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 트레킹
일시 : 2024. 3. 23일(토)
장소 : 죽도(충남 홍성)
참가자 : 동탄 행복트레킹 회원 약 80명과 함께
코스 : 10:00 홍성 남당항 승선~(10분)~죽도 트레킹~13:30 죽도 선착장 승선~(10분)~남당항(죽도 트레킹 : 약 4km, 3시간)
죽도(竹島)
충남 홍성군 서쪽에 있는 유인도로 섬주위에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죽도라 불린다.
홍성군과 안면도 사이의 천수만 중앙에 위치해 있고 남당항에서 배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다.
▼행복트레킹 장하나 대장님과 함께....
장하나 대장님 파이팅, 행복트레킹 파이팅!!!
▼죽도 위치도 / 트레킹 안내도
10:00 남당항에서 죽도로 출항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커서 썰물일 때 배가 접안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바다 쪽으로 길게 축조하여 조수와 관계없이 여객선이 접안하도록 되어있다.
▼남당리 방파제 끝쪽에 설치된 죽도행 선착장 전경
죽도 운항 여객선 선실 내부 모습 (홍주해운, 041-631-0103)
왕복 승선비 성인 : 10,000원(1인) / 65세 이상 : 8,000 원 / 학생 : 9,000 원 / 소아(만 12세) : 5,000 원
남당 출발 09:00 10:00(토, 일, 공휴일) 11:10 13:00 14:00 16:00
죽도 출발 09:30 10:30(토, 일, 공휴일) 11:40 13:30 15:30 17:00
▼10분간의 짧은 운항시간이지만 갈매기와 함께...
▼갈매기의 군무
10:15 트레킹 시작
하얀 죽도등대가 “따뜻한 동행, 행복한 홍성, 여기는 홍성군 죽도입니다”라고 반긴다.
▼죽도 선착장 전경
죽도 탐방코스
11(죽도 선착장)→10(제2전망대, 최영)→7→6(제3전망대, 김좌진)→4→5→2(제1전망대, 한용운)→3(솔숲)→2→5→4→3(바람의 언덕)→11(죽도 선착장) [약 4km, 3시간]
섬에는 둘레길이 잘 조성이 되어있어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천천히 걸어도 2시간이며 족하다.
▼죽도의 트레이드 마크인 대숲.
▼대나무는 절개와 정절을 상징한다.
대나무의 종류는 왕대, 오죽, 조릿대 등 국내에는 약 10여 종이나 되는데, 죽도의 대나무는 조릿대이다.
죽도 3곳의 전망대에는 홍성 출신 세분의 캐릭터를 세워놓았다.
제2전망대 / 최영장군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견금여석(見金如石)]“ 했던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평생을 청렴하게 살았던,
고려말 충신이며 명장인 최영장군의 캐릭터를 만들어 놓았다.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가 고향이다.
▼죽도 제2전망대에서 죽도 등대 방향을 배경으로.....
▼죽도 전망데크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배경으로... 신정숙 대장님
죽도(竹島)는
남당항에서 약 3.7km 정도 떨어져 있고 선박으로 10분 소요된다.
태안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서산군에 편입되었으며, 1989년 홍성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인구 99명, 면적 0.17km2
▼죽도는 우럭, 주꾸미, 조개 등 해산물이 풍부하고 싱싱한 해물을 사계절 맛볼 수 있으며, 해돋이와 해넘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제3전망대 오름길에 만난 재래종 동백
▼일행분들...
죽도 3곳의 전망대에는 홍성 출신 세분의 캐릭터를 세워놓았다.
제3전망대 / 백야 김좌진장군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에서 출생하였다.
평안한 삶 버리고 조국 독립 위해 한평생 일제와 맞서 싸웠던 독립투사.
단장지통(斷腸之痛) / 김좌진
적막한 달밤에 칼머리의 바람은 세찬데
칼끝에 찬서리가 고국 생각을 돋우누나
삼천리 금수강산에 왜놈이 웬 말인가
단장의 아픈 마음 쓰러 버릴 길 없구나.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이역만리에서 모진 고생을 겪으며 왜놈들과 싸우던 심정이 담긴 “단장지통”시를 보니 가슴 뜨거워짐을 느낀다.
