방안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군에서는 수도권 물류센터후보지 5곳을 선정해 검토해왔으나 유력하게 검토되어 오던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부지가 2019년 6월 한전 측의 매각 불가 결정으로 인하여 부지선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군에서는 관내 농협군지부와 4개 농협장, 영광통합RPC 대표와 함께 수도권 일원의 물류센터후보지 12개소를 방문하여 경기도 의왕시, 일산동구 2필지가 접근성과 입지 면에서 양호하다는 의견을 개진하였으며 지속적으로 후보지를 물색 중에 있습니다.
군에서는 올해 안에 수도권 물류센터 후보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영광군의회가 함께 후보지 방문 등 적정후보지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월 군청 인사가 ‘바로미터’입니다. 주민들은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전문성 강화에 인사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번 인사의 기준은 무엇이며 특징이 있다면
□우리 군은 매년 1월과 7월 중에 정기 인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월 1일자 인사에 이어서 7월 중에 정기 인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기 인사 원칙을 말씀드리자면 승진 인사는 근무성적평정(직급별 2회~6회)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는 승진후보자명부 순위를 존중하되, 근무 실적이 탁월한 경우에는 발탁 인사도 병행토록 하겠습니다.
전보 인사는 공무원의 전문성 강화에 방점을 두고 실시하겠습니다. 현안사업 해결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업무에 대한 이해와 직무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2년∼3년을 주기로 순환 전보 인사를 단행하고자 합니다.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에도 힘쓰겠습니다. 전라남도 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하반기 중견리더 양성 과정반에 6급 팀장 3명을 파견하겠습니다.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공통·전문 직무 분야와 소양 교육등 교육 과정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습니다.
군정 현안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테스크포스(TF)팀을 설치 및 운영할 예정입니다. 가칭 해상풍력 현안 TF팀을 통하여 우리 군 해상풍력 발전시설을 활용하여 문재인 정부의 시책사업인 그린 뉴딜 정책과 연계한 에너지 기반 구축 및 지원업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군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이 꽃을 피우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면 남은 2년은 열매를 맺는 결실의 기간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광군민에게 특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2년간 영광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군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소중하고 크게 듣는 군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영광군의 발전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이루어 내기 어렵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 주셔야 합니다.
언제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민선 7기 ‘군민과 함께 행복한 영광’을 만들기 위해 군민의 뜻이 영광군의 힘이라는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