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
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왕하5:14)
찬송:337장 성경:왕하 04~05장
사람에게는 각자 자기 논리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생각하고 생각을 행동으로 옮깁
니다. 문제는 자기 논리의 최상단에 무엇이 놓여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른
모든 논리를 지배하기 떄문입니다 믿는 사람의 생각 최상단에는 믿음이 자리 잡고 있
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최상단에 경
제 논리나 세계관이나 자아관이나 다른 무엇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이방인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하여 나병을 치
료받고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잘 설명해
주는 일화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믿음을 갖기 이전과 이후 나아만의 행동
에서 전혀 다른 두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는 분노하는 나아만이고, 다른 하나
는 순종하는 나아만입니다.
나아만이 분노한 이유는 당시 그의 생각 정점에 자기 지위와 신분이 있었기 떄문입
니다. 한 나라의 장관이 직접 찾아갔는데 선지자 엘리사가 얼굴도 보이지 않은 채 요
단강에 가서 일곱 번 목욕하고 돌아가라는 말만 전하자 그만 화가 난 것입니다. 자기
의 공적 위치를 생각했을 때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여긴 것입니다. 당장 돌아가려
는 그르르 그의 지혜로운 부하들이 만류하며 말합니다.“장군님,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다만 몸이나 씻으시라는데 그러면
깨끗해진다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어디 있습니까? ”나아만은 그 말에 수긍하며
선지자의 말에 순종했고, 순종한 결과 나병을 깨끗이 치유받았습니다. 나아만의 생각
최상단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전하는 말씀이 자리를 잡자 그가 순종의 사람.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나아만의 두 모습에서 달라진 점이 무엇입니까? 단 하나입니다. 내 생각의 위치를
살짝 바꾼 것입니다. 내 생각 최상단에 하나님의 말씀을 올려놓는 순간 우리의 생각
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믿음은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행동의 변화입니다.
내 행동을 규정하는 사고의 최고 정점에 하나님의 말씀을 놓을 때 우리는 믿음의 사
람이 될 수 있습니다.
* 내가 최고의 가치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세상은 점점 악해지고 인생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모든 굴곡과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주장해 주옵소서.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기준으로
심게 하옵소서 .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국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