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코넛입니다.
작업기는 올리지 않았지만 저번주에 임스를 한배치 만들었습니다.
겨울나기라고 하기엔 좀 늦었고,
제가 가입할 때 가입인사에 어떤 맥주를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고도수의 스타우트' 라고 썼었는데,
실제로 임스를 공동양조가 아닌 혼자 만드는 건 처음이네요 ㅋㅋ
레시피를 짜기가 귀찮아서 서울홈브루에서 임스 완곡 키트를 구매했습니다 ㅋㅋ
초기비중은 1.084였고 기대 fg는 1.020인데, 사실 그정도는 바라지도 않고,
1.025정도까지만 발효를 해줘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84정도의 초기비중일 때 저라면 액상효모 두팩정도를 피칭할 것같은데,
서울홈브루에서는 us-05두팩을 보내줬더라구요.
일단 초기비중 1.084 정도의 고도수 맥주는 처음 만들어본지라,
완곡키트 레시피를 믿고 발효를 시작했습니다만,
우려대로 일주일이 지난 지금 1.038정도까지밖에 안 떨어졌습니다.
걱정이 돼서 발효 온도를 23도정도까지 올려두긴 했습니다만,
앞으로 어찌 될지 감을 못잡겠네요.
예정은 2주 이상의 발효 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열흘 후에 병입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발효가 더딘 것같아서 걱정입니다.
1. 효모를 추가 피칭한다.
2. 통을 좀 흔들어서 추가적 발효를 기대한다.
3. 열흘 정도면 충분히 발효가 더 될 수 있는 시간이니 잠자코 기다린다.
4. 발효 온도를 더 높인다.
5. 드라이호핑을 해서 추가적 발효를 기대한다.
6. 잔당이 높으면 높은대로 설탕양 줄여서 병입하고, 오래 묵혀 먹는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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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이번 옥토버페스트에서 받은 MI copper 홉은 어떻게 쓰면 되나요? ㅋㅋ
양이 넘 많아서 싱글호핑으로 뭔가 해보고싶은데
제 검색 능력으로는 전혀 용도를 찾을 수 없네요 ㅠㅠ
혹시 사용해보신 분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1. 굳이 고르자면 3번 아님 6번이고 저같으면 좀 더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미시간 쿠퍼는 완전 다용도에요 ㅋㅋ 페일, IPA도 괜찮고 윗, 벨지안 계열, 라거, 스타우트 어디에나 다 사용 가능한 다용도입니다 ㅋㅋ 우선 홉이 넉넉하시니 싱글홉 페일에일 양조로 시작하시는건 어떠실지
네 일단 충분히 기다려보고 그래도 안 떨어지면 더 지켜봐야겠네요 ㅋㅋ
미시간쿠퍼는.. 진짜 싱글홉 페일에일 한배치를 해봐야겠네요.
아로마나 드홉으로 쓰기에 충분한 향이 있나요?? ㅋㅋ
잔당남았는데 그냥 설탕넣고 진행한 후기는 제가 하나있습니다. 과탄으로 뻥뻥 터졌습니다 ㅠㅠ 1.035인가 그랬던거같습니다 그때도 ㅠㅠ 1년 다되가는데도 아직도 빵빵하더라고요
아이고... ㅋㅋㅋ잔당과 프라이밍 양은 어떻게 계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계획대로 발효기간 충분히 둬보고 고민해야겠네요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1.080이 넘어가면 비중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제 개인 적인 의견은 통갈이후 2차 발효를 의도하사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래도 아마 0.02~0.05이상 더 떨어지지는 않을거예요. 1.020정도면 설탕은 극소량 넣어 발효 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통갈이 하면서 효모를 추가로 피칭하라는 말씀이신가요??
1.020에 설탕 극소량이면 어느정도가 적당할지..
잔당이 비발효당이면 탄산이 안 생길 수도 있나요?? ㅠㅠ
@주코넛 아니요 피칭의 경험상 큰 의미 없습니다.
걍 한번 뒤집는 걸로~~.
1g정도요
@된장찌개 아 추가피칭은 큰 의미가 없군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한번 흔들어주기라도 해볼까요??
경험상 통갈이는 가능한한 안하는 쪽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ㅋㅋㅋ
@주코넛 강탄장비있나요?
