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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53기 맑음입니다 ^^
인탐 작성에 대한 부담감과 뜻하지 않게 찾아온 인생의 권태기로 미루고 있다가 오늘이 deadline인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평범한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 지 많이 고민했는데, 역시 있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걸로 대신하고자 합니다.
▲ 영화 브리짓존스의 일기 중에서
I like you very much just as you are.
Please like me just as I am.
1. 본명/나이/닉넴/거주지
# 본명은 장현경입니다.
아빠가 며칠 동안 고민하셔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베풀 장 어질 현 벼슬 경이란 뜻이예요.
대학 때 자기 이름을 한자로 풀이했는데 아름다움, 지혜로움 등의 뜻을 가진 다른 여자 친구들과 달리 아빠의 커다란 야망이 엿보인 이름 때문에 다소 민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 나이는 1983년생으로 올해 34살이 되었어요.
예전에는 왜 언니 오빠들이 나이가 아니라 태어난 년도를 말하나 했더니, 나이를 말할 때마다 움찔거리는 지금의 제 모습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100%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이가 잠깐씩 헷갈릴 때도 있어요 ㅋㅋ 이거 저만 그런건가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20대의 저보다는 지금 30대의 제가 훨씬 좋습니다. 훨씬 여유있고 안정적이라 40대의 제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지금의 제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 그리고 스카이에는 저랑 동갑이 많아 금방 친해질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아요 ^^
# 닉네임은 약간의 변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 동호회에서도 그러더니 매번 왜 이러는건지.. ㅋㅋ
처음에는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손예진이 맡은 역할 이름인 ‘개인’을 따서 만들었어요. 이는 ‘맑게 개인 날’이란 뜻이라, 뭔가 새롭게 시작하는 2016년 비 온 후 맑게 개인 하늘처럼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건만.. 첫 뒷풀이에서 닉네임을 소개할 때마다 ‘게이’라고 알아듣는 바람에 엄청 당황스러웠답니다 ㅎㅎ 그래서 주변의 도움으로 ‘맑음’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오글거려서 닉네임을 스스로 말할 수조차 없었으나 이제는 제 닉네임이 꽤 맘에 듭니다. 진짜 맑은 사람이 되어야할 것 같기도 하구요 ^^
# 태어나서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부산에서 살았고, 대학 때부터 서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발령 이후에는 성북구 주민으로 성신여대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홍대에서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어떻게 다니나 걱정했지만 다행히 집이 가까운 다효쌤의 도움으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다효쌤 매번 감사해용 ♡
2. 살사경력(기수)/살사외 다른 춤 경력
# 살사는 2016년 1월부터 시작해서 현재 5개월째 된 스카이라틴 153기입니다. 지난주부터 준중급1 수업을 듣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려요 ♡
# 2007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스윙키즈 동호회에서 3년 정도 스윙을 했습니다. 오랜 시간에 비해 부족한 실력이였지만.. 저의 가장 오랜 취미 생활이자 제 20대의 가장 큰 부분이였어요. 특히 우리 기수는 동호회 내에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유명했기에, 비록 지금은 결혼식 때마다 보는 게 다일지라도 10년이 지났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행복해집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그 때가 가장 즐거웠던 시간인 것 같아 돌아가고 싶어요 ^^
인탐을 쓰게 되면서 가장 먼저 스윙 공연 영상을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스윙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기도 하고, 이것 말고는 저도 딱히 보여드릴만한 것이 없더라구요. 비록 공연용이 아닌 저이기에 스윙을 매력적으로 느끼지 못하실까봐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이런저런 점 감안하시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
▲ 지터벅 중간파티 공연 (나의 첫 공연) :
플레이 버튼을 누르시고 두 손을 꼭 쥐세요. 저도 여러분도 손발이 오그라들 예정이니.. 왠지 후회할 것 같은 이 예감 ㅋㅋ
▲ 린디 공연 : 너무 부끄러웠던 나머지 인트로를 말아먹었지만 화질이 괜찮은 것이 이것 뿐이라는 ㅠ.ㅠ
3. 스카이에 오게 된 이유?
