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신문 ‘이영관 e리포터가 만난 사람’ 인터뷰(2024.3)
농촌의 놀이문화를 선도하는 장향자 주민자치위원장
1. 주민자치위원 언제부터 활동하였고 가입 동기는? 어떤 활동을 하였나요? 위원장으로서 내세울 만한 활동 실적을 소개하면?
안성시의원 추천으로 10년간 서운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장으로 활동하고 작년에 위원들의 추대로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여성이 처음으로 위원장이 되어 아직까지도 낯설고 가부장적인 남성들이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분위기를 느끼지만 1년 동안 활동하면서 인식의 변화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지난 2월 주민자치위원회 모임에서 포크댄스 강사 초빙해 위원들에게 포크댄스를 맛보게 한 이유, 목적은? 참가위원들 반응은?
주민자치활동을 해 오는데 위원들 간에 소통이 안 되고 낯설어하는 모습에서 연초 포크댄스를 한다면 금방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동영상을 보고 이영관 강사님께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반응은 모두 뜨거웠습니다. 처음 접했던 분들이 많아서 새로운 춤의 세계를 느꼈나 봅니다. 연말 송년회도 이번 참석 못한 위원분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기대합니다.
3. 농부의 아내이자 가수, 노래교실 강사, 주민자치위원장인데 가장 비중을 많이 두는 것은? 그 이유는?
세 가지 타이틀로 현재 살아가고 있지만 진짜 본업은 농부의 부인으로, 노래강사는 부업으로, 주민자치위원장은 명예직 봉사로 임하고 있습니다.
4. 살고 계시는 서운면을 소개하면? 주민들의 삶에 대한 사고방식은 어떠한가요? 위원장으로서 그들을 어떻게 인도하고 싶나요?
서운면은 경기도 최남단에 위치한 마을로 1901년부터 대한민국 포도 최초 재배지이자 세계적 문화유산인 남사당 여성 꼭두쇠 '바우덕이'이 태어난 고장입니다. 작년 경기도 주민자치 제안사업 발표회에서 안성시 대표로 저희 서운면에서 "내 손으로 우리 동네를 바꿀 기회"란 제목으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가을이 되면 해마다 서운면 포도축제와 함께 주민자치발표회도 함께 하면서 점점 고령화로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에게 활력을 되찾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 인생관과 가치관은? 돈(부자)에 관한 생각은?
제2인생은 60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배우고 즐기면서 좋은 사람들과 관계를 이어 나갈 때 돈은 지인에게 밥 한 끼 사줄 수 있는 정도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 음악(노래)과 오랜 인연을 맺으셨는데 신중년의 바람직한 놀이문화에 생각은?
60세까지 열심히 일한 신중년이 '명예의 전당'으로 들어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춤, 노래, 여행, 각종 스포츠, 등산, 낚시, 축제, 음악감상, 악기연주, 이성 교제 등 건전하게 노는 것도 배워야 합니다.
7. 일과 직업, 춤과 노래 등의 농촌의 문화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면?
60세부터 일의 개념에서 벗어나 건강을 챙기면서 봉사하는 삶으로 보람을 느끼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8. 서운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은?
노래강사로서의 직업은 올해까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준비해 왔던 인성교육 강사로 새출발하면서 슬기로운 노후생활의 리더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9. 농촌의 놀이문화 개선을 위해 어떤 일을 우선적으로 하실 것인지?
10. 그밖의 하고 싶은 말씀이나 기사에 꼭 들어갔으면 하는 것은?
첫댓글 포크댄스 강사 겸 리포터 010 7139 7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