@된장찌개 없습니다.. 앞으로 못해도 1년간은 계획도 없습니다 ㅋㅋ
@주코넛 흠 전 통갈이를 추천하는데 굳이 안하신다면 흔들기라도 하셔야쥬
@된장찌개 흔들어두고 계획된 날까지 전혀 떨어질 기미가 없어보이면 통갈이를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된찌님😢😢
@주코넛 헐 흔드는 걸로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통갈이를 절대 안하실것 처럼 애기하셔서 그럼 흔들기라도 하라고 말씀 드린거죠.통갈이는 안하시는 이유가 산화때문에?
@된장찌개 넵 맞습니다.
드홉 2번씩 할때 그래시해질 걸 우려해서 통갈이 후 2번째 드홉을 했었는데 때마다 오프가 생겼었나봅니다.
물론 그 오프는 저는 잘 못느끼고 평가가 그랬습니다 ㅋㅋ
그리고 거기에 더해 사이펀을 뿌러뜨렸습니다 최근에... 통갈이 하려면 그것도 사야돼요 ㅋㅋ
@주코넛 물꼭지로 빼요
비중80넘어가늘 애들은 처음에 신맛이나 향 안나면 거의 버팁니다.
@된장찌개 아~~~ 그런가요?
음.. 그렇다면 안심이 좀 되네요.
그런데 통갈이를 하면 정확히 어떤 이유땜에 2차 발효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가요?
추가적인 에어레이션 때문인가요? 아니면 효모에 충격을 줘서인가요??
@주코넛 밥 먹고요
@주코넛 궁금하네요 저도 ㅎ
@사람사람 밥 먹고 왔습니다. 효모에 충격은 아닌것 같고요.
통갈이를 하면 일단 휴지기에 들어간 효모를 어느정도 깨우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때 효모가 다시 먹을 만한 당(단당류)이 있다면 발효를 할 것이고 없다면(다당류이겠네요)
발효를 하지 못하고 다시 휴지기로 돌아가겠네요.만약 현재 상태에서 흔들기만 한다면
산소가 없이 발효를 할 수 있는 조건이 거의 동일하니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다고 말씀 드린
겁니다.
@사람사람 산소는 아시는 것 처럼 처음 발효시 효모가 생장하는데 필요하고 그 이후는 산화 문제로
필요 없다는게 대다수의 의견입니다. 저 역시 여기에 동의 합니다.
그러나 제가 요즘 느끼는건 통갈이를 하면 효모를 깨우고 이때 약간의 산소가 들어가게 되는데
이 산소가 효모의 발효에 도움을 주고 있지 않나 생각 하고 있습니다.들어간 산소는 효모가 다시
소모할 테니 크게 걱정 할 필요 없고요...
@된장찌개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2차발효를 유도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어차피 산소는 배출되니까 산화의 우려는 없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런 경우 통갈이를 하며 효모가 다시 활동을 할 거라면 당연히 통갈이-2차발효를 진행하는 게 맞을 것같습니다 ㅋㅋ
@된장찌개 약간의 산소공급정도는 산화에 문제가없다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고도수만들때 적극 참고해야겠네요 과탄쯤이야했는데 일년 다되도록 터지는걸보니 .,.,ㅋㅋㅋ
@사람사람 그러고 보니, 라르유에님 조언에 따르면, 통갈이+드홉을 하게 되면 홉에서도 당화효소가 작용을 해서 홉크립 현상으로 약간의 추가적인 발효를 유도하게 되고,
이 추가적 발효가 산소를 에어락을 통해 배출시키므로 산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거기다 고도수라면 기본적으로 1차적 발효에서 어느정도 높은 알콜을 만들어놨으니 산화 이외의 오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당 ㅋㅋ
@주코넛 그럼 실행 하소서~~~
근데 많이는 안떨어 져요
1 033예상해 봅니다.
이후는 극소량(1.5g)의 설탕을 넣어 탄산화를 천천히 시키면서 숙성해드시면 될듯 합니다.
@된장찌개 그치만 일단 약속된 시간까지는 효모느님을 믿어보겠습니다 ㅋㅋ
@주코넛 넹 직접 격어보는게 최고죠
저도 궁금하네요ㅜ.ㅜ 유당같은 비발효당으로 고도수계열 양조시 종료비중이 1.030정도라면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