저의 사랑 벨♡의 지구력 있는 구애로 살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스윙도 벨양이 가자고 해서 갔는데.. 역시 벨양은 저의 보살님이 맞나봅니당 ^^
▲ 나의 사랑 벨양과 함께 ♡
스카이라틴 오기 전에는 스윙 선생님 소개로 강남에 있는 살사 동호회에 벨이랑 갔었어요. 그런데 스윙 동호회랑 분위기, 음악 등이 너무 달라서 2번 나가고 그만두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스카이에서 올 때도 솔직히 반신반의하면서 왔는데 첫날 만난 청평쌤, 버블쌤, 운영진 샤인오빠, 팬더오빠, 라미가 편안하게 대해주어서 여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첫인상이 너무 좋았던 스카이라 초반에 포기하지 않고 쭉 다닐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4. 사진 바래요 ^-^
▲ 30살 기념으로 스튜디오에서 촬영했던 프로필 사진
5. 살사 외 취미•특기
# 여행 ♡ 생각만으로 날 설레고 행복하게 만드는 행복
일년에 한번씩 가족여행을 꼭 갑니다. 유명한 국내 여행지는 대부분 갔을 것 같고, 특히 작년에 다녀온 제주도와 다녀온 지 아직 한 달도 안 된 대만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원래 계획했던 일본 후쿠오카에 여행가기 10일 전쯤에 지진이 나서 대만으로 급하게 여행지를 바꿔 다녀왔는데 저희가 다녀오고 일주일쯤 지나서 대만에도 지진이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끼리는 ‘우리는 지진을 피해 다니는 Luck Family’라고 부릅니다.
▲ 2015. 5. 제주 가족여행
▲ 2016. 4. 대만 가족여행
해외여행은 대만을 제외하고는 30살 맞이 기념으로 친구들과 떠난 홍콩&마카오, 여자들만의 여행이였던 동유럽이 전부예요. 특히 동유럽 여행은 여동생이 결혼 전에 엄마, 여동생, 저 이렇게 8박10일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를 다녀왔어요. 여동생 휴가일 때문에 생애 첫 유럽여행을, 친구도 아닌 엄마와 동생을 데리고 자유여행을 가는 바람에 준비부터 여행 다닐 때도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좋았던 추억도 많아 가장 기억에 남아요. 혹시 여기로 여행 가실 분들이 있으시면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제 개인 취향으로는 오스트리아 빈(특히 쇤부른 궁전)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크루즈 야경이 Best예요!
▲ 체코 프라하성
▲ 오스트리아 빈의 쇤부른 궁전
▲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의 디너 크루즈
# 요리 ♡ 맛 없어도 내가 만든 음식이 제일 맛나 ㅋㅋ
어릴 때부터 요리하는 걸 좋아했어요. 물론 그때는 놀이 수준으로 수제비 반죽 만들며 놀고, 엄마 없을 때 밀가루 반죽 안에 흑설탕 넣어서 밥그릇으로 눌러 호떡 만들고 (지금 생각해도 이때 잠깐 천재였던 것 같음 ㅋㅋ) 엄마 입원하셨을 때는 창작작품으로 김치볶음 김밥을 만들어가기도 했어요 ㅎㅎ
대학 때는 친구 생일상도 차리거나 집에 초대해서 음식 대접하는 것을 즐겨했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가끔씩 먹고 싶은 음식 검색해서 레시피 보며 만드는 정도예요 ^^ 그래도 퇴근 후에 시장에서 재료 사와서 내가 만든 저녁 식사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
▲ 요리학원 다녔을 때 배웠던 오징어볶음, 나물무침, 두부전골
# 독서 & 서점 나들이 ♡ 나 독서하는 여자 >_<
올해부터 직장에서 독서 동아리를 하고 있어요. 요즘은 살사에 빠져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못 하고 있지만 짜투리 시간 활용해서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노력만 하고 있다는 게 함정이지만.. ㅠ.ㅠ 당장 내일도 독서 모임 있는 날인데 아직 손에 잡지도 못했네요. 주로 인문학 서적과 소설을 읽고, 좋아하는 작가로는 주제 사라마구, 파트리크 쥐스킨트, 히가시노 게이고, 기욤 뮈소 등이 있어요.
