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의 달을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단연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단연 ‘스마트 안전기술’이다.
국내 최대 규모 안전보건 전문 전시회인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는 국내외 220개 업체가 참여해 △산업안전 및 보호구 △산업보건 및 직업 건강 △화학산업 안전 및 방재산업 △스마트 안전 △공공서비스 및 공공안전관리 관련 품목이 전시됐으며 △드론을 이용한 통신탑 점검 △사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산업현장 위험 감지 △열화상 카메라 기술을 접목한 화재 탐지 △스마트 볼을 활용한 터널·공구 내 위해 가스 감출 등의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산업안전연구를 통해 개발된 안전신기술 3종 △K-사다리 △스마트 추락방지대 △지락차단장치 등을 추락재해 특별 홍보관 내에서 전시했다. K-사다리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안전에 특화된 한국형 안전 사다리다.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춰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가 설치된 전도사고 예방에 특화된 구조로 경량화를 극대한 단일형 제품과 다양한 높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는 조절형 제품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한국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스마트 안전보건기술 개발 및 장비 보급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는 올해 1월 창립된 사단법인으로 스마트안전보건기술 관련 교육, 세미나 등을 통해 제조, 물류, 설치 및 사용 등 산업현장에 스마트안전보건 기술 및 장비의 보급 확산을 지원한다. 창립총회에는 대표 발기인인 이준원 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안경덕(54회)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재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백헌기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주승호 한국기술사회 회장, 양홍석 한국산업안전보건지도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회가 주최해 지난 7월 3일(월) 열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추진방향’ 세미나에서는 △스마트안전장비 개발 및 실증 방향 △국내 스마트안전보건기술 현황 및 표준화 방안 △해외 기술 적용 사례와 재해예방 활동 △AI 기술 활용 적용 사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스마트 기술 기반 위험성 평가 및 TBM 대응 방안 △VR/AR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교육 적용사례 △스마트안전 TBM활동 적용사례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