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5편에 걸쳐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서 기행문을 연재 합니다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따라서.............
카라코람 하이웨이는
국가와 국가간을 연결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다
그래서 사고도 많이나고 위험한 도로 이기도 하다.
포장된 도로가 대부분이지만 비포장 도로도 많이 있다.
약 1200키로에 달하는 이 도로는 파키스탄과 중국을 연결 하는데
제일 높은 고도는 중국과 파키스탄의 국경이 있는 해발 4693 미터의 쿤저랍 고개이다.
먼저 인도로 들어가서 도보로 파키스탄 땅을 밟는다
이때부터 카라코람 하이웨이를 이용하여 숨겨진 오지의 땅을 돌아본다
그리고 파키스탄을 지나서 중국의 파미르 고원을 따라서
다시 키르키스탄으로 들어간다
키르키스탄을 둘러본후 우즈벡키스탄에서 실크로드의 진면목을 보게 된다
2019년 6월18일 30일간의 일정으로 나는 카라코람 산맥을 따라서 그옞날 실크로드를 오간
대상들의 발자취를 찾아 나섰다.
인천에서 인도의 수도인 델리까지 약 7시간 정도를 날아가서 5번째 방문을하는 인도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인도의 수도는 뉴델리와 올드델리로 나뉜다.
아무래도 여행자들에게는 올드델리가 더 관심을 갖게되는곳.
그래서 나는 잠에서 깨자마자 먼저 구뜹미나르로 향한다.
이곳은 델리를 최초로 정복한 이슬람 세력에 의해 13세기경에 만들어진 72미터 높이의 승전탑이 있다.
여기에는 모스크도 같이 자리하고 있으며 유적 자체가 잘 보존되어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곳.
13세기 인도 최초의 이슬람 왕조인 노예왕조시기 건축물 구뜹미나르(인도의 수도인 델리 남부에 위치)
구뜹미나르
구뜹미나르
하마윤 무덤(무갈왕조의 하마윤이 죽자 왕비가 25년에 걸쳐 만든무덤)
하마윤 무덤(무갈왕조의 하마윤이 죽자 왕비가 25년에 걸쳐 만든무덤)
레드포트성(델리에 위치함)
레드포트성(델리에 위치함)
인도의 6월 날씨는 무지덥다
숨이 턱턱 막힐정도인데 이정도 고생이야 여행가에게는 신경 쓰이지않는 날씨.
인도라는 나라는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다.
사람들의 생긴모습도 매력적이지만 행동과 말에서도 호감이든다.
그래서 그런지 5번째의 이번 인도 방문도 웬지 낮설지 않고...불편하지도 않다.
그만큼 인도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나의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것같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서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 이렇게 나누어서 한번씩 방문해야 다 볼수가 있다.
3일차가 되는날.......
오늘은 델리 중앙역에서 기차를 6시간이나 타고 암릿차르로 가야한다
인도의 기차는 여행가들에게 흥미를 갖게만드는 매력이 있다
기차 환경이 그렇고,인도인들의 기차여행 관습을 볼수가 있어 흥미롭다.
또,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곳이기도하다
나는 암릿차르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싣고 인도인들의 미소를 마주하며 피곤함을 잊으려한다.
6시간동안 기차내의 점원이 계속 먹을거리를 가져다준다
물이며 간식이며 식사거리며....다 공짜다..
물론 내 좌석의 등급이 좋아서 그런가보다
밤 10시가 넘어서 암릿차르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역시 인구의 대국답게 많은사람들로 붐빈다
자동차 경적소리..사람들 목소리,,등등 꽤나 시끄럽다
암릿차르....대표적인것이 황금사원이다
BBC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관광지 50위에 선정된 곳이기도하다.
1577년 시크교의 교주인 람다스가 시크교 신앙의 중심지로 앙리타사라스(불멸의 연못)를
연못의 중심에 황금빛을 발산하는 황금사원을 지었다.
시크교 최고의 성소이다.
이곳에 입장할때는 신발을 벗어야하고 모자도 벗고 두건을 써야한다.