▲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좋아했던 책들
쉬는 날 딱히 약속이 없을 때는 광화문 교보문고로 나들이를 갑니다. 그냥 가서 책 냄새 맡고 마음에 드는 책 골라서 바닥에 앉아서 읽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게는 이런 로망이 있답니다 >_<
▲ 나의 로망이 되어 준 드라마 온에어 키스신
# 또다른 삶의 원동력, 수다 ♡
제게는 제2의 가족들이 있어서 힘들 때마다 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하긴 수다는 취미라기보단 생활이긴 하지만 ㅋㅋ 내가 가장 부족하고 힘들었을 때 항상 곁에 있어준 나의 대학친구들인 유산소와 지난 2년 동안 제게 버팀목이 되어 준 그녀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
▲ 소중한 나의 대학 친구들, 유산소 ♡
▲ 나의 보호자이자 버팀목인 그녀들 ♡
# 산책하거나 걷기 ♡
요즘 출퇴근을 걸어서 하는데 버스 탈 때보다 삶의 질이 높아진 것 같아요. 그리고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계속 걷는데 3시간 이상 걷고 나면 뭔가 머리가 깨끗해지면서 마음이 편해져요 ^^ 봄이나 가을에는 궁궐이나 청계천 주변에 산책하러 많이 가는데, 올해는 아직 못 갔네요. 생각난 김에 다음주에라도 다녀와야겠어요~
▲ 궁궐 나들이 with 벨 ♡
6. 주 몇빠?(Bar) 주로 가는 Bar는?
일주일에 화,수,목,토, 이렇게 4일을 홍턴에 갑니다. 아하하하 ㅋㅋ
수요일과 토요일는 살사 강습, 목요일은 바차타 강습, 그리고 화요일은 제가 사랑하는 화요정모데이라 어쩌다 보니 주 4빠를 하고 있습니다. 분기권이 없었더라면 전 거지가 되었을꺼예요 ^-^;;;
7. 본인만의 특징적인 버릇, 고정관념, 특징, 추구스타일
# 저의 가장 특징은 ‘콧소리, 웃음, 리액션’으로 표현될 것 같아요. 원래는 이 정도는 아니였는데 어른들과 지내다보니 심해진 경향이 있어요. 비염 때문인지 말할 때 콧소리가 나서 애교 있게 들릴 수 있으나, 친해지거나 술 취하면 애교를 빙자한 어리광까지 부리기 때문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아하하하 ㅋㅋㅋ 제발 재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기를 ^-^;;;
워낙 잘 웃는 편이기도 하지만, 주로 소리 내어 웃을 때가 많아서 때로 주변에서는 남자 앞에서도 그렇게 웃냐는 질문을 들을 때도 있습니다. 뭐, 이렇게 태어났는데 어쩌겠어요? ㅋㅋ 주로 웃을 때는 눈이 없어지는데 진짜 그 순간에는 앞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_<
사소한 것에 감동을 잘하고 리액션 자체가 큰 편이라 제 천직은 방청객이란 소리도 종종 듣습니다. 그래서 저랑 공포영화 보시면 영화가 아니라 저 때문에 더 놀랄 수도 있다는 건 주의하셔야 해요! 그리고 사람에게 잘 반하기 때문에 그때마다 잘 표현하는데 때론 그런 것으로 사람들이 당황할 때가 있더라구요. 갑작스런 제 칭찬은 모두 진심이니 편안히 받아들여 주세요 ♡
▲ 예전에 캐리커쳐 어플로 만들었던 나의 표정 퍼레이드
