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톤 수거 이어…10월까지 총 12회 40톤 처리 계획 사업비 14억 투입…5개 구군과 1천750톤 해양쓰레기도 수거
울산시가 11일 오전 울주 온산읍 강양항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2023년도 바닷속 폐기물 수거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동구 방어진항, 상진항, 북구 정자항, 제전항, 당사항, 어물항, 울주군 강양항, 신암항 등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비 9천만원을 투입해 총 40여톤의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도 울산 인근 13개 항을 대상으로11월까지 총 18회에 걸쳐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총 사업비 1억2천만원을 투입해 60여톤의 바닷속 폐기물을 수거한 바 있다.
이날 수거 작업에는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한국재난구조단 울산지부, 울산특전재난구조대 회원 등 연 인원 1천여명이 참가했다.
작업은 보트와 수거 장비를 동원, 수중에 방치된 폐자재, 폐어구 등 폐기물을 수거하고 해안가 쓰레기 수거 및 해양보호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깨끗한 해양생태계를 조성하고 줄어드는 수산자원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해양쓰레기 수거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지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선진 시민 의식도 병행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사업과 함께 5개 구ㆍ군을 통해 올해 총 사업비 13억9천만원으로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바다환경지킴이 지원,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사업, 해양쓰레기 집하장 설치 사업 등 5개 사업을 추진해 총 1천75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