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20230911.
#금학산:947m
#고대산:832m
#연계산행.#동송터미널.#철원여고.#철원평야.#매바위.
#고대봉.#열쇠부대.#대광봉.#신탄리.
코스:철원여고~매바위~금학산~하산~헬기장~보개봉~고대봉~대광봉~제2등로~신탄리~
山.!!!
산에서 나를 찾는다.~
가고픈곳 그리운 곳이있고 아직은 갈수있는 여력이 있다는것은 福입니다.
지난 추억이 그리워지는것은 그때가 아름다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유수와 같은 세월앞에 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모습이 어쩌면 한장 한장 그리움 이기 때문 이리라.~~
주중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찾고픈곳을 찾아 가는길은 한적하고 여유로워 언제 부터인가 그 매력에 푹 빠졌담니다.ㅠㅠ
어느 누구에게도 간섭 받지않고 유유자적 시간에 구애받지않고 발길 닫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떠나는 나는 어디쯤에 서있는가.?
추석을 앞두고 산행도 할겸 철원평야의 누렇게 익어가는 황금 들판을 보고싶다.
작년에는 추석 직전에 찾았더니 80%이상 추수를 끝낸 상태라 황금들판을 보지 못해서 오래는 여기저기 알아보고 지금이 적기라 판단 07시 동서울 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탔다.
2시간을 달려 9시에 도착 바로 금학산을 향해 산행을 시작합니다.^^
9시 정시에 내려 터미널을 끼고 우측으로 주택가를 지나 철원여고
옆길로 바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날씨가 화창하지는 못해도 산행 하기는 그리 덥지않아 좋아요.
가급적 혼자산행은 삼가 하라는 안내판에 신경이 쓰입니다.
반공호에 방커가 전방임을 실감한다.
2.5키로의 급경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매바위는 금학산 8부 능선에 있다.
약간 흐린 날씨지만 누렇게 익어가고 있는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더 좋았더라면 아쉽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대만족이다.
철원 오대쌀은 추석전에 추수를 하여 추석 차례상에 햇쌀로 올릴수 있게 지금부터 수확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면 벌써 30%는 수확했고 지금도 바쁘게 벼를 배고 있다.
장승바위도 지나고.
정상에는 군부대가 훈련중이라
오래 머물지 못했다
고대산을 가기위해 급경사를 한참이나 내려옵니다
군대 군대 공사로 등로가 짤려있어 위험해 주의가 필요하다.
포탄 탄피로 만들었습니다.
등로를 이탈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이곳은 많은 지뢰가 매설 되었는데 많이 제거를 했지만 등로외는 아주 위험 하다고 합니다.
군에 다녀오신 분은 아시죠.
전차.탱크 차단 장애물 입니다
5시간째 이동중 1사람도 보지못한 첩첩산중 오지의 산
무서운 산행 입니다.
알려지지않은 연리지 나무.
금학산에서 보다 날씨가 화창해서 다시 철원평야를 담았습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모노래일
오뚜기 부대에서 물자 수송 하는것을 전에는 많이 보았습니다.
오늘은 맨발 산행을 못합니다.
노면도 안좋지만 오지의 산행이고
지뢰.산돼지.뱀등 신발을 벗기가 싫더라구요.ㅠㅠ
세로 만들어진 캠핑장.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머지않아 다시 기차가 다닙니다.
그때는 이쪽의 산행에 접근성이 좋아
자주 찾을수 있습니다.
오늘 산행은 놀면 쉬면 쪼끼지않는 산행을 하였습니다.
그리웠고 보고 싶었던 철원평야를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두매산골 농촌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에 배고픔을 격어면서 일찍 객지로 진출 반세기 넘게 살아온 수도 서울 이지만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고향입니다.
7남매가 한방에서 북적되면서 배고픔을 격어면서도 그때가 그리운것은 왜일까요?
다음주에 그 7남매가 고향에서 모임니다.
8순을 바라보는 큰누님
환갑을 지난 막내
이렇게 세월은 유수와 같이 흘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