# 간혹 제 몸에 멍이 많아서 놀라는 사람들이 있는데, 원래 피부가 약한 편이라 살짝 부딪히기만 해도 멍이 잘 들어요. 이번 인증식 때 몇 명 놀래켰어요, 맞고 다니는 거 아니니깐 걱정 마세요 ^-^;; 게다가 워낙 잘 넘어져서 예전 시트콤에 ‘꽈당민정’은 널 보고 만든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꽤 들었어요. 무용시간에 넘어져서 너무 부끄러워 계속 엎드려 있기도 했고, 학부모 공개수업 때 신발 벗겨져서 완전 넘어질 뻔 했을 때도 있었어요 ㅎㅎ
# 카페인에 약해서 커피를 안 마셔요. 커피를 마시면 위가 꼬이거나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요. 커피를 모르기에 인생의 큰 즐거움을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전 커피 빼곤 못 먹는게 거의 없으니깐 ^^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너무 피곤하지만 일해야 하고, 머리는 안 돌아갈 때 믹스커피 하나에 머그잔 한가득 물 부어서 몇 모금 마시면 정신이 확~ 깹니다 ㅎㅎ
# 항상 집에 와인, 치즈, 아이스크림, 자몽주스, 오설록 차가 있어요. 와인을 한참 마실 때는 아침에 물처럼 마시고 출근한 적도 있어요 ㅋㅋ 기분이 안 좋거나 혼자서 여유롭게 즐기고 싶을 때는 제가 좋아하는 피자를 사거나 파스타를 만들어서 와인과 함께 먹어요. 보통은 와인 2잔 마시면 취하기 때문에 배불리 먹고 푹 자면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예요 ^^ 우리 같이 와인 한번 먹어용!!
▲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와인, 무똥까데 레드
# 평소에는 원피스를 많이 입어요. 생각보다 활동량이 많은 일 때문에 바지는 오히려 불편해서 달라붙지 않은 하늘하늘거리는 원피스를 주로 입고 다닙니다. 요즘에는 살사할 때 오히려 치마가 불편해서 예전보다 바지를 자주 입긴 하는데 역시 불편해요 ^-^;;
8. 현재의 직업에 대해
초등학교 교사이며, 올해는 3, 5학년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 사실 어릴 적 장래희망은 아니지만 제 일에 99% 만족하고 있어요.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방학이나 칼퇴근 또한 커다란 매력일 수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인정이나 존경을 받는 직업은 많지만 교사처럼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직업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시 태어나도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ㅋㅋㅋ
▲ 여름방학식날, 아이들이 준비해 준 생일파티
9. 너무나도 바쁜 일상, 답답하고, 힘들고, 지치고.. 이 모든 걸 다 잊을 수 있는 24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이랬던 몇 번의 순간이 있는데, 전 그때마다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인 여동생이랑 1박2일로 여행을 갔어요. 돌이켜보니 둘이서 남이섬, 전주, 대부도, 군산 등 많이도 다닌 것 같아요.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으니 혼자서 해남 땅끝마을 가보고 싶어요. 가장 멀리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과 더불어 멋진 석양을 보고 싶네요 ^^ 그런데 오가는데 하루 걸리는 건 아니죠? ㅎㅎ
▲ 동생과 함께 다녔던 대부도, 전주 여행
10. 이건 스카이라틴인들에게 알려주고 싶네요.
