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부터 3박 4일로 일본 시코쿠(四國)로 4인 가족이 여행을 하였다. 전 여정을 마쓰야마에서 묵었는데 나는 아들과 같이 하루를 내어서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인 고치를 다녀왔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비행기 타고 동으로 한 시간 반
마쓰야마松山 도착했다
맑은 하늘, 깨끗한 공기
중국서 멀어지니
산천이 청정하여
나무들도 윤이 난다
사카모토 료마坂本 龍馬 찾아
고치高知까지 버스 타고
두 시간 반 갔다
일본의 구석에서 태어나
중앙에 가서
큰 뜻 펼친 료마
대단한 스케일의 인물이다
온천 물 뜨겁고
미끄러운데
노천탕엔 비 내린다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 가도
내가 말을 걸 사람도
내게 말을 걸어오는 이
하나도 없다
역시 일본은 먼 나라다
[사진과 설명]
5월 3일 인천에서 시코쿠의 마쓰야마로 가서 시내 호텔에 묵었다. 호텔이일본답게 좁다. 하루를 지내고 아침 식사후 마쓰야마성을 방문하기로 하여 호텔에서 걸어갔다. 공기가 한국에 비해 맑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산 위에 성이 있고 천수각도 있다. 수직으로 100여 미터 될 것 같은데 열심히 올랐다.
천수각에 입장하는 무료 티켓까지 공항에서 받았으나 줄이 길어서 포기하고 성안을 한 바퀴 돌고 내려 왔다.
소위 로프웨이라고 부르는 1인용 곤돌라를 타고 내려왔다.
시바료타로의 소설, "언덕 위의 구름"의 이름을 딴 뮤지엄에 들렀다. 이 소설은 메이지 초기 마쓰야마 출신 3인의 활약을 그린 베스트 셀러인데 3인의 고향이 이곳 마쓰야미리서 박물관을 지어 놓은 것 같다.
박물관 내에서 밖을 본 풍경이다.
점심 식사후 도고온천으로 가서 쓰바키칸이란 호텔에 묵게 되었는데 방이 일본의 여관식으로 꾸몄는데 특실이라서 매우 넓었다. 호탤로 가는 길.
호텔 앞이다.
도고온천 마을에 있는 유명 건물로 도고온천 본관이다. 대중탕으로 일부에서 열고 있었다.
도고온천의 거리, 상가 풍경.
다음 날(5월 5일)은 시바료타로의 "료마전"이란 소설(한국에선 "료마가 간다"로 번역 소게 됨)로 유명한 "사카모토 료마"를 찾아서 버스를 타고 고치(高知)시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앞을 봄.
두 시간 이상 걸려 고치시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다시 버스를 타고 료마가 활동했던 가츠라하마까지 갔다.
태평양 바다에 면하여 료마의 동상이 서 있다.
료마 기념관으로 가는 산길.
사카모토 료마 기념관에 도착하여 입장료를 내고 전시물을 둘러 보았다.
기념관 옥상.
마쓰야마로 돌아오는 길, 버스에서 내다본 시코쿠의 풍경, 산이 많다.
쓰바키칸 호텔에서 2박하고 마쓰야마 공항으로 가기 위해 도고온천 마을을 통하여 역앞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