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사협 위원장 연합회 6월 회의 사례 나눔>
민과 관이 사이좋게 일하는
우리 동네 송천1동
발표자 : 한경순 송천1동 위원장
1. 인사
안녕하세요?
우수사례라는 말의 '우수'는 성과주의에서 나온 말이므로 저는 우수가 아닌 사례나눔으로 하고자 합니다. 전주시 35개동 위원장님들도 함께 고민하셨을 이야기들이라 그냥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누려고 하는 이야기는 '솔향기 솔~솔~나는 우리 동네 송천1동'이야깁니다.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은 1. 시작하며 2. 관계정립 3. 지역사회환경분석 4.2017~2022사업현황 5.따뜻한 전주를 만들자 6.주요사업소개 순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2.본 발표
1. 시작하며에서
1-1지사협 구성을 살펴보면 1)시작은요. 2016해 섣달 위원구성과 첫 회의를 했습니다. 동주민센터에 동네복지팀을 꾸리고 민간위원들을 동에서 추천, 위촉한 뒤 2017해 온봄달 전주시에서 동네기획단 발대식을 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복지위원 구성은요. 공무원3명, 민간위원 20명 내외고 3) 민간위원 유형은 자생단체 봉사활동 경험자 다수, 금융기관대표, 자영업자, 문화, 복지기관 실무자및 운영자였습니다.
1-2 지사협 구실은 1) 뜻매김으로 따뜻한 이웃되기 즉 민과 관이 마을 주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협의체 기구라고 생각하고요. 2) 목표는 주민 사회보장 증진활동, 주민참여를 위한 홍보, 주민 서비스 개발사업 3)방향은 따뜻한 마을 문화 정착, 따뜻한 주민으로 살기, 따뜻한 지역사회 안전망에 두었습니다. 4) 제가 개인적으로 지사협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동기는요.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복지 실천에 가온힘을 두었는데 마을로 넓힐 필요성이 있어서였습니다.
1-3 이런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서로 친밀감 갖기가 필요했는데요. 1) 민과 민, 민과 관 위원들이 지사협에 대한 관점과 우선가치가 달랐어요. 관은 효율성, 예산의 정확성, 성과라고 하면 민간위원 1모둠은 시혜적 지원 민간위원2모둠은 주민의 맥락적 접근으로 지역주민 참여활동을 원했습니다. 2)또한 민과 민, 민과 관의 비친밀감과 관점차이로 회의에 나오지 않아 위촉과 해촉이 잦았지요.3)이에 대한 대안으로 1) 복지위원 월 회비 내기 2) 정기회의 외에 임시회의, 번개모임, 민관 선진지 견학, 복지위원 세미나등을 함으로서 관계를 좁혀나갔습니다.
2. 관계 정립
2-1 민과 관의 관점 조율을 위해 위원장의 구실이 종요로웠습니다. 위원장은 서로의 이견차를 좁히기 위해 민과 관, 민과 민의 의결 조율및 관점공유를 위해 노력해야 했고요. 민관의 처지에서 일을 '잘'하는 게 뭔가를 이해해야 했지요. 또 복지위원들의 정기회의 성실한 참여를 부추기고 정기회의 자료가 간략정리로 민간위원 활동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이게 드러나도록 검토때마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내용을 추가함으로써 민간위원들의 소속감도 높이고 민관의 관점공유와 서로가 가진 자원의 다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회의때마다 '민과 관이 사이좋게 일하자'를 강조했습니다.
2-2 민관 협력 강화로 민과 관의 고충 들어주기, 지사협에 대한 관점조율 및 세우기를 하다보니 유형이 네 갈래정도 나눠지더군요. 시혜형/참여형/ 눈치보기형/ 잘 몰라형(혼란) 이걸 풀기 위해 지역주민 참여 추구 관점 갖기로 1인 백만원 후원자보다 1만원 백명 후원자 찾기, 무조건 후원해달라가 아닌 지사협 활동을 보고 주민들 스스로 마음이 움직여서 후원하도록 애썼습니다. 꾸준히 선진지 견학 갔는데 처음 갔던 온양3동을 다녀와서 위원들의 많은 변화중 적극적 참여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위원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세미나 갈배움판을 민관 공동으로 열기도 했습니다.
2-3주민을 존중한다는게 뭘까요? 저희 송천1동에서는 마을주민들이 가난, 외로움, 불안감, 낙인감, 편견, 무관심이 사라지고 주민끼리 서로를 따뜻하게 돌보는 마음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얕은 연민이나 동정, 시혜가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주민들을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라고요.
3. 지역사회 환경분석
3-1 인구학적 환경은요. 면적 4.79제곱킬로미터, 인구 약 61,212명, 79개통, 법적 동명은 송천1가와 송천2가로 되어 있습니다.
3-2 지리학적 환경으로 1) 35사단 이전에 따른 에코시티 조성 북부권 개발 중심지 2) 교육환경과 문화여건이 좋은 동네로 초중고 11곳, 지역아동센터 2곳, 청소년수련관 2곳 기타 도서관과 복지시설들이 여러곳 있습니다. 3) 생태습지 오송제, 백석지, 세병호와 건기산 산책코스로 주민들의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지요.