▼간식타임
▼제3전망대에서...
▼죽도의 흔적 남기기 게시판
행복트레킹 최고라는 글씨가 가장 크게 눈에 들어온다.
▼그릇으로 만들어 놓은 포토죤
죽도는 천수만(淺水灣) 내에 위치하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낭만과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섬이다.
올망 졸망한 8개의 섬이 달라붙어 있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물이 빠지면 죽도와 하나가 되는 달섬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고 싶다.
▼전도-모도-명덕도-오가도로 이어지는 전경. 8개 섬이 늘어서 있는 모습
제1전망대 / 만해 한용운
충남 홍성군 결성면 성곡리에서 출생하였다.
승려이자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투사이기도 했다.
님의 침묵 / 한용운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던 옛 맹세는 차디찬 티끌이 되어서 한숨의 미풍에 날아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라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은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리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내어 슬프지만 떠난 이는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에 다시 희망을 품는다는 내용이다.
님의 침묵은 1926년에 발간한 시집의 이름이자 이 시집에 실린 서정시.
▼제1전망대에서... 샛별님
▼홍성 죽도는 "천수만의 보물섬"
▼사랑해요~~~ 죽도(竹島)를.... 황명이 총무님!
▼ 운치 있는 솔숲길
▼솔숲길이 나있는 솔숲(가칭)에서 바라본 죽도 등대 방향 전경
▼고단한 세파에서 벗어나 힐링하기 좋은 곳 죽도. 죽도 풍경
▼죽도에서 보낸 3시간의 트레킹은 가슴속까지 정화되는 듯한 행복한 시간이었다.
▼바람의 언덕(가칭)에 오랜 세월 해풍을 맞으며 뿌리내린 느티나무.
▼죽도에서 바라본 풍경
▼느티나무 아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영화 속의 한 장면 같다.
▼바람의 언덕에서... 올레 순순님
▼죽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가득 담고... 승선
▼멋쟁이 박영도 회장님.
오늘도 황사가 온다고 건강 챙기라고 방진마스크를 참가자 모두에게 선물하시고...
덕을 베푸시는 박영도 회장님 감사합니다.
13:30 죽도에서 남당항으로 출항
▼죽도를 뒤로하고 여객선은 물보라를 일으키며 남당항으로... 죽도여 안녕...
15:10 수덕사 관람 시작
▼남당항에서 수덕사 상가지역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수덕사 경내 관람
▼덕숭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충남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德崇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 말에 창건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本寺)이다.
우리나라 4대 총림(叢林)의 하나인 덕숭총림(德崇叢林)이 있으며, 많은 수도승들이 정진하고 있다.
▼삼성각 툇마루에서...
덕숭산(德崇山, 충남 예산, 495m)
덕숭산은 수덕사를 품고 있는 산으로 인근 가야산(678m)과 함께 덕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수덕사가 유명하다 보니 덕숭산을 수덕산이라고도 한다.
▼덕숭산은 수덕사 경내 승가대학이 있는 이곳부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져 있다.
편도 거리는 1.9km, 정상을 다녀오려면 2시간 소요 예상.
비구니가(여자 승려) 속세에 두고 온 애인을 잊으려 법당에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의
수덕사를 배경으로 한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가 생각나서
비구니가 정진하는 견성암(見性庵)을 방문하여 시주하고 비구니이신 노스님과 건강, 앞뜰에서 보이는 용봉산에 대해 환담.
16:30 수덕사 관람 종료 (소요시간 1시간 20분)
▼견성암 앞뜰에 핀 매화
회원들의 안전한 트레킹과 즐거운 트레킹을 위해,
바쁜 시간을 할애하여 헌신적으로 고생하시는 박영도 회장님, 장하나 대장님, 황명이 총무님을 보면
저는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슴 한편에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산행에 참가 일행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걸었고, 오손도손 정담도 나누었던 죽도 트레킹.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건강하신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2024. 3. 25
상선약수 지운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