# 부산 여행지 추천1 : 해운대 누리마루 산책길 & 클럽베이 101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가 부산에서 가장 좋아하는 길이예요. 이른 아침에 인적이 드물 때 산책하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날씨 좋을 때는 대마도까지 볼 수 있어서 추천해요. 누리마루는 APEC 정상회담 열렸던 곳인데, 건물 안에 들어가서 보는 바다 경치도 정말 멋지니 꼭 한번 들어가 보세요. 그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내려올 수 있고, 거기서 달맞이고개로 드라이브 가서 차 한잔 마셔도 좋아요 ^^
밤에는 클럽베이101 쪽으로 가시면 이국적인 느낌의 요트선착장과 화려한 야경을 보실 수 있어요. 여기는 생기지 몇 년 되지 않은 곳이라 예전에 여행 가셨던 분들은 못 보셨을꺼예요. 물론 요트 타려면 가격이 어마어마하지만 구경하는 건 공짜니깐 ㅎㅎ
그 외 부산여행 하실 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전 잘 모르니 제 남동생들을 소개해 드리겠으니 물어보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용 ㅋㅋ
▲ 소개해드립니다, 저의 훈남 남동생들 ♡
# 부산 여행지 추천2 : 광안대교 새해 맞이
새해에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부산에서 보내게 되는데, 새해 맞이를 여러 군데 가봤지만 가장 좋은 곳은 광안대교 위예요. 딱 1년에 한번만(마라톤 행사 있을 때 빼고) 다리 위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데 그 날이 바로 1월 1 아침이예요. 사람들이 많아도 워낙 다리가 넓고 바로 바다 앞이다보니 멋진 일출을 볼 수 있어요 ^^ 색다른 경험이 될꺼예요. 대신 다리 위라 엄청 추우니 따뜻하게 하고 가셔야 합니다.
▲ 2016년 광안대교 새해 맞이 일출
11.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아직 살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지만, 자꾸만 사람을 때리게 됩니다. 생배의 안경이 날라간 적이 있고, 에반이 입술이 터질 뻔(?)했고, 그 외에도 다수의 팔꿈치 가격 건이 있어요. 진짜 미안해요, 다들 ㅠ.ㅠ 지난주에 위핑을 배워서 왜 팔꿈치 가격을 하게 되는지 이해했지만 아직은 잘되지 않네요. 당분간은 알아서 잘 피해 주세요 ^-^;;
12. 선호하는 살세로 타입
개인적으로는 텐션이 잘 맞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 모르는 패턴이 훨씬 더 많기에 텐션이 잘 맞는 분들은 following 하기가 조금이나마 쉬운 것 같아요 ^^ 아직 제대로 following도 못하는 저랑 춤춰주시는 분들은 모두 감사해요. 복 받으실꺼예요 >_<
13. 꺼려지는 살세로 타입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 담배 피우고 손 안 씻은 채 춤추러 오시는 분은 좀 힘들어요. 함께 춤을 추고 나면 제 손에 담배 냄새가 배서 손을 꼭 씻어야 하거든요.
그리고 저랑 춤을 추는데 다른 곳을 계속 두리번거리시는 건 싫어요! 절 좀 봐주세요 ㅎㅎ
14. 좋아하는 춤 (살사, 메렝게, 차차, 바차타, 라인댄스) 짤막하게나마 그 이유는?
초급 때 선생님들께서 살사 외에도 메렝게, 차차, 바차타 기본 스텝을 알려주셔서 프리 때 가끔씩 도전하고 있긴 하나 아직 제대로 하고 있는 건 없는 것 같아요 ^-^;;
좋아하는 순서로는 살사 >> 라인댄스 > 바차타 >>>>> 메렝게, 차차입니다.
