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400m 정도 되는 곳을 지나면서,
저 앞 좌측이 킬리만자로,
맨뒤에 숙이님.........
킬리만자로 지도와 산행 루트.........
킬리만자로에서 가장 높은 봉이 우후루피크 로서 해발 5895 m,
전문등산가가 아닌, 일반 등산객이 고산용 등산 장비없이 오를 수 있는 최대 높이의 산중 하나,
한국의 추운 겨울을 피해 아프리카 케냐를 거쳐 탄자니아로 간다.
이곳 아프리카는 지금 여름이다.........
케냐의 나이로비 국제공항에서, 숙이님,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을 타고 14시간 30분 걸려 케냐의 나이로비공항에 도착,
새벽 4시쯔음에 도착했는데 비자 받고 짐찾고 하느라 2시간이 지나갔다.
곧장 탄자니아를 향해 버스를 타고 간다........
탄자니아 국경가기 전에 있는 토산품가게에서 숙이님.........
여기는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
여기서 탄자니아 비자를 받고 탄자니아로 들어간다.
공항에서 케냐 비자 받는데 50$,
이곳 탄자니아 국경에서 탄자니아 비자 받는데 비용이 또 50$ 들어간다.........
탄자니아의 아루샤에 있는 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경 모쉬에 있는 호텔에 도착,
샤워하고 저녁먹기 전에...........
다음날 아침 일찍 모쉬의 호텔을 출발, 킬리만자로로 향한다..........
버스위에 있는 짐들이 우리일행 (전부 20명) 짐들과 6일동안 산행하면서 먹을 식량등이다.........
산행출발점인 마랑구게이트로 가면서 보는 킬리만자로,
해발 5895 m, 산위에 보이는 눈은 만년설로 된 빙하..........
숙이님도 기념사진 한장 찍고.........
모쉬의 호텔에서 약 2시간 걸려 킬리만자로 등산 시발점인 마랑구게이트에 도착,
참고로 킬리만자로를 등반하는 코스는 7개루트가 있다.
그중에서 우리는 마랑구루트로 올라간다.
가장 완만하고, 고소적응하기도 편리해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루트다.........
마랑구게이트안에 있는 이정표 앞에서..........
여기 관리 사무소에서 입산 신고를 해야한다.
이름, 나이, 국적, 여권번호등을 기록..........
버스에서 내린 짐을 포터들이 쌀포대같은 자루에 담는다.........
포터와 함께, 숙이님,
20명가는데 포터와 요리사, 가이드등 29명이 따라붙는다.
총 49명이 출발.........
중간 산장 이름과 해발고도가 적혀 있다.
지금 이곳 마랑구게이트의 해발고도는 1970 m 이다.
한라산의 높이가 1950 m 니까, 한라산보다 20 m 가 더 높은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참고로 케냐의 나이로비는 해발 1600 m 정도 되고,
탄자니아는 해발 1300 m 정도 된다.........
저뒤에 있는 문이 산행 출발점인데,
좌측문이 일반 등산객들을 위한 트레일이 나있는 곳이고,
우측의 도로는 포터들을 위한 길이다.
여기서 포터들이 갖고가는 짐의 무게를 전부 측정한다.
포터 1인당 15 kg을 넘을 수 없게 규정을 해 놓았단다.......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열대 우림지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밀림의 기분이 나는 숲길이 펼쳐진다..........
조그마한 폭포와 소도 만나고.........
옆으로 누운 나무위에 풀들이 자라고 있다.........
정글같은 숲길을 가면서 숙이님.........
여기 오른쪽의 길이 포터들을 위한길,
등산객을 위한 길은 좌측 숲속으로 있는데
휴식을 취하기 위해 가이드가 안내해주는 곳으로 나와서
저위 탁자와 의자가 놓여져 있는 곳으로 잠시 쉬기 위해 간다.
고산증에 대비하기 위해 천천히 가야하고 물을 수시로 많이 먹으라고 권고 한다..........