델리의 기차역
암릿차르 황금사원
암릿차르 황금사원
암릿차르 황금사원
암릿차르 황금사원
암릿차르 황금사원
다음날,,,,나는 와가의 국경으로 향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이다.
여기서 나는 인도 출국심사를 한후 걸어서 파키스탄으로 들어가게 된다.
왜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릴까
호기심 가득한 눈과 생각으로 파키스탄 국경을 바라본다
친구들이 그 위험한 파키스탄은 왜 가냐고 귀가 따갑게 말한곳.
설마 나에게 무슨일이 일어날까...그런일은 없을것이다 라고 자신에게 안심 시킨후....
인도 출국심사가 끝나고 나오니 파키스탄 짐꾼들이 대기하고있다
가방을 심사하는곳까지 들어다 준다고한다.
난, 혹시나하고 괜찮다고 말한뒤 가방을들고 걸어서 입국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입국심사장(이민국)은 사무실이 좁고 에어콘도 없으며 있는 선풍기도 정지된 상태..
마침, 내가 들어가니 정전이 되어서 심사가 안되어 잠시 기다리게 되었고,,
더워서 땀은 뻘뻘...그런데 심사관 두명중 한명이 내 얼굴을 보면서 미안하다고 미소를 보낸다.
그 미소로 나는 위안이 될수 있었다
불이 들어오고 컴퓨터가 작동이되자 나를부른다
그런데 엄격할것만 같았던 심사는 파키스탄 비자만 보고는 도장을 콱 찍는다
그러면서 웰컴 파키스탄이라고 나에게 말해준다. 활짝 웃으면서..
두근 거리던 내 가슴은 텅 비어 버렸고 짐을들고 밖에 나오니 파키스탄 사람 몇명이 달려온다
돈을 한웅큼 쥐고.....환전을 해준다는 것이다...별도로 환전할곳이 없고 이렇게 개인이 한다.
나는 약간의 환전을 한후 숙소인 라호르 시내로 이동했다.
라호르......인구가 8백 오십만명이 살고있는 도시다.
수세기가 지났음에도 무굴제국의 전통 건물들이 도시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는 역사의 도시이다.
특히,인도와 접경지역 이라서 인도와 파키스탄을 연결해주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곳의 유명한 라호르성과 인도와함께 거행하는 국기 하강식이 필수 코스이다
또한 라호르의 재래시장도 볼만하다
나는 이 모두를 담으려고 한다.
나는 참으로 놀랍고 보기드문 광경을 몸으로 느꼈고 경험을했다.
파키스탄 국기 하강식을 보기위해 차편으로 숙소에서 국경쪽으로 향했다
하강식장에 거의 다왔을 즈음....줄서있는 차들이 끝이 없을정도로 이어져있다
아마도 이정도라면 나는 못들어갈것같다.
그런데 현지 가이드가 차를 옆으로 빼서 맨 앞으로 가는것이 아닌가..나는 두려웠다.
거의 500미터 정도를 달려서 맨 앞차 있는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교통통제를 하고있는 군인에게 말을 주고 받더니 차 운전 기사에게 차를 적당한장소에
주차하라고 한후 나는 내려서 게이트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줄서있는 사람들이나 차에 있는사람들 그 누구도 앞질러가는 우리에게
항의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거다
그래서 나는 가이드에게 이유를 물었더니....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거란다.
손님이기에 그정도는 괜찮다는 인식이란다.
어리둥절한 내모습에 사람들이 더 이상한듯 마냥 웃고있다....참내...쑥쓰럽구먼....
게이트에서부터는 약 500미터정도 걸어서 가야만이 하강식 건물이다
여기부터는 파키스탄인들과 섞여서 같이 걷는다
이상하게도 관광객이 나만 있어서 그런지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려있다
눈만 마주치면 환한 미소를 지어준다.
참으로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이다...
나는 오백미터를 가는동안 마음대로 갈수가 없었다.
뒤에서 잡아끌고,옆에서 잡아끌고, 앞에서 가로막고,,,사진을 같이 찍자는 것이다.
