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제작 "2016-10-22춘포역 아코디언 공연 영상 공개"
김제 출신 조동화는 호남선 작은 간이역 와룡에서 태어나, 철없던 홍안의 시절부터 철도인이 되어 나의 젊음과 청춘과 노년의 모든 것이 베어있는 삶의 고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철도인”의 삶을 살아왔답니다.
사진과 영상을 남기는 습관이 있는 조동화는 7년전 깊어가는 가을밤에 문화재로 등록된 춘포역 앞에서 아코디언 대향연 연주회가 개최되여 춘포주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한시간을 선사했었는데, 이제껏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 컴퓨터외장하드에 저장되여 있기에 늦게나마 그날 2016.10.22. 18:30 아코디언 대향연의 추억을 되세기고자 합니다.
이날 공연장에는 춘포역 명예역장 최중호님이 참석하여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같이하여 자리를 빛내주시었다.
아코디언 동호회원의 연주자 중 조동화의 외사촌동생 정경원이 연주에 참여했고, 조동화의 친여동생 조월선이 연주하여 주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조동화는 이날 이리중학동창생 군복무중 폭팔물사고로 양쪽 시력을 잃은 이강로님을 50여만에 해후하여 옛추억을 더듬어 보았다.
7년전 영상 감상 해 봅시다.
어느 시인의 말처럼 추억이란 잊어버리려 해도 잊을 수 없어 평생토록 꺼내 보고 또, 꺼내 보는 마음속의 일기장이며, 추억은 지나간 그리움의 시간들이기에 추억을 더듬어 인생의 참맛을 느끼며 살아온 지난 세월에 감사해야지요.
아 옛날이여!
세월은 도둑놈인지 화살같이 흘러버렸구나.
조동화의 벗님들!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하늘은 높고 공기는 상쾌하며 참으로 인간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여.
수확의 계절에 가을의 풍요로움 많이 많이 느끼시고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조동화의 여동생 조월선이 아코디언 연주를 하고 있다.
군산대학교 음악과를 전공하여 피아노 하모니카 아코디언등 악기에 재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공연 봉사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뒤에서 반주를 넣는이는 나의 외사촌동생 정경원이다.
외삼촌이 악기에 천재적인 소질이 있었는데 담너머로 배운실력이 대단하여 못하는 악기가 없다할정도로 모든악기를 잘 다룬다.>
<조동화의 외사촌동생 정경원이 아코디언 연주하는 모습이다.
아코디언 연주실력이 뛰어나다.>
<춘포역 명예역장이신 최중호님이 공연에 구경나온 주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시었다.
폐쇄된 춘포역은 문화재로 등록되여 철도공사에서는 명예역장제도를 도입, 전 철도인 최중호님을 명예역장으로 추천하여 관리토록 하고 있다.
최중호역장님은 1941년 고창에서 출생하였으며 신태인역에서 운전조역으로 오래 근무하시었다.
최중호선배님 아들이 운영하는 신흥동에 있는 양평해장국에서 매월 개최되는 철우회 운영회날 뼈다구탕으로 몇 번 점심을 먹었는데 성심껏 음식을 준비하여 맛있게 먹고 왔지요.
최중호역장님은 금년 83세로 건강이 좋으시며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다.
최중호선배님의 무궁한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오늘 공연에는 조동화의 이리중학 동창생 임재희님이 노래한곡을 열창했다.
임재희님은 중학교때 회장을 했고 원광대학교 교수로 근무했었지요.>
<조동화는 2016.10.22. 공연장에서 50여년만에 이강로 이리중학 동창생과 해후하여 기념사진을 남기었다.
안경을 낀 이강로동창생은 김제만경이 집이었는데 기구한 인생을 살아오며 반가운 만남을 가졌었으나 이후에는 소식이 끊기었다.
이강로동창생은 솔찬히 머리가 명석하였는데 군 복무중 수류탄이 터쳐 양쪽 눈의 시력을 상실하여 장애자로 살고 있으며, 군을 제대후 결혼하여 아들 둘을 두었다고 하였다.
양쪽눈의 시력을 상실한 이강로동창생은 안마사자격증을 취득하여 동산동에서 안마사로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다 하였다.>
<가운데 안경을 낀 이리중학동창생 이강로 군복무 훈련 중 사고로 양쪽 시력을 상실하여 삶의 갈등을 극복하고 사노라 심신이 많이 지쳤으리라.
이 세상에 태어나 20대 이후의 고단한 삶을 말로는 표현할수 없는 삶을 살아왔는디 그려려니 긍적적으로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여.>
<2016.10.22. 18:30 춘포역전에서 이코디언동호회 대향연 연주가 있었다.
취미활동으로 연습한 실력을 쌓아 발표하는것이지만, 깊어가는 가을 밤 춘포 주민들의 가을걷이 피로가 확 플렸을 것 같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 춘포역
➡등록문화재 210호
만경강변에 자리잡은 춘포(春浦)의 원래 이름은 봄나루였고, 이것을 한자식으로 고쳐서 '춘포'라 했다.