3-3 이를 바탕삼아 환경 기반 사업 15개를 개발했는데요. 대상자 전수조사활동(사각지대발굴), 사례회의, 주민교육사업, 지사협 홍보사업, 주민참여 지사협홍보봉사, 후원자개발사업, 위원 역량강화사업, 가족지원사업, 생애주기별 서비스 개발 지원사업, 모부자,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 어르신 우선지원사업, 어르신 안부묻기, 건강생활지원사업, 단체 기관 연합협력사업, 방역사업, 주거개선사업, 밑반찬나눔사업, 김장김치사업, 공모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4. 2017~2022 사업 현황
4-1은 2017해~2018해까지 애바탕기로 사업 개발을 위한 활동(자료 참조)으로 대상자 전수조사활동, 사례회의를 통한 주민 지원, 주민 참여, 인식 높이기 교육, 시정 동정 정보제공,,홍보활동(소식지, 밴드 ,단톡), 위원 역량강화, 지역내 자생단체와의 관계설정에 신경을 썼고요. 4-2. 2019해는 확장기로 복지위원이 직접 강사가 되어 주민교육을 했고요. 교육참여자들을 가족으로 받아서 지사협 홍보지를 통별로 나누어 홍보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도록 했어요. 반려식물 키운 이야기 책 펴냄 잔치와 사업 장소를 복지위원 기관을 이용하여 장소비 부담을 줄였고요, 위원들이 돌아가면서 꾸준한 홍보활동을 하고 위원 역량강화를 위해 자체 세미나, 워크숍을 하고 자생단체 및 기관 연합 사업을 개발했습니다.(손길 봉사대, 통우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 협의회, 새마을 부녀회, 사랑의 울타리, 솔내 지구대)
4-3 2020해~2022해는 발전기라고 나눠봤는데요. 행복동네 만들기(2019)에서 희망마을 복지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제한을 받게 되면서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적절하게 진행했습니다. 먼저 감염병 안전 관리 정보제공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하면서 마을 방역사업, 주거개선사업, 복지정보 제공, 공모사업, sns홍보활동을 통해 주민께 인사하기 캠페인, 자원개발, 줌 회의를 하고 공모사업에 뽑혀 뉴스레터, 마을기관정보지도, 복지대학들을 마을내 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과제로는 분과 설치 필요성, 공무원 업무연계, 복지위원 지속활동(버텨주기), 성과보다 마음이 살아나는 주민 참여활동 늘리기 들입니다.
5. 따뜻한 전주를 만들자
5-1. 저는 현재 35개동 사업이 궁금해요. 그래서 제안합니다. 1) 정기 월례회의 때 각 동 사례 나눔을 했으면 하고요. 2) 공공성을 높이는 방식에 대해 위원장님들과 이야기 나누었으면 합니다.
5-2. 진정성 있는 지사협 되기를 위해 오늘 위원장님들 낱낱의 생각과 의견을 들어보고 싶지만 시간 관계상 낱낱의 과제와 고민으로 안고 가시는 걸로 물음표로 대신하겠습니다.
5-3. 따뜻한 전주를 만들자. 그러기 위해서 저는 1) 직심 즉 올곧고 꾸준한 마음, 지속성있는 2) 밝심으로 주민과 시민들의 밝은 마음, 가온 마음이 합해지고 3)꽃심으로 씨앗과 열매를 맺는, 그래서 민과 관이 사이좋게! 민과 관이 협력하는 아름다운 지사협! 지역주민이 다채롭게 참여하는 지사협이 되도록 함께 애쓰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6. 주요사업 소개
마지막으로 주요사업 하나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초록으로 만드는 행복이름-반려식물 키우기' 사업인데요. 2019해 무지개달 식목일 홀로어르신 대상으로 50개의 제라늄 화분을 사서 전달식을 한뒤 가정에 위원들이 모두 배달해드렸습니다. 그때 복지위원이 부여송정그림책 마을 어르신이 쓰신 '꽃밭'이란 그림책을 읽어줬는데요. 그걸 듣던 동장님께서 "우리도 책을 만들어드리면 좋겠네요." 하셔서 위원들도 모두 찬성하였습니다. 그 뒤 민관이 함께 부여 송정그림책 마을에 갔습니다. 작가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도 듣고 마을 몸소배움도 한 뒤 돌아와서 원스톱 지원사들 도움을 받아 제라늄 꽃 키운 이야기를 직접 삐뚤빼뚤 어르신들이 쓰신 글을 모았습니다. 이걸 엮어서 책을 펴낸 뒤 책잔치를 열었고요. 그때 공무원들은 떡국을 끓이고요. 민간 위원들은 행사를 이끌었답니다.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내 책이 나오다니......' 좋아하셨고 함께 오신 친구 어르신들은 " 내 책도 만들어줘."라고 아쉬워하셨습니다. 후원처에서는 "이 사업 아주 진정성 있고 좋으니 더 넓혀야겠네요."하셨지요. 지난 2021해로 세 해째 이 사업을 하고 있고 지난해는 어르신 대상 두해한 뒤 대상을 마을내 어린이 가정으로 바꿔서 했습니다. 책도 세권이 나왔는데요. 2017해는 <꽃처럼 나도 항상 건강해지고 싶다>, 2018해는 <나는 날마다 꽃에게 이야기를 한다>, 2018해는 <초록으로 만드는 행복이음>입니다.
제 사례 나눔은 여기까지 입니다.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