살사는 지금 가장 중점으로 배우고 있는 춤이면서 프리를 즐길 수 있기에 가장 좋아합니다 ^^ 라인댄스는 기억력이 나빠 순서와 방향이 생각나지 않지만 신나서 좋아하고, 바차타는 예전에 조금 좋아했던 블루스와 비슷한 것 같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배우고 있어요. 메렝게와 차차는.. 스텝 밟는 것도 어려워 멘붕이 오기에 좋아하기에는 좀 이르네요 ㅎㅎ
15. 홀딩해보고 싶은 살세로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솔직히 누가 누군지 모릅니다 ㅋㅋ (나중에 인탐 다시 보면 굉장히 부끄러워질 것 같은 예감이 들지만 ^-^;;)
아직은 홀딩 신청할 수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지만, 준중급1 끝나면 스카이라틴 강사님들께 홀딩 신청하고 싶어요 ^^ 부족한 저와 춤춰주시는 청평쌤께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
16. 1년 뒤 현재 자신의 모습을 그린다면?
올해는 제게 안식년 같은 한 해라, 아마 내년에는 작년, 재작년처럼 학교 일을 많이 하거나 올해 계획했지만 못했던 개인 연구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살사는 일년동안 열심히 춘 덕분에 프리를 자유롭게 즐기게 될테니 강습은 꾸준히 들으면서 화정, 토정에는 스카이인들과 좀더 편안해진 모습으로 어울리고 있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제 곁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이쁘게 연애하고 있을꺼예요 ♡ 꺄오 >_<
17. 춤을 출 때 자신만의 독특한 버릇이란?
주변에 물어본 결과, 기분이 UP되면 바운스가 약간 생길 때가 있대요. 아마도 스윙한 영향인 것 같으니, 살사에 좀더 적응되다보면 고쳐지겠죠? 그리고 평소에도 잘 웃는 편이긴 한데, 춤출 때는 틀려도, 미안해도, 재미있어도 웃어서.. 게다가 소리내어 웃는 편이라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
18. 기억에 남는 수료식이나 공연이 있다면?
아직은 초급, 초중급 인증식만 한 상태라..^^;;
초급 때는 다효쌤의 특훈 때문에 웨이브와 힙롤을 배웠던 것과 스카프천 같던 치파오 의상, 처음 해보는 속눈썹, 진한 눈화장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요요 손동작 틀려서 공연 때 빵 터지는 사태도 있었지만.. 그건 벌주 마시고 승화시켰으니 애교로 ^^
▲ 초급 인증식 프로필 사진
초중급 때는 연습량은 많았지만 연습 때보다 잘 못해서 아쉬움이 컸어요. 그렇게 어깨 돌리는 거랑 버터플라이 웨이브 연습을 했건만 ㅋㅋㅋ 그래도 두 번째라고 화장도 뭔가 자연스러운 것 같고, 처음으로 배도 까보았네요. 앞으로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나도 두렵다는 ㅎㅎ
▲ 초중급 인증식 프로필 사진
19. 지금의 현재 자신이 있기까지 도움이 된 살세로, 살세라가 있다면 이번 기회에 그분에게 감사의 메시지 한번 띄워보세요.
‘지금의 현재 자신이 있기까지’라는 말이 뭔가 민망하기 하지만..
우리 153기 초급, 초중급 선생님, 청평쌤, 다효쌤, 버블쌤께 감사드립니다 ♡
저는 사실 초중급보다 초급이 더 어려웠는데 스윙 스텝이랑 살사 스텝이랑 너무 헷갈렸어요. 수업 마치고 힘드실텐데 매번 거울 앞에서 베이직 30분씩 밟아주셔서 스텝 익히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수업이나 공연 연습 때도 강습생인 우리는 늦어도 항상 먼저 와서 준비하시고,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도 잘해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아이들 가르쳐서 잘 알지만 했던 이야기 또 하는 것도, 가르치는데 잘 따라오지 못하는 걸 보는 것도 힘든 일이거든요.
