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낭만 여행①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의암호수와 삼악산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
상부 정차장과 연결된 데크와 스카이워크도 일품
정말 오랜만에 호반(湖畔)의 도시, 춘천을 찾았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근 20년만이다.
서울 용산역에서 itX 청춘열차를 타고 1시간20분 정도 걸려서 춘천역에 도착했다.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열차. 2층 좌석을 예약하여 편안하게 갔다.
춘천역 앞에서 춘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하부 정차장으로 갔다.
춘천역
춘천역 앞에서 춘천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춘천 여행을 시작하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하부 정차장에는 매표소를 중심으로 편의점, 카페, 기념품샵이 있어 의암호와 삼악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꾸며져 있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 하부 정차장과 케이블카 운행 장면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산, 호수, 도시 그리고 문화가 함께하는 춘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한 곳이다.
춘천시 삼천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정상 밑 1km 부근인 서면 덕두원리를 연결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 노선이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활과 부메랑을 형상화한 춘천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삼악산은 빼어난 경관으로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삼악산은 기암괴석과 기이한 모습의 돌로 이뤄진 곳이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등선폭포도 삼악산 명소 중 하나다.
이렇게 멋진 자연이 가득하지만 높이는 655m에 산세도 험하다 보니, 노약자나 어린이가 오르기는 쉽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이제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게 됐다. 바로 케이블카가 설치됐기 때문이다.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는 2021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운행 구간은 3.6km로 국내 최장 길이다.
타는 시간은 편도만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케이블카는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 중턱인 해발 433m까지 오르내린다.
삼악산 케이블카는 총 66대가 운행된다.
이중 20대는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유리로 되어 있어 아름다운 의암호와 삼악산의 풍경과 짜릿한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삼천동 의암호 정차장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
케이블카는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가로, 세로, 높이 모두 2m 정도로, 옆이 둥그런 주사위 모양이다.
위쪽으로 납작한 창 2개와 탑승문 쪽에 아래로 내릴 수 있는 창이 있다.
케이블카 옆면은 유리로 되어 있어, 사방으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의암호수를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데 의암호수와 푸른 삼악산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중간 지점에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로 개발된 작은 섬 위를 지나가게 되는데,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아 ‘붕어섬’으로 이름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중간에 이런 붕어섬이라는 태양광 발전단지로 개발된 작은 섬을 지나간다.
특히, 3대 중 1대꼴로 있는 바닥까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는 빨간 케이블카를 타면 재미가 더해진다.
빨간 케이블카는 타는 순간 아찔하다. 마치 바닥이 뚫려 있는 느낌이다.
케이블카가 높이 올라갈수록, 발 아래를 내려다보는 짜릿함이 더해진다.
호수에 떨어질 것만 같은 긴장감이 생긴다. 날아가는 새도, 산 속 나무도 점점 더 작아 보인다.
20분 정도 오르면 상부 정차장이 보인다. 여기가 종점(?)이다.
그렇게 의암호 주변의 삼악산이 어우러진 자연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삼악산 중턱에 위치한 삼악산 케이블카 상부 정차장에 도착한다.
삼악산 정차장(상부 정차장)은 카페에서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의암호수의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정차장 밖으로 나가면, 탁 트인 넓은 전망대가 반겨준다.
굽이치는 북한강 줄기와 그 양옆으로 조성된 춘천 도심이 한눈에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인증샷을 찍는 곳이다.
상부 정차장 밖 전망대.
상부 정차장에는 데크 산책길과 스카이워크 안내 표시판이 있다.
상부 정차장 밖에 있는 데크 산책길과 스카이워크 전망대 안내 표지판. 이 곳을 지나면 데크길과 스카이워크를 갈 수 있다.
표시판을 따라 잘 만들어진 데크 산책길은 왕복 822m다.
약 25분 소요되며, 정상부근의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길이 52m, 높이 35m로 구성되어 있다.
산책길 옆에는 지금 벚꽃과 진달래가 피기 시작한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바닥은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마치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곳 전망대에 서면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삼악산의 멋진 경치를 가까이 느낄 수 있다.
스카이 워크 전망대 바닥은 투명유리로 되어 있어 구름 위를 거니는 기분이다.
본인은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보이는 경치도 좋지만,
데크 산책길과 스카이워크 오르는 길이 더 인상적이고 좋았다.
*주소 : (하부 정차장)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245 (삼천동 392-10)
*문의 및 안내 : 033-250-5403 (대표 전화 : 1588-4888)
*홈페이지 https://www.samaksancablecar.com/
*이용시간 : 일~목(09:00~18:00) / 금, 토, 공휴일(09:00~22:00)
*휴일 : 연중무휴
*이용 요금(왕복) : 일반(23,000원) / 크리스탈(28,000원) - 65세 이상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