쉬고 있는데 웬새 한마리가 날라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하는 것 같다..........
다시 트레일로 들어서서 첫번째 산장인 만다라 산장을 향해 간다.
마랑구게이트 입구에서 첫번째 산장인 만다라까지는 8.2 km,
약 4시간에서 5시간을 잡고 있다.........
거대한 나무옆에서..........
저뒤에 있는 나무는 에리카 나무 (Erica Tree)라고 한다.........
만다라 산장에 도착........
여기 만다라 산장은 해발 2720 m,
백두산의 높이가 2750 m,
이곳 만다라 산장의 높이가 백두산의 높이와 비슷하다.
오늘은 한라산 높이의 마랑구게이트에서 백두산 높이의 만다라 산장까지 도착하였다.
입구인 마랑구게이트에서 4시간 50분 걸려 도착하였다..........
만다라 산장........
만다라 산장 풍경,
만다라 산장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6시 기상, 요리사들이 해주는 밥을 먹고,
다음 목적지인 호롬보산장을 향해 출발한다.........
몸이 흰색과 검은색 털로 뒤덮힌 원숭이들이 나무위에서 놀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킬리만자로,
저 눈이 보이는 방향이 남쪽 사면,
물론 북쪽 사면에는 더 많은 눈이 있다.보이지는 않지만,
하지만 저것은 눈이 아니고 만년설로 이루어진 빙하다.........
나뭇잎이 마치 털같이 생긴 이나무는 Bearded Lichen 이라고 한단다........
뒤에 마웬지 봉이 보이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숙이님.........
킬리만자로의 야생화..........
호롬보산장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
고도가 3000 m 보다 높아지니 구름이 아래로 보인다.........
킬리만자로 야생화.........
고도가 높아지니 키가 큰 나무들은 점점 없어지고..........
킬리만자로 야생화........
좌측뒤로 보이는 마웬지 봉.........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야생화.........
호롬보 산장 가면서,
킬리만자로의 마랑가루트는 고산적응하면서 등반하기 참 좋은 루트인 것 같다.
고도가 완만히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는 것 같다.
단, 조심해야 할 것은 무조건 Poly Poly ( 뽈레 뽈레 : 탄자니아어로 천천히 천천히 라는 뜻)다.
빨리 갔다간 금방 숨이 차서 헐떡이게 되면서 나중에는 고산증세가 온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한발 한발 천천히 걷는 것만이 정상 정복할 수 있는 길이다.......
Sugarbush 라고 하는 꽃으로
킬리만자로 고도 3000m 에서 4000m 사이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킬리만자로 야생화.........
Red Hot Poker 라고 한단다.........
올라 온 등로 저 밑은 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Lobelia라고 한다.........
킬리만자로 야생화.........
Wild Marigold..........
킬리만자로 야생화.........
우리가 올라가는 윗쪽도 구름에 쌓여 있다.........
킬리만자로 야생화.........
킬리만자로 카멜레온.......
중간 벤치가 놓여져 있는 휴식처에서 휴식을 취하고..........
조그마한 계곡엔 물도 흐르고.........
호롬보산장 올라가면서 보는 풍경..........
Tree Groundsel이라고 부르는 나무,
고도가 높아지니 보이기 시작한다........
호롬보산장가면서..........
운무는 점점 더 짙게 끼고..........
운무와 Tree Groundsel..........
저뒤에는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저뒤에 호롬보 산장이 보인다.........
저기가 호롬보 산장........
호롬보산장 - 해발고도 3720 m,
만다라 산장에서 호롬보산장까지 거리 12 km,
시간은 8시간 걸렸다.........
여기 호롬보 산장에서도 도착 신고를 해야 한다...........
첫댓글 킬리만자로를 다녀오시느라 두분을 뵐수가 없었네요
미리 트레킹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곳 포터들은 15키로 밖에 안지고 가니 할만 하겠네요
네팔 포터들은 40~50키로는 족히 될 듯하던데요
후속편이 기대됩니다^^
스틸영님도 갈 계획이 있나 보군요......가시면 제 안부 좀 전해주세요, 킬리만자로한테.......