일본은 넓은 들이라는 뜻으로 대장촌(大場村)이라 이름지었고, 일본인들은 '오오바무라'로 불렀다.
춘포역은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역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간이역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1914년 11월 17일 대장역(大場驛)으로 영업 개시이후 1996년 6월 1일 춘포역(春浦驛)으로 역명 변경되었다.
대장촌(일어:오오바무라)과 호소가와농장 유래
➡대장촌(大長村 조선시대)→대장촌(大場村 일재시대)→춘포(春浦 현재)
부끄럽고 자랑스럽지 못한 역사일지라도 대장촌을 알아보자.
오늘 옛 지명 대장촌(현 춘포)을 둘러보며, 느낀점은 일제의 잔재가 아직도 이지역의 간판이란든가 건물의 명칭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을 보았으며, 내려오는 습관이 있어 쉽게 고쳐지기가 어려운가보다 생각했소이다.
대장교회, 대장촌 유명탕집, 대장촌노인복지센타, 대장공장(옛정미소)등의 간판들이 보였다.
역사적 사실인즉 조선시대에 대장촌으로 마을이름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하는데, 일제시대에 가운데 한자가 바뀐 것이 눈에 뛴답니다.
쓰잘대기 없이 대장촌의 유래를 알아보았는지 내마음 나도 모르겠으나 내가 알아보고 싶어 알아보았지롱요.
일제가 한국을 침탈하여 대장촌은 일본인들이 전북 서부 평야 지역을 장악하기 위한 핵심 근거지였다.
1914년 전라선이 개통된 후 대장역은 줄곧 ‘대장역’으로 불리왔으나, 1996년 ‘춘포(春浦)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장이라는 지명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일제 잔재라는 것이 역명 교체의 근거였다. 익산시는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조례를 개정해 1996년 1월 1일부로 ‘춘포면 대장촌리’를 ‘춘포면 춘포리’로 개칭했고, 이에 따라 대장역도 춘포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대장촌이라는 지명은 일제의 침략 이전부터 조선시대부터 있던 이름이다. 원래 대장촌(大長村)이던 것을 일본인 지주들이 여기에 자리를 잡으면서 대장촌(大場村, 큰 농장이 있는 동네)으로 바꾸었을 뿐이다.
대장촌 호소가와 농장은 익산군 춘포면에 관리사무소와 사택 등을 건립하고 농장이름을 넓은 땅이라는 뜻의 대장농장(大場農場)으로 명명하였다. 이런 연유로 이 지역은 대장촌(大場村)이 되었다.
호소가와에 의해 만들어진 대장촌은 인근 평야 3개군 100 촌락에 걸치는 약 1000 정보의 대농장을 설립했다.
농장에 관리사무소, 사택 등을 건립하고 넓은 땅이라고 해서 ‘대장촌 농장’이라고 불렸다.
춘포리 옛 일본인 농장가옥(춘포면)은 1940년대에 건립된 건물로 전북도 지역에 만들어진 대규모 농장 중 대표적인 호소가와 농장에 소속된 주택으로 이 지역의 근대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세월은 도둑놈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건지
자고 일어나 보면
그날이 그날인 것 같더니
이팔청춘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세월이란 놈
훔쳐 간 것 같으니
그놈은 도둑놈이다.
모든 이가 잠든 사이
몰래몰래 살며시 와서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 2년 훔쳐 가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육십 년도 넘게 가져가 버렸다.
세월은 도둑놈인가 보다
이제는 세월이란 놈이
시간마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내가 쓸 시간이 조금밖에 없다.
그동안
세월에 속고 속아 살다 보니
세월이란 놈 하는 행동이 눈에 보인다.
도둑맞은 이팔 청춘 찾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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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세상 사람들이 누구나 다 생각해 보듯이
"인생이란 무엇인가" 생각해 본다.
흔히들 인생이란
공허한 꿈이라든가
물거품 같고 뜬구름 같다던가
불확실한 항해라던가
죽음을 향한 행진이라던가
꼭두각씨 놀음이라던가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나는
인생이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으앙! 하고 울며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님과 만나고
형제 친척들과 만나고
남편 아내 자식과 만나고
수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그러다가 다시 하나 하나 헤어져서
마침내 혼자서 죽어가는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아득한 과거로부터
인생은 수없이 만나고 헤어지면서.
생로병사 희로애락 속을 그렇게 살아왔다.
만날 땐 미리 헤어질 준비를 하고
헤어질 땐 다시 만날 꿈을 안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돌고 도는 우주처럼
인간도 영겁다생을 그렇게 흘러간다.
만남은 깨달음이요 재생이요 창조요 환희이며
헤어짐은 인고요 진통이요 방황이요 기다림인데.
인생은 만나고 헤어지는 이야기.
--마음,마음,마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