어떤가족 10명은 나를 붙들고 늘어진다.....나는 라호르의 모델이었다..ㅎㅎㅎ
하강식을 끝내고 나올때도 마찬가지........10분이면 걸어 나올 시간을 1시간 가까이 되어서야
게이트를 빠져나올수가 있었다
다음날 나는 라호르성을 방문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라호르성.
건축시기는 약 1025년정도로 알고 있다고한다.
나는 이곳에서도 어김없이 모델이 되어야만 했고,
파키스탄인들의 환대를 몸으로 느낄수가있는 그런 시간들이었다
재래시장을 가도....길가를가도....식당을가도...찾집을가도....노상에서도....
어디를가던 그들은 나를 반겨주었고 거짖이없는 진심을 나에게 보여주었다.
이는 일부가 아닌 파키스탄인 전부가 똑같았다.
부유하건 안하건 그런건 상관이없이 똑같은 행동.
나는 너무나 큰 감명을 받았다.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라면 소매치기조심...바가지조심....이런말들은
딴나라 말들이었다.....이들은 그저 순수한 사람들이었다
마치 바깥 세상을 전혀 모르는 그런 사람들로 내눈에 비쳤다.
나는 이들을 사랑하게 되었고 파키스탄이라는 나라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나는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바마드로 향하는 차안에서 여러가지 생각에
감회가 젖었다.
누가 이나라를 위험하다고 했는가.
누가 이나라를 나쁜 나라라고 했는가.
아니다....절대 아니다....
하강식장에서 하강식 대장이 나의손을 잡았을때...그의 손에서 나오는 온기는
파키스탄의 따뜻한 온기였다.
근엄하고 무서운 대장도 밝은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나에게 파키스탄을 방문한것을
환영한다며 손을 잡았다.
나는 이들을 잊을수가 없다.
아니 이나라를 다시 찾아오리라....
그리고 다음 여정지인 이슬라 바마드로 향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국경 검문소
파키스탄의 국기 하강식
파키스탄의 국기 하강식
파키스탄의 국기 하강식
파키스탄의 국기 하강식
파키스탄의 라호르
파키스탄의 라호르
파키스탄의 라호르성(세계 문화유산이다)
파키스탄의 라호르성(세계 문화유산이다)..사진 담기 바쁘다..
파키스탄의 라호르성(세계 문화유산이다)
파키스탄의 라호르성(세계 문화유산이다)
파키스탄의 라호르성(세계 문화유산이다)
첫댓글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이국적이고 멋진 풍경 잘 보았습니다.
차상위님 오늘도 좋은밤 보내십시요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올려주신 한장한장 올려주신 자료들 잘 봈습니다,,
가만히 안자어 두 국경을 섬세하게 감상했어요..
고귀함과 위대함으로 다가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리스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시간들 만드십시요
와 코모님이 여행가셨군요..
인도와 파키스탄을 이어 도보로 여행하신 귀한 자료를 이렇게 보여주시니 무엇보다 감사합니다
영화에서나 배경으로 보여지던 인도와 파키스탄에 대한 설명
그리고 국기 하강식 장면을 상상 하면서
글을 읽어내려옵니다
인심좋고 순수한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여 좋으네요
세게에서 제일 높은 곳을 걸어서 여행하셨다니
미지의 세계에 한발 한반 내딛을 때마다
어떤 감동을 받으셨을지..
덩달아 궁금해집니다
코모님의 야행기 후편을 기다립니다
인도의 하마윤 무덤
너무 아름답네여~~
세계유산이라 역시~~~
쪽배지기님 여행은 자신을 발견하고
나를 발전시켜주지요
또한 겸손 이라는것도 배웁니다
좋은 저녁시간 되십시요
@코모 네 옳으신 말씀이여요
여행을 떠날 수록
자꾸 자연을 닮아가려고 해서 그런가봅니다
코모님 저도 마치 여행을 떠난 사람처럼
천천히 따라 다닌듯합니다.
세계테마여행을 보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To be continued....
푸른별님 2편을 기대하십시요
그리고 행복한 시간들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이칼님 건강하시죠?
항상 좋은시간 이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