제가 놀리는 거 다 받아주시는 청평쌤, 수요일, 토요일 이틀 수업에, 공연 연습 봐주시느라 많이 힘드셨을텐데 늘 지친(근심어린) 얼굴로도 끝까지 잡아주셔서 감사해요 ^^ 같은 동네 주민이자 길동무인 다효쌤, 공연 때마다 화장까지 해주시고, 우리의 뻣뻣한 몸을 움직이게 하여 웨이브와 힙롤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해요! 나도 다효쌤처럼 우아하게 추고 싶어요 ♡ 이번 초중급 공연 짜느라 고생 많으셨던 버블쌤, 선생님의 데킬라 사랑을 저도 배우고 있어요. 항상 따뜻하고 친절함에 이끌려 궁금한 점을 폭발시키고 있는 제게 엄청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거 아시죠? ㅋㅋ ㅋ ㅋㅋ ㅋ 스카이에 좋은 첫인상의 시작은 선생님이였어요 ♡
뭔가 스승의 날을 맞이해 편지를 쓴 이 기분.. ^^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된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 질문 완전 맘에 듭니다 ㅎ
20. 살사전의 자신의 일주일/살사 시작 후의 자신의 일주일
# 살사 전의 일주일
그때는 학교 일로 지금과 다른 의미로 바쁘게 살 때라, 평일에는 학교–초과근무 또는 회식(모임), 주말에는 여행 또는 휴식
# 살사 후의 일주일
화수목토 : 학교-집(휴식시간, 충전)-홍턴
월,금 : 화수목토에 못 만난 사람들과의 약속 또는 모임
일 : 하루종일 집에서 시체놀이
21. 생활 속 자신이 살사에 이만큼 빠졌다 라는 걸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 아이들 수업 중에 꽃손으로 엘사 포즈 취한 후 아이들에게 박수를 받았을 때 ㅋㅋㅋ
# 강습 가는 지하철 안에서 수업 동영상 보면서 카운트를 세면서 눈으로 보다가 나도 모르게 발을 움직이거나 서서 천천히 밟고 있을 때
# 학교 일 쌓여 있는데 공연 연습해야 한다고 무용실 가서 거울 보고 연습할 때 (심지어 살사화도 미리 챙겨감 ㅋㅋㅋ)
# 허리가 안 좋은데 계속 살사하겠다고 집에서 스트레칭 열심히 하고 있을 때
22. 관람했던 것 중 기억에 남는 살사공연이나 동영상
아직은 따로 살사 공연이나 동영상을 찾아본 적이 없어서요 ^-^;;; 나도 인탐을 이리 빨리 쓰게 될지 몰랐기에 ㅠ.ㅠ 실제로 본 공연 중에서 이번 준중2 공연! 의상, 헤어, 메이크업, 음악, 안무, 그녀들의 몸매까지 완벽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
23. '살사하길 잘했어'라고 느끼시나요? 어떤 점에서요?
스윙을 그만두고 이것저것 많이 배워봤지만 살사만큼 재밌고 열심히 하게 되는 건 없었어요.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 걸 알기에 살사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
24. 스카이라틴에 바랍니다.
뭔가를 바라기 보다는 고맙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
운영진들이 너무 고생해 주시는 덕분에 저는 즐겁게 동호회 생활할 수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미안하기도 하지만 고마움이 훨씬 큽니다. 남은 2개월 지치지 말고 끝까지 파이팅 하세요!
그리고 스카이라틴의 좋았던 첫인상 느낌 그대로 쭉~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
▲ 신나는 스카이 정모날
25. 자신이 선택할 다음 인물탐구자에게 하고 싶은 질문
“살사 프리를 췄을 때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자세히 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역시 양 조절에 실패를 했습니다 ^-^;;
이번 인탐 작성이 제겐 많은 부담이 되었지만.. 막상 쓰고 나니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는 사랑하는 당신께도 그 차례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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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숭 아니고 진짜 걱정 많이 했어요~ㅋㅋㅋ 그래도 다 끝나니 좋네용 ^^ 스윙 영상은 부끄럽사옵니다 ㅠ.ㅜ 어디 내놓을 것이 아닌데 보여줄 것이 없어서 ^-^::: 항상 즐겁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용 ♡ 이사 준비도 잘하세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