헉...제고향 케냐, 탄자니아를 다녀오셨군요..ㅎㅎ(제가 과거에 케냐에 5년간 살았더랬습니다). 나이로비 공항도 그렇고 아루샤 국경도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같으면 킬리만자로나 마운틴 케냐같은 유명한 산을 기회만 되면 억만금 들여서라도 가겠지만 그 당시엔 산에 취미가 없던때라 지척에 두고도 한번도 안 올라보고 산 밑 유원지에서 송어회나 먹고 오곤 했네요.ㅎㅎ 현지인들 공용어인 스와힐리어도 제법 감칠맛 나죠? 아프리카에선 "하라까 하라까(빨리 빨리)" 하지 마시고 늘 "뽈레 뽈레(천천히 천천히)"하셔야 합니다.ㅎㅎ 거기 가시는줄 진작 알았으면 제 까만 친구들 좀 보내 편의좀 봐드려라 했었을텐데요...ㅋㅋ
그러게, 가기전에 제임스님한테 연락하고 갈껄 그랬네요.......
화우~~~ 정말 멋집니다.
그나저나 두분 체력 참 대단하십니다.
부럽습니다. ㅎㅎㅎ
울 마눌이도 쫌~~~ ㅎㅎㅎ
언제나 나는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볼 수 있을래나~~~
묻지마라. 왜냐고 왜 그렇게 높은 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ㅎㅎㅎ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아다니는 산기슭의
하이에나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표범이고 싶다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죽는 눈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자고나면 위대해지고 자고나면
초라해지는 나는 지금 지구의 어두운 모퉁이에서 잠시
쉬고있다 야망에찬 도시의 그 불빛 어디에도 나는 없다
이큰 도시의 복판에 이렇듯 철저히 혼자 버려진들 무슨
상관이랴 나보다 더 불행하게 살다간 고호란 사나이도
있었는데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꼿으로 타올라야지 묻지마라 왜냐고 왜그렇게
높은곳까지 오르려 애쓰는지 묻지를 마라 고독한 남자의
불타는 영혼을 아는이 없으면 또 어떠리 살아가는 일이
허전하고 등이시릴때 그것을 위안해줄 아무것도 없는
보잘것없는 세상을 그런 세상을 새삼스레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건 사랑때문이라구 사랑이 사람을 얼마나
고독하게 만드는지 모르고 하는 소리지 사랑만큼 고독해
진다는걸 모르고 하는 소리지 너는 귀뚜라미를 사랑
한다고 했다. 나도 귀뚜라미를 사랑한다 너는 라일락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라일락을 사랑한다 너는 밤을
사랑한다고 했다. 나도 밤을 사랑한다
그리고 또 나는 사랑한다 화려하면서도 쓸쓸하고 가득찬것 같으면서도
텅비어있는 내청춘에 건배 사랑이 외로운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 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보이는 가슴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 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있겠지 아무리 깊은밤일지라도 한가닥
불빛으로 나는 남으리 메마르고 타버린 땅일지라도
한줄기 맑은 물소리로 나는 남으리 거센 폭풍우
초목을 휩쓸어도 꺽이지 않는 한그루 나무되리 내가
지금 이세상을 살고 있는 것은 21세기가 간절히 나를
원했기 때문이야
구름인가 눈인가 저 높은 곳 킬리만자로
오늘도 나는 가리 배낭을 메고 산에서 만나는 고독과
악수하며 그대로 산이 된들 또 어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 - 양인자 -
노래는 물론 조용필이죠~~~
한번 불러보시와요... ㅎㅎㅎ
가사가 아주 예술 아닙니까? ㅎㅎㅎ
킬리만자로의 표범, 김희갑곡에 그 부인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양인자씨가 가사를 쓰고 조용필이 불러 